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동물원 구경을 하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슬슬 지쳐갈 즈음.. 주변이 웅성거리며 얼핏들리는 소리. 사자밥주는 시간이닷!! 그 소리에 짧은 다리로 후다닥 뛰어가보니 사육사의 호루라기 신호에 맞춰 생닭이 공중을 나른다. 저 아래 암숫사자들이 생닭을 먹기위해 이리저리 움직이..
가끔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을만큼 무겁게 느껴지는 삶의 무게. 그때마나 날 다독거려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서로가 상대방에게 보험이라 칭하며 위로를 해주기도 하는데 아마 그런의미로 보자면 난 보험가입자 중 툭하면 보험의 기능을 활용하기때문에 블랙리..
예전 일요일이 되면 느즈막히 일어나 밀린 빨래하고 집 안 청소도 하고 그때 같이 살고 있었던 울 공주 따뜻한 물에 목욕시켜놓고... 물걸레질해놓은 깔끔한 방바닥에 너브대대하게 앉아서 나만의 이쁘장한 커피잔에 커피타놓고 공주끌어안고 출발 비디오여행..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
남한강 자전거길을 통해 두물머리로 향하는길..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길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멋진 풍경을 활용해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물레길은 강변 자전거길과 연결되어있었다. 오랫만에 밟아보는 흙길... 따뜻해진 날..
봄이 되면 노랗게 피는 꽃중 개나리와 산수유.... 그리고 생강나무꽃을 보게 되는데 개나리는 예전 등교길에 담장밑에 쭈욱 노란 커텐이 드리운듯 흐드러진 모양을 많이 봤기때문일까..한눈에 알아볼수 있는건 확실한데..... 얼핏 그 생김새가 비슷한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구별하기가 영 ..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봄날의 정취도 사뭇 다르고 똑같은 꽃이라도 어디서, 누구와 함께 보는가에 따라 느낌도 다르지않을까 싶다. 봄이 되면 전국에서 펼쳐지는 봄꽃들의 향연. 그중 올해 집중공략(응?) 대상지역인 전라도지역의 벚꽃을 구경하러 떠난 길. 새..
남양주와 양평을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 중앙선 팔당역에서 능내역~북한강철교~양수역을 지나 신원역~아신역~양평역으로 뻗은 이 자전거길은 예전 중앙선이 다니던 철길을 중앙선 복선화에 따라 남겨진 기존의 폐철교를 자전거길로 만들어낸 코스로 예전 철길로 이어지던 시절부터 경..
예전 어릴적 날씨좋은날 창호지를 바르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에서는 멋드러지게 단풍잎을 넣어 바르거나 하는 호사는 없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바르곤 했었는데 풀에 젖어 살짝 눅진 창호지를 나무틀위에 올려놓고 수건등으로 펴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팽팽해지는 창호지.. 젖은 풀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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