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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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핀 화순 세량지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유명한 출사지는 많은 사진작가들로 붐비게 됩니다. 그중 산벚꽃과 어우러진 반영과 물안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세량지. 우연히 들러본 세량지.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아니었어도 아름다운 그림을 상상해보며 잠시 둑방도 걸어봅니다.
2023.09.30 -
익산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붉디 붉은 남도 꽃무릇
익산 주변을 지날 때면 빼놓지 않고 들러보는 곳. 익산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입니다. 20년의 복원사업 끝에 미륵사지 탑이 복원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감흥이 없어 초반의 감동과는 다르게 시큰둥 인증사진만 찍게 됩니다. 2019년 복원 후 공개된 미륵사지 20여년의 보수끝에 모습을 보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 여름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며칠이 지나고 이번엔 익산으로 미륵사지석탑을 보기위해 출발해봅니다. 2017년 익산 미륵사지 방문기 클릭 백제 무왕때 창건한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 miyoung-24.tistory.com 국립익산박물관에 들어서면 의례히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무는 곳. 왼쪽 : 왕궁리유적 오층석탑 사리병 오른쪽 : 왕궁리유적 오층석탑 금제 사리상자 왕궁리유적 오층..
2023.09.27 -
국립익산박물관을 둘러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 약20여년간의 복원사업을 통해 보여진 모습이 다소 미흡해 졸속복원이라는 말을 듣지만 이렇게나마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석탑의 모습을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익산박물관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인 금제사리상자와 유리제 사리병 지정번호 국보 123호 왕궁리유적 오층석탑에서 수습된 금제 사리상자에 들어 있던 유리로 만든 사리병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유리제 사리병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높이는 7.7cm이며, 금제 연꽃 봉오리 마개, 유리병, 금제 연꽃무늬 대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익산박물관에서 볼 수있는 유물 중 또다른 하나인 금동제사리외호(金製..
2022.03.04 -
익산 왕궁리오층석탑과 일몰
주변의 잡다한 풍경이 없고 오롯이 오층 석탑이 자리 잡고 있는 왕궁리 유적지. 우연인지 아님 무의식의 표현인지는 몰라도 익산 왕궁리를 자주 찾아가게 된다. 몇 번의 방문이었지만 해 질 녘풍경이 궁굼했기에 일몰 직전 왕궁리오충석탑이 있는 유적지로 향했고 일몰후 오층석탑의 모습을 담게 되었다. 해가 진후 차가운 바람에 손가락은 떨어질듯 시려웠지만 한장 한장 사진으로 담아지는 왕궁리오층석탑의 모습에 스스로 뿌듯해했다. 이번 방문에서 해 질 녘의 석탑을 담아보았으니 다시 기회가 된다면 5층 석탑 주변의 별 궤적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 밤하늘의 별과 함께 석탑을 담는 것만 남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한시대 도읍지로 알려진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서 남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에 있는 석탑으로..
2022.02.28 -
진안 메타길과 사양제, 반월제 마이산 반영
11월의 끝자락에 찾아간 진안. 절정이 지난 휑한 풍경으로 남아있었던 진안메타길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여름 진안메타길 방문기 자동차 광고로 유명해진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름다운 진안모래재 메타길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한 담양을 잠시 스쳐 지나간다. 입장료 징수가 위법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곳을 다시 찾아가보니 여전히 입구에 매표소가 있고, 안내원이 서 blog.daum.net 매사냥 시연회로 찾았던 진안. 이른 아침 마이산의 반영을 담기 위해 해가 뜨자마자 사양제를 찾았다. 사양(斜陽)이란 단양리가 마이산 자락에 형성 되어 있어 북쪽이 트여 있고 마을로 햇볕이 비켜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사양제의 수면 위로 마이산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 되어 출사지로도 유명..
2021.12.07 -
해상왕 장보고의 완도 청해진을 가다
완도를 난생 처음 가보게 되었다. 남도여행을 계획하고, 지도를 보며 동선을 정하면서 완도에 가게 되면 가볼만한 곳으로 정했던 곳. 청해진 익히 알려진 해상왕 장보고와 관련 있는 곳으로 역사책으로만 봐오던 곳을 찾는 기분은 살짝 들뜨기도 했다. 청해진으로 가는 길 길가 저너머에 우뚝 선 커다란 동상. 지나며 검색해보니 장보고 어린이 공원이라했다. 청해진과 마을로 이어진 다리 이른 아침이라 인적도 드물었고 방울새 무리들이 지저귀며 날아다니기바쁘다. 수백년전 이곳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기도 했겠다. 알싸한 봄바람에 눈물흘리며 청해진 내부를 돌아본다. 푸르른 봄하늘이 맑기만 한 날. 1959년 사라호 태풍때 발견된 목책. 청해진 방문길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수백년동안 바닷가 갯벌속에 묻혀있던 목책으로 ..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