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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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목지빠귀 Red-throated Thrush 를 만나다.
참새목 지빠귀과의 겨울철새로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나그네새. 멱과 윗가슴이 붉은색을 띤 성조 수컷으로 몇해전 서울의 올림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 블친님의 소식으로 접하게 된 귀한 새.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0년 12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붉은목지빠귀 붉은목지빠귀(Red-throated Thrush) 겨울이면 소소하게 새들을 보기 좋은 서울의 공원. 그곳에서 만난 붉은목지빠귀. 몇 해를 다니면서도 이새를 사진으로 담은 건 처음인듯합니다. 짧은 순간 잠시 그 모습을 보여준 탓에 흡족한 miyoung-24.tistory.com
2023.03.20 -
겨울철새 양진이 Pallas's RosyFinch - 2
작은 새들을 보려 우연히 찾은 수목원. 헝클어진 잡목사이 무리 지어 먹이활동하는 작은 새들을 찍으며 긴꼬리홍양진이 인줄 알고 찍었던 새. 우연히 예전 그곳에서 만나 인사나눴던 다른 분께 보여드리니 양진이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몇 년 동안 그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그 대답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곳에서 본 양진이 개체수는 5~7마리 정도로 그중 붉은 색 수컷성조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분들의 의견으로는 여러 개체 중 유난히 붉은색이 강했던 개체는 1회 겨울깃 수컷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성조 암컷과의 구별이 어렵고 완벽한 모습의 수컷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은 확실치 않은 색이라 그저 양진이 암, 수의 구별보다는 반가운 겨울손님 양진이를 얼음꽃과 함께 만났던 것으로 ..
2023.01.25 -
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참새목 되새과 서울의 공원. 지난번 방문에는 귀한 손님이라는 큰부리밀화부리만 찍느라고 밀화부리를 등한시 했다 ㅎ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이른 아침 팔당에서 참수리를 만나고 조금 이른 시간이라 올림픽공원으로 밀화부리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첫 추위임에도 큰부리밀화부리를 보기 위한 분들이 꽤 많이 모여들었다. 아쉽게도 그날은 큰부리밀화부리가 보이지않았고, 산수유나무 그늘아래로 여러마리의 밀화부리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올겨울 다시 만난 밀화부리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큰부리밀화부리 https://blog.daum.net/judy66/2692 큰부리밀화부리(큰밀화부리) 참새목 되새과의 큰부리밀화부리(큰밀화부리) 아무르, 중국 동북부, 사할린, 일본에서 번..
2021.12.22 -
귀한 겨울손님, 흑기러기 1
오리과에 속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 325-2호인 귀한 겨울 손님, 흑기러기를 보다. 다른 기러기와는 달리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해양성조류. 찾아간 날은 햇살이 들고나기를 수십번, 체감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하늘이 하수상했던 날, 바람은 어찌나 불어대던지 바닷가에 앉아있자니 내 등뒤로 우박내리는 소리처럼 모래싸다구가 날아온다. 흑기러기를 처음 만난 곳은 저 먼 바닷가. 해가 뜬 직후라 역광이어서 가뜩이나 검은 녀석들의 특징을 잡아내기가 난감. 결국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오후 무렵 순광의 흑기러기를 담아보다.
2021.12.03 -
뒷부리장다리물떼새, 흑두루미, 흰기러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러기들 사이 홀로 있는 것은? 흰기러기일까.... 고개를 파묻고 있으니 알 수 없음이다. 하지만 꼬리와 기타 상황을 보니 흰기러기같다. 몇 번 찾아가 본 곳이라 어느 정도 위치는 알고 있었고 천수만 두 곳의 무논 중 첫 번째는 아무것도 없었으니 두 번째 무논으로 가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흰색의 새. 쌍안경으로 확인하니 사진으로 보았던 검은 줄과 길게 굽은 부리의 귀한 겨울 진객, 뒷부리장다리물떼새를 만났다. 신기하기만 하다. 저리 굽은 부리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도, 보기 드문 철새를 이렇게 쉽게(?) 만나게 된 것도... 나중에 알고 보니 매 한 마리가 떠 먹이 활동하던 새들이 혼비백산으로 날아가고 그중 뒷부리도 섞여서 날아오른다. 오리들의 보호를 받듯 오리들 사이..
2021.11.24 -
귀한 겨울 손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도요목 장다리물떼새과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국내에는 매우 드문 겨울철새로 찾아오며 10월 중순에 도래하며 2월 하순까지 관찰되는 새. 부리가 위로 향해 심하게 굽은 모습으로 먹이를 찾을 때는 얕은 물속에 부리를 넣고 좌우로 흔들면서 찾는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정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새였다. 하루종일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로 시계도 맑지않았던 날, 지인 찬스로 보고싶었던 새를 보기위해 달려간 곳. 먼길 달려간 정성을 알았는지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보고픔을 꽉 채웠더니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ㅎㅎ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