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2편
이른 아침 여행지에서만 부지런해져서 오전 8시도 되기전에 도착한 화엄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관광객들과 홍매화를 찍기위한 진사님들로 붐비기시작합니다. 몇몇분들은 피지않은 홍매화를 보고 바로 발길을 돌려 내려가기도 하고, 또 다른 팀들은 화엄사의 이모저모를 담기에 분주합니다. 예전에 올라갔던 화엄사 구층암에는 오르지 않고 잠시 대웅전 뒷편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대웅전 뒷편에는 동백나무로 작은 숲이 우거져있었는데 이미 떨어진 동백꽃으로 누군가는 작은 하트를 만들어 놓았고, 그나마 온전하게 아직 나무에 피어있는 동백꽃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날 누군가 대웅전 앞에서 제 옆을 스쳐 지나가며 함께 걸어가시던 분에게 가수 송창식의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며 대웅전 뒷편으로 가시는 모습을 보기..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