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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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 청딱따구리, 밀화부리
유리딱새 기다리는 동안 심심찮게 주변에서 만난 새들. 겨울이면 보고 싶어 지는 콩새도 만나러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 청딱따구리 수컷 수컷은 정수리에 붉은색 연지(?)가 찍혀있다. 굴뚝새 내린 눈에 발을 딛고 있는 모습 발시리지않을까? ㅎ 밀화부리 수컷
2023.01.06 -
산수유와 대륙검은지빠귀
모처럼 찾아간 서울의 공원. 산책하듯 다니는 길에 후드득 검은 새가 내려앉는다. 대륙검은지빠귀. 한 마리를 시작으로 하나둘씩 모이더니 어느새 4마리. 산수유 열매를 열심히 먹는 도중 느닷없이 날아든 직박구리. 덕분에 모두 혼비백산하며 날아가버린다. 동네 깡패 같은 직박구리 같으니... 이날 여러 종류의 새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우리를 투명인간으로 보았던지 지근거리에서 놀아주었던 기분 좋았던 날. 탐조할 때마다 이런 날이면 참 좋겠다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2.11 -
노랑지빠귀와 밀화부리
참새목 지빠귀과 노랑지빠귀 Naumann's Thrush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빠귀 종류중에서도 조금은 예민해 좀처럼 원하는 거리를 주지않는다. 공원의 여러마리 노랑지빠귀 중 특정지역의 이 녀석이 조금 경계심이 덜해서 잠시 산수유열매를 먹는 도중 그 모습을 허락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참새목 되새과 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큰부리밀화부리를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간 곳. 차가운 날씨에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의 밀화부리 무리 속에도 보이지 않으니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밀화부리 암컷
2022.02.07 -
먹이활동중인 밀화부리~
주말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을 때 편히 찾아갈 수 있는 곳,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밀화부리입니다. 되새과에 속하는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수컷은 머리에 광택이 있는 검은색입니다. (눈 뒤 귀 깃까지 검은색)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광릉수목원에서부터 얼굴을 익힌 분의 초대(?)를 받아 찾아가 본 곳. 몇 년 전부터 많은 분들이 어치와 기타 텃새들을 불러 모아 사진을 찍는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잠시 일행이 그 분과 담소를 나누는 동안 사진을 찍으려하니 삼각대가 없어 버려진 나뭇가지를 카메라 플레이트 아래에 기둥삼아 몇 컷을 찍어봅니다. 먹이창고에 참새들이 날아듭니다. 곤줄박이 박새 다시 장소를 옮겨 먹이활동을 하는 밀화부리를 만나 사진을 담아봅니다. 땅바닥에서 먹이를..
2021.03.03 -
대륙검은지빠귀와 그외 지빠귀들~!
지난 여름 대륙검은지빠귀의 육추 소식을 접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그 모습을 보지 못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올겨울 서울의 공원에서 대륙검은지빠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가던 그곳. 어쩐 일인지 공원이 너무나 조용합니다. 주변에 새를 찍는 분도 보이지 않는 상황. 한적하게 공원을 거닐던 순간 눈에 익지 않은 새 한 마리가 눈이 내린 풀밭 몇 미터 안에 내려와 앉습니다. 많은 새들을 보지 못해서 알 수는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거... 뭐지? 검은 뭐였는데.... ㅎㅎ 일단 찍어보자~! 몇 컷을 찍고 높은 곳에 올라간 새가 나타나길 잠시 기다리니 다시 다른 나무로 옮겨가 땅바닥으로 내려와 급하게 몇 알을 먹더니만 사라집니다. 확인해 보니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본 대륙검은지빠귀였습니다.~! 잔뜩..
2021.02.11 -
눈밭의 호랑지빠귀
서울에 폭설에 예고되었던, 이른 오후부터 도로에는 제설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었던 날. 다행히 교통대란이 일어날 정도의 눈은 내리지 않아 한숨 돌리던 날. 눈이 내린 풍경을 보려 잠시 찾은 공원을 거닐다 보니 함박눈이 내리다 그치길 여러 번이었습니다. 카메라를 품에 안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호랑지빠귀 출현장소에 잠시 서 있다 보니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호랑이 무늬의 지빠귀가 내 앞 약 3미터 안쪽으로 날아와 앉습니다. 그대로 자세를 낮추고 눈밭에 무릎을 꿇고 눈앞의 새를 담아봅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내린 눈 속의 산수유를 먹기도 하고 눈 속에 발을 딛고 있는데 발은 시리지 않니? 올해 올림픽공원에서 자주 보게 된 호랑지빠귀. 찾아갈 때마다 나름 편하게 바로 눈앞에서 자주 담을 수 있..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