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볼만한곳(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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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잠정적으로 야외로 나가는 것에 발이 묶였습니다. 며칠째 하늘은 잿빛, 간간히 뿌리는 굵은 빗방울, 거기다 세차게 부는 바람까지.... 그렇다고 하늘만 보고 있는 건 어쩐지 답답하기도 하고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의 티켓을 운 좋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늘 야외로 다니느라 기회를 놓칠뻔했는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겸 지적 호기심(?)을 좀 채워야겠습니다. ㅎㅎ 전시장에 들어가 보고싶은 작품들이며 국보, 보물들을 보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정도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6/27일 4차 관람 예약이 시작되었으니 기회를 만들어 꼭 한번쯤은 돌아봐도 후회하지 않을 좋은 기회이니 추천드려봅니다. (찍어온 사진이 추리고 추려도 꽤 ..
2022.07.11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광화문과 북악산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서울의 중심에서 광화문과 북악산, 그리고 인왕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하늘정원에 다녀오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하늘정원이 있는 8층으로 오르니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근사한 풍경. 광하문 바로 앞에는 공사현장같은 발굴조사터가 보인다. 면적 11,300㎡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1.5배쯤 되는 크기로 2016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발굴 조사가 이어진 곳, 바로 조선 시대 의정부(議政府) 터이다.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조선시대 관청 '의정부' 터(의정부지, 議政府址)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는데 이곳은 옛 육조거리(광화문광장∼세종대로)에 있던 주요 관청 중 유일하게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라한다. 새롭게 ..
2021.11.09 -
새보물 납시었네 신국보 보물전 2017-2019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잠정 휴관함에 따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신국보 보물전 "새 보물 납시었네" 특별전에서 본 새로운 보물들을 포스팅해본다. 이곳을 다녀간 분들의 후기를 보면 조명에 대한 얘기들이 있는데 실제 방문해 본 박물관 내부의 조명은 예전보다 훨씬 더 어두워진 듯한 느낌이고 그래서 실제 사진을 찍기엔 더없이 어려웠던 날이었다. 물론 감도를 충분히 올려 찍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감도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나름 한껏 감도를 올려도 셔터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 거기다 모든 보물들이 유리관 안에 있어 반사가 되니 더더욱 촬영은 난감하고... 그래서인지 사진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지만 이 특별전을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라 유물의 전시 순서와는 별개로 내가 다닌..
2020.10.06 -
서울의 가을 그리고 붉은 유혹~ 길상사 꽃무릇
가을이 되면 붉은 꽃잎이 여인네들의 아찔한 속눈썹 같은 꽃무릇 소식이 들린다. 서울에서도 화려한 꽃무릇의 자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길상사가 있는데 올해도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아가게 되었다. 길상사는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상관없이 찾아갈 때마다 심적으로 많은 위로가 되는 곳이기도 한데 오래전 14년을 함께 하던 반려견을 보낸 후 마음을 둘 곳이 없어 무작정 찾아가 허전한 마음을 풀기도 하며 그저 마음속의 작은 힐링 스팟으로 정해둔 곳인지도 모르겠다. 찾았던 날은 아쉽게도 꽃무릇의 절정기는 살짝 지나 이미 지고 있는 꽃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붉은 꽃무릇의 화려한 모습은 볼 수 있어서 휴일 늦은 오후였지만 오랜 시간 꽃무릇과 함께 할 수 있었다.(2020년 9월 20일)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
2020.09.27 -
붉디 붉은 길상사 꽃무릇의 춤사위(동영상)
서울 길상사의 꽃무릇 (2020년 9월 20일)
2020.09.23 -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전시관과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다.
이런 낭패를 봤나...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들을 두루 관람하기 좋아 해마다 몇 번은 방문하는 곳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한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특별전시 관람의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상설전시관의 신라 금관이나 반가사유상 등을 둘러볼 생각이었건만... 길어지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사전예약을 해야만 했다니...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설전시관 관람조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회차별 35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는 안내에 결국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서버린 입장 줄에 한 땀 한 땀 입장을 한 후 특별관람시간인 6시까지 시원한 실내에서 한 시간 30여분의 시간을 보내야겠다 싶었지만.. 시간..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