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여행(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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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좌구산 구름다리와 단풍
갑자기 뚝 떨어진 아침기온에 얼마전 다녀온 따뜻한 가을날의 단풍여행길이 떠오르고~ 여행떠나기 전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증평 구름다리. 큰 기대없이 찾았던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나름 괜찮았던 곳. (2020년 가을단풍여행, 지난해 가을 포스팅이 밀려 그 시기를 놓치고 창고에서 꺼내본다. 최근 사진으로 검색해보니 올해 이곳 단풍은 지난해처럼 아름다운 곳. 강추!!!! 단풍여행길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뉴시스앵글 기사 클릭 드론으로 내려다본 증평 좌구산 오색단풍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1.06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개심사는 뜻 그대로 ‘마음을 여는 절’ 백제가 망하기(660년) 불과 6년 전인 의자왕 14년, 서기 654년에 창건된 천년 고찰입니다. 당시 절을 창건한 해감 스님은 절의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로 했으나 고려 때인 1350년에 중건하면서 오늘의 이름인 개심사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열매 배풍등 질병 중 하나인 풍을 물리치는 효능을 가진 덩굴성 식물이라고 하여 ‘배풍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고... 그래서인지 지나는 분이 이 열매를 따먹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아마도 그 효능을 아는 분이 아니었을지... 개심사에서 만난 고양이들. 흰둥이에 검은 점박이 고양이들이 확인된 숫자만도 6마리에 삼색이 한 마리. (삼색이를 찾아보세요~!) 점심 무렵 스님이 문을 열..
2020.12.18 -
속리산 법주사의 단풍
꽤 오래전 처음으로 단풍구경을 한다고 나섰던 날. 유난히 아름다웠던 단풍길로 기억되던 곳이 이곳 속리산 세조길이었다. 누군가에게는 흔하디 흔한 풍경일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내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다. 다시 찾은 속리산 법주사 단풍.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금동미륵대불 8미터의 기단위에 약 25미터의 청동대불은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소요된 청동은 약 160톤에 이른다한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 국보 5호 쌍사자 석등 나이가 들어가면 너나 할 것 없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생각의 관용이 커진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편협하고 아집이 강해 본인이 본 것만이 옳다고 다른 사람의 감정..
2020.12.08 -
호랑이가 살고 있는 영동 반야사
이른 아침 영동 월류봉의 일출과 함께 주변 풍경을 둘러보다가 해가 중천에 뜨기를 기다리던 중 호랑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반야사에 들렀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반야사의 볼거리인 호랑이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슴프레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작은 사찰 규모.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백두대간의 하나인 백화산 줄기에 반야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보물 1371호인 삼층석탑이 있는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라고 한다. 보물 1371호인 반야사 삼층석탑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문수전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여 그곳으로 향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산 위 100미터 위에 있는 문수전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은 아무래도 엄두가 나질 않는다. 날씬한 일행이 ..
2020.12.02 -
달이 머물다 가는 곳, 충북 영동 월류봉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 월류봉은 충북 영동군에 자리한 407m의 봉우리로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峰)의 봉우리 꼭대기에는 월류정이 자리하고 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새벽 해가 뜨기 전 월류봉에 도착. 주변의 풍경을 눈에 익혀본다. 11월 초 초겨울의 새벽 공기가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는 날. 부지런한 분들은 이미 저마다의 포인트에서 카메라를 설치해놓은 상태. 월류정 너머로 붉은 기운이 퍼지고 일출이 시작된다. 해가 뜨면서 월류정 뒷편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낙엽이 날린줄 알았는데 컴퓨터로 보니 새들이 훌쩍 날아오른 것이었다. 열정적인 진사님의 사진찍기는 계속되고~ 해가 뜨고 주변이 밝아오면서 월류정 근처 산자락의 단풍빛이 보이고~ 하지만 뒷배경의 단풍까지 햇살이 들어오려..
2020.11.24 -
굽이굽이 가파른 고갯길~ 말티재의 가을풍경
올해 초 개장한 속리산 자락 보은의 숨겨진 명소인 말티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단풍. 말티재는 꼬불꼬불 12 구비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로, 고려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조 등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나 치료를 위해 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던,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오를 때 경사가 심해 가마에서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었다고 해 말티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고갯길을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며 도착한 말티재. 이곳의 구불구불한 길의 궤적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여행길에 우선순위로 꼽아 놓았던 곳. 늦은 오후에 도착했음에도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은 멀었고 전망대에 올라 붉은 단풍으로 물들여진 말티재의 풍경을 담기로 한다. 해가 질 무렵 다시 찾은 말티재..
202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