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위를 자전거로 달려보는 남한강 자전거길~~

2012. 4. 11. 08: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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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와 양평을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 

중앙선 팔당역에서 능내역~북한강철교~양수역을 지나 신원역~아신역~양평역으로 뻗은 이 자전거길은 

예전 중앙선이 다니던 철길을 중앙선 복선화에 따라 남겨진 기존의 폐철교를

자전거길로 만들어낸 코스로 예전 철길로 이어지던 시절부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더니

그 빼어난 경관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총길이 27km의 멋진 길이 되었다.

 

 

2년전만해도 운길산 산행 후 철길을 걸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걸었던 길인데..

 

 

 

 

 

이랬던 길이......

 

 

 

 

 

 

위치는 조금 달랐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게 바뀌었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고 자전거 길과 인도가 나뉘어져있었다.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바람에 자전거를 타면서 볼 수 있는

조금 높은 곳의 경치는 느낄 수 없었지만

탁트인 남한강을 옆으로 두고 달리는 기분은 생각만으로도 상쾌할 듯 하다. 

자전거........배워볼까?

 

 

 

 

 

이 길을 걷다보니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우측보행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차츰 우측보행이 생활화가 되가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우측보행은 자칫 뒤에 오는 자전거를 볼 수 없음이 살짝 위험스럽게 느껴졌다.

물론 나와는 반대 방향인 팔당역에서 출발해 걷는다면 그런 문제는 없겠지만...

그리되면 좌측통행이 되고..아흠 뭐가 이리 복잡하냐..

 

어쨌든.... 자전거와 부딪힐 수있는 상황은 언제든지 있을수 있다는것을 꼭 명심해야할 듯~~

 

 

 

 

 

 

 

 

 

 

 

 

 

 

 

 

 

중간 중간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잠시

쉬었다 갈수도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뷰포인트로 정한 북한강철교..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에 설치된 휴게소 2층에 올라가면 북한강 철교를 한 눈에 볼 수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철교는 그 모습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었다.

예전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돌아오지않는 다리....와 흡사해보였다.

 

북한강 철교는 1939년 준공됐다가 6.25 전쟁으로 훼손된 것을 1952년 복원한 것이라고 하며

오늘 본 남한강 자전거길 중에서 가장 멋진 곳이 아닐까 싶었다.

 

 

 

 

 

 

사진을 찍던 중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나가던 연두점퍼의 남자분..

불과 5초후 대참사를 예상이나 했을까..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다리를 점령(?)한 사람들을 피하느라 그랬는지

사진을 찍으며 걸어가던 중 넘어진것을 먼 곳에서 보게 되었고 넘어진 후 한동안이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해

많이 다친것은 아닐까 싶었다.

 다리 난간에 기대서서 강물을 쳐다보기도 해서 행여 무엇을 빠뜨린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자리에 도착해 주변 분들의 얘기를 살짝 귀동냥으로 듣자니

넘어지면서 휴대폰이 스르륵 강물로 슬라이딩 하며 빠지는 것을 보았다 한다.

어쩔~~~~

 

 

 

 

 

 

철교를 걸어서 건너던 중 투명한 바닥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밑이 보이고

차마 그 바닥을 딛지 못하고 빙~ 돌아 걸어보는데...

높이가 상당해보였다.

 

 

 

 

 

 

 

 

 

 

 

 

 

 

 

 

 

 

 

 

 

철교 위 아무도 달리지않는 틈을 이용...

여전한 점프샷..ㅎ

 

 

 

 

 

 

 

 

 

 

저멀리 운길산역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가기 위해 내려온 길...

철교가 한눈에 담긴다.

 

 

 

 

 

때마침 무궁화열차가 서울로 향해 달리고..

 

 

 

 

 

 

 

 

 

두물머리로 가는 길 가... 새롭게 마련된 포토존에서 찍은 남한강변의 모습.

사용하지 않아 자칫 흉물로 남을수 있었던 중앙선 철길을 자전거길로 변신하게 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남한강변을 색다르게 접근할수 있게 한 점이 특이했다.

 

이날 도보로 얼핏 8킬로미터를 넘게 걸어 무척이나 피곤했었는데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면 훨씬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번에는 자전거로 도전해 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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