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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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불꽃축제(feat. 여의도불꽃축제)
올해도 여의도 서울불꽃축제를 먼 곳에서 직관했습니다. 해마다 가까운 곳으로 가보리라...마음 먹어보지만 수많은 인파에 시달릴 생각에 결국 비록 축제장과는 멀지만 불꽃 분위기라도 느낄 수 있는 집에서 불꽃축제를 보게 됩니다. 올해 축제 참가국은 중국, 폴란드, 한국이었는데 중국팀의 불꽃이 끝나고 이상하리만큼 간격이 늘어진다 싶었더니 폴란드팀의 기술적 오류로 결국 포기하고 한국 한화팀의 불꽃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네요~ 은근 기대가 컸던 중국팀의 불꽃은 생각보다 미미했고 여전히 한국 한화팀의 불꽃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높은 곳으로 쏘아 올려진 불꽃만 봐야 하는 아쉬움이지만 깊어가는 가을밤 잠시 즐거운 축제기분이 드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내년에 새로운 곳으로 도전~!! 해볼까 싶지만 여전히 ..
2023.10.10 -
아름다운 한강 야경즐기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가을밤의 정취 한강 반포대교에서 펼쳐지는 달빛무지개분수~! 반포대교달빛무지개분수 서울 반포대교에 설치된 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측 총 1천140m에 380개 노즐을 설치해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약 20m 아래 한강 수면으로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는 지난 2008년 12월 세계 최장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됨. 이 분수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일 가동되며 하루 4~6회(회당 20분씩) 가동 비수기(4~6월, 9~10월) : 12:00, 19:30, 20:00, 20:30, 21:00(매회 20분) 성수기(7~8월) : 12:00, 19:30, 20:00, 20:30, 21:00, 21:30(매회 20분)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이 ..
2023.10.02 -
한지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 개인전 "인생은 아름다워" 를 다녀오다.
오는 8월 26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는 한지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 개인전 "인생은 아름다워" 45점의 닥종이 인형과 11점의 콜라쥬 회화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옅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인형들. 가을이 저만치에서 오고 있을 요즈음 잠시 쉼을 가지듯 느리게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입구에는 식목일이라는 제목의 작은 인형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ART CHOSUN SPACE 서울시 세종대로 21길 30 1층 화 - 토 :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 - 월 및 공휴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엄마의 열매 속 책 읽어주는 엄마 모과향기 등물 꽃노래 산새알의 꿈 햇빛좋은날 외갓집 가는 길 푸른 애기 도마뱀과 나 우리 ..
2023.08.14 -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사유의 방(feat.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꼭 들러보는 곳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 마련된 국보 중의 국보인 반가사유상 두 점이 한 공간에 전시된 '사유의 방' “불멍, 물멍보다 나은 게 반가사유상멍”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복닥거리며 종종걸음 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잠깐의 시간이지만 사유의 방에서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마주하는 그 시간은 모두 묵직한 짐을 내려놓고 그저 편안한 마음인 듯 보입니다. 내 마음이 그렇듯~ 원래 국보 반가사유상 78호와 83호는 보존 처리 및 휴식을 위해 3개월 단위로 번갈아 한 점 씩만 전시되었었습니다. 국보 중에서도 최고의 유물 두 점이 한 공간에 동시 전시된다는 소식에 처음 전시가 되었던 2021년 11월 서둘러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2023.07.25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다녀오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나비, 또는 새를 보겠다며 산으로 들로 아침이슬 맞으며 다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가끔은 분주한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귀하고 아름다운 다른 것들에게도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 특별한 전시가 있다고 몇 시간을 예매사이트에서 고군분투한 결과 드디어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 입장이지만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 박물관에 오면 늘 들러보는 두 점의 반가사유상이 있는 "사유의 방"에서 안구정화와 심신안정을 해봅니다. 이번에 관람할 전시는 한국과 영국 수교(1883년) 140주년을 기념하여 2023.06.02. ~ 2023.10.09. 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로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2023.07.03 -
BTS 10주년 기념 불꽃 하늘을 수놓다
늦은 저녁을 먹고 쉬는 중 익숙하고 묵직한 소음이 들리는 것이 혹시나 하며 한강 쪽을 바라보니 불꽃이 보입니다. BTS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막 시작했나봅니다. 후다닥 카메라를 들고 와 몇 장 찍어봤는데 몇 분 정도 할 줄 알았던 불꽃놀이가 나름 오랜 시간을 보여줍니다. 체결해 두었던 망원렌즈로 하다 보니 화각도 좁고 이래저래 엉망이지만 잠시 즐거웠던 기억으로 올려놔봅니다. 불꽃놀이 볼 수 있는 울 동네... 참 좋다 ㅎㅎ
2023.06.30 -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청자관을 찾아가다.
2022년 11월 새롭게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을 찾았습니다. 청자실에는 국보 12점과 보물 12점을 포함한 25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특히 이번에 새로 마련된 '고려비색'이라는 공간은 고려 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으로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할만한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비색翡色청자란 은은하면서도 맑은 비취색을 띤 절정기의 고려청자를 말함인데 중국 송나라 사신이 1123년 고려를 방문한 후 남긴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당시 고려인이 청자 종주국인 송나라 청자의 비색祕色과 구별하여 고려청자의 색을 비색翡色이라 불렀다고 기록되어있다. 월탄 박종화(1901~1981)는 그의 시 「청자부」에서 고려청자를 “가을소나기 마악 지나간 구멍 뚫린 가을하늘 한 조각”과 같..
2022.12.01 -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반가사유상), 신라금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우리나라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 사유의 방이 생기고 나서 세 번째 방문을 해봅니다. 어두운 입구를 지나 어둠에 익숙해질 때 즈음 마주하는 반가사유상 두 점은 몇 번을 봐도 가슴 벅참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반가사유상을 전시한 기단의 높이가 꽤 있다 보니 눈높이가 아닌 늘 우러러봐야 하고 옆에서 반가사유상을 보게 되면 천정의 검은 부분과 반가사유상 머리 부분이 겹쳐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그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래 사진들은 팔을 한껏 높이 들어 찍은 사진들입니다. 높이와 배치 모두 내로라하는 분들의 선택이었겠지만 살짝 키가 작은 사람은 그런 점들이 아쉬웠습니다. 180은 되어야 제대로 보일것 같습니다 ㅎㅎ 초반에는 없..
2022.11.30 -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 매혹의 걸작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2년 10월 25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전을 개최. 운좋게도 얼리버드티켓을 빠르게 구매하여 정가17,500원의 티켓을 10,500원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65세 경로우대는 8,000원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는 별칭으로 불렸을정도로 합스부르크 왕가는 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이후 15~20세기 초까지 600여년 간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로 군림한 가문이며 유럽의 정세에 가장 영향력 있던 명문가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선물했던 조선의 갑옷과 투구도 이번 ..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