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주이야기(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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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도 늘 그리운 나의 똥강아지.
어느새 10년이 지났다.<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
2021.11.05 -
처음 가본 애견까페 뮬란.. 나 완전 신났다옹~~
예전 공주와 함께 지내고 있을때에는 늘 함께 있으니 아쉬움이나 그리움조차 느낄수 없었는데 공주를 떠나보내고 나니 그 허전함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어쩔수 없음을 느낀다. 월미도를 찾아갔던 지난 일요일. 햇살은 따뜻했고, 하늘은 푸르기만 했다. 바람은 거의 불지않아 매서운 겨울..
2013.12.17 -
벌써 일년..........
벌써 일년이 지났다. 지난 해 늦가을 일요일 오전에 내 곁을 떠나간 공주. 떠나고 난 뒤 얼마후 꿈결처럼 내 곁에 잠시 머물다 간 후 (난 아직도 그렇게 믿고있다) 야속하게도 꿈속에서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는 나쁜 녀석....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매주 일요일이면 공주가 있는 그 곳으로 찾아가 혼자서 두런 두런 얘기를 하고 공주가 없는 시간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공주를 떠나보내는 연습을 했었다. 함박눈이 내려 온산이 하얗게 변해 있던 그 날은 공주가 떠난지 49일째 되는 날이었다. 난 여전히 공주가 좋아했던 흰우유와 소세지를 들고, 비탈진 야산 산기슭을 엉금엉금 올라 흰눈에 덮혀있는 그곳을 보며 혼자서 하염없이 눈물 바람을 하고 왔었는데.............. 오늘 울 공주 좋아하는 우유와 소세지 등..
2012.11.06 -
나만의 그 곳에서 만난 작은 새 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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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2 -
공주야....새벽에 너 였던거니?
내가 겪었던 오늘 새벽의 일을얘기한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비몽사몽간 헛소리를 하는거라고,보고 싶은 맘에 착각을 하는거라고도 하겠지만난 똑똑히 그리고 생생히 느꼈다.아주 잠시 찰라의 그 순간..잠자고 있던 내 머리맡에서 들린아주 익숙하고 부드러웠던 그 소리...지난 14년동안 자주 들어왔던 그 소리.. 울 공주였다. 예전 늘 그렇듯이내 오른쪽 어깨 근처에서 잠들었다가불편하면 내 오른쪽 머리위쪽으로 길게 누워서잠을 자던 공주... 새벽.. 간만의 휴무토요일이라는 생각에전날 조금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늘 눈을 뜨는 아침시간쯤 익숙한 공주의 낑낑거림에 소스라치게 눈을 뜨고나도 모르게 공주야!! 라고 소리치며 일어났다. 울 공주가 잠시 내 곁에 다녀간것은 아니었는지..늘 그렇듯 항상 보고싶고 그리워하고있..
2012.03.17 -
공주야...오늘은 토요일이야..
난 왜 그런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혼자 있을 공주가 조금이라도 덜 외롭게 무덤 주변에 자그마한 꽃이라도 피어있길 바라는 그맘.. 그저 떠나보낸 슬픔에 젖어 찾아가는것만이 공주를..아니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것이라고 생각했을뿐.... 공주와 함께 살면서 노견까페에 관심이 있어 가입을 해뒀었고, 그곳에서 노견과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과 무지개 다리 건넌 아이와 투병중인 아이들.. 그로 인해 가슴아픈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눴더랬다. 며칠 전 그 곳에 습관처럼 들어갔다가 얼마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 무덤에 꽃씨라도 뿌려야겠다는 글을 접한 후 잠시 멍해진느낌.. 공주가 떠난지 49일이 되던 날 찾아가서 네가 다시 이 세상에 올꺼라면.. 그렇게 된다면 꼭 내게 다시 와 달라고.. 그땐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줄거..
2012.03.10 -
공주야....잘지내고 있는거지?
공주야.. 벌써 새해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되었단다.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는 자정에 치뤄지는 보신각 타종때마다 늘 빌었었지.. 울 공주 올해도 건강하게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구... 그런데... 올해 새해에 넌 내곁에 없었어.. 혼자서 그 차가운 땅밑에 쓸쓸하게 있었을텐데.. 많이 춥지는 않니? 혹 널 그렇게 보내버린 날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도 난 네게 너무 미안하단다. 그러다가 어쩜 네가 이제는 떠날꺼라고 내게 싸인을 보낸건지도 모른다는 생각, 네 온몸이 상할대로 상해서 더 이상 삶을 지탱한다는건 어쩜 네게 더 큰 고통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 네가 내게 평소와 다른 신호를 보내준건... 내가 힘들어하지말라고 너무 슬퍼하지말라고 나를 배려해준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단다. 그렇게 떠..
2012.01.07 -
말 못하는 강아지 한마리...입양했다.ㅎ
참........나잇값도 못하고.. 나이가 대체 몇갠데... 지난 한달여....계속되는 집안에서의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무엇보다도 잠자리에서의 그 허전함이란.. 결국.. 나이에 맞지않는..어릴적에도 갖지못했던 강아지인형을 선물받다.... 나를 위해 여러날을 인터넷으로 고르다가 곰인형은 너무 많은데 강아지인형은 없더라는.....공주 닮은것도 없고... 결국은 어제 홈+ 매장에서 젤 눈망울이 이쁜 아이를 안겨줬다....ㅎㅎ 이 녀석을 들고 영화관도 들어가고 아이고..뻘쭘^^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아이선물 사는줄 알았겠지? ㅋㅋ 아마도 다른 아이 입양은 ......힘들듯하고 (완전히 결정을 내린건 아니지만......ㅎ) 밖에 냥이 챙기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야할듯.. 오늘 아침...잘 안고 잤냐는 전화.. ..
2011.12.19 -
다 주고 나니...
볼때마다 울컥하고 콧등이 시린 공주 물건들..아직은...아니 영영 버리지못할 빨간 공주 담요.이제는 공주냄새도 점점 옅어지는거 같아서 맘 한구석이 허전해진다.그 중 봉지를 뜯고 한 주먹이나 먹었을까....하는 사료도..매달 날짜 체크해가며 먹였던 사상충약도.. 무작정 버리기도 맘 아프고어찌할바 모르다가 주변에 필요한분께 드리기로 하고주섬주섬 꽁꽁 포장해 출근길에 끌어안고 와서는사무실 근처에서 만나 드리려 나가는데갑자기 눈이 뜨거워진다........ 아직 난 슬픈데함께 하던 반려견이 떠나면 며칠만 슬퍼해야하는지... 어제도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그 많은 공주사진들을 보다 모니터를 쓰다듬으며 입을 삐죽삐죽....결국은 엉엉 울어버렸다.너무 미안해서,...너무 보고싶어서........ 이 슬픔...이 허..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