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여행(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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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길 지안재와 오도재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 함양 지안재 가을여행 코스 중 지리산을 지나가는 코스로 잡았고 그중 지나치는 곳에 지안재와 오도재를 넣었다. 지안재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곳의 차량 궤적을 염두에 두고 생각한 곳이 아닐까 싶다. 찾아간 지안재의 풍경은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 똑같은 멋진 풍경이었고, 뱀이 스르륵 지나간 자리 같기도 한 이 도로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야간 차량 궤적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야간의 차량 궤적은 희망사항일 뿐, 스쳐 지나가는 곳임으로 훗날을 기약해본다.ㅎ 이날 유난히 불어대는 세찬 바람에 지안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조차 서있기가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어 서둘..
2020.11.26 -
영국여왕과 왕자가 다녀간 세계문화유산 안동 봉정사
우리 나라의 목조건축 중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건물을 볼 수 있는 안동 봉정사에 다녀왔습니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신라 문무왕 16년(676년)보다 먼저 세워진 것이라 합니다. 영주여행 당시 부석사에 들렀을때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부석사를 제대로 보지 못해 다음날 다시 들러보겠다고 했지만 안동의 봉정사를 떠올리고서는 바로 이곳으로 목적지를 바꿔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를 찾아오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봉정사 주차장에서 어르신들이 계신 관람객들은 차로 일주문을 지나 더 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주변 풍경도 보면서 천천히 오르기로 합니다. 우린 아직 젊기..
2019.12.02 -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깃든 월영교를 찾아가다
가을 여행중 찾아간 안동, 그곳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곳이 월영교였습니다. 월영교의 야경을 담아보며 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월영교에 얽힌 절절한 사랑이야기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해가 지기 전 찾아가봅니다. 해가 지기 얼마전 월영교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야경 포인트를 가늠하며 자리를 잡아봅니다. 월영정을 기준으로 왼쪽이 선성현 객사이고 오른쪽이 안동 석빙고라고 합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월영교에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이 모습을 담아보는데 시간이 지나도 이 불빛 외 다른 모습은 보이지않습니다. 얼마전 서울 달맞이 공원에서 보았던 서울의 야경과 비교를 하니 그저 참 많이 허전합니다. 월영교는 안동호에 놓여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다리 가운데 월영정..
2019.11.26 -
다시 찾은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기찻길옆 국보 제16호 법흥사지7층전탑
가을에 다시 찾은 만휴정. 8월 여름휴가를 이용해 다녀온 안동 만휴정의 아름다웠던 영상미을 떠올리며 지난 10월 다시 찾아갔습니다. 색이 고운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멋드러진 풍경이 보고싶었지만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부족한 풍경에 그저 확인용으로 끝내고 돌아온 씁쓸한 추억입니다. 지난 8월 다녀온 안동 만휴정 클릭 만휴정 담벼락에 붉은 담쟁이덩굴이라도 있었더라면 좀더 근사한 풍경이 되었을텐데.. 이미 다 져버린건지 황량한 모습이더군요. 별다른 풍경이 없으니 반대편 바위쪽으로 내려가 물 가에 작은 물줄기를 찍어보며 시간을 보냈네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만휴정으로 통하는 다리 위에서 그들만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필수가 되버렸네요.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
2019.11.22 -
영주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풍경과 영주 수도리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올해로 세번째 방문인 영주 부석사.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몇번을 찾아도 좋은 곳이라 가을여행 중 다시 찾았습니다. 부석사 매표소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노란 은행나무 길을 떠올리며 찾았던 부석사는 때마침 열리는 사과축제로 인해 말그대로 이곳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과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바람에 여유롭게 부석사의 풍경을 볼 수있을거란 생각은 저 너머로 보내고 서둘러 보고싶은 풍경만 담고서 부석사를 떠났네요. 하지만 아쉬움은 없었네요. 이미 세번째 방문이니까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있는 부석사는 조계종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676년(문무왕 16) 2월에 의상이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중심사찰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2019.11.18 -
고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가 태어난 곳 군위 인각사
영천을 지나 군위로 접어드니 갈색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행중에 만나는 갈색 이정표는 늘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주기때문에 설레임을 안고 찾아가게 됩니다. 삼국유사의 도시라는 군위, 그리고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 고찰 인각사. 지체없이 인각사로 방..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