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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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에서 열리는 길고양이찍사 김하연 사진작가의 구사일생 사진이야기~
오래전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 공주. 무지개다리를 건넌지도 벌써 6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공주에 대한 그리움은 진하게 남아있다. 3개월 어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길고양이에게도 관심이 가게 되고 로드킬 당한 어린 고양이를 묻어주면서 더더욱 길위의 생명에 대한 안쓰..
2018.02.21 -
선물같은 하루
새사진을 찍다가 만난 길고양이. 그 어느곳에서도 줄 수 있도록 언제부터인가 가방안에 넣어두었던 황태머리를 던져주었더니 생각보다 잘 먹지 않는다. 아무래도 다른 간식을 찾아봐야할것 같다. 카메라 셔터소리에 놀란듯 한참을 나와 마주보고 있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그 시선끝에 무엇이 있었는지......... 다음에 다시 볼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렴. "하루를 잘 견디면 선물처럼 밤이 온다." (김하연 작가의 사진에세이 제목)
2016.04.15 -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되면 둘러볼곳도 축제도 많지만 그중 서울에서 나름 찾아가기도 쉽고 멋진 풍경이 있는 곳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억새축제가 이번 주말부터라지만 벌써부터 억새가 장관이라는 소리를 들은지라 축제기간의 많은 인파와 소란스러움을 조금은 덜 겪어보려 찾아갔으나...
2014.10.15 -
너의 발자국....어디로 갔을까..
오랜친구처럼 지내던 반려견을 보낸 후 한동안 그 허전함을 견디지 못한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가슴시린 아련함을 간직하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동물만 보면 그저 좋아라했던 기억. 그래서일까... 얼마전 주말 잠시 들렀던 성북동 길상사에서 마주친 발자국에서도 마음이 끌린다. ..
2014.06.24 -
소무의도 섬고양이의 지루한 일상 탈출기~
어쩜 섬고양이는 외로울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리가 놓아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생기면서 조금은 번잡해진 섬일수도 있으나 여전히 섬은 외로운곳.. 그래서 그곳에 사는 고양이들도 외로운건 아닐까.. 서울에서 불과 한두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소무의도. 어릴때 봤던 쥐의 모습을 이곳에서 아주 오랫만에 본것같았다. 바닷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미끼인 지렁이도 쥐가 물고가버리는 탓에 잠시 낚시에 집중해 있던 사람들이 미끼를 끼기위해 보면 어느새 비어있는 미끼통. 투덜거리는 낚시인의 모습과 쥐를 보니 심심찮게 고양이가 보이던 이 곳 섬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게 느껴짐이다. 바닷가 갯바위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파란 바닷물...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경한 풍경이지만 내가 본 도시의 고양이모습은 ..
2012.11.19 -
문 밖의 또 다른 식구...까망이^^
제 블로그에 귀한 걸음 하시는 분들에게... 양해 말씀 드립니다.....^^;; 네......제목으로 아시다시피 또 고양이 얘기입니다. 이 주인장 요즘 고양이에게 꽂혔나....싶으실꺼에요.. 그런데....저는 고양이 뿐 아니라 어릴적 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좀 있는지라 어찌보면 이제 주객이 ..
2010.09.13 -
가슴 뭉클했던 한 장의 사진~~~
어릴적 강아지 두마리를 한 마리는 감기로..또 한 마리는 이웃의 반대로 어쩔수 없이 떠나보내야만 했었다. 그때 울고 불고...얼마나 그랬는지.. 그 사이에 나비라는 노랑고양이를 키우기도 했었는데 이 녀석도 쥐약먹은 쥐를 먹고난 후 죽었다고 부모님께 전해들었다.. 내 왼팔에 흐릿한 ..
2010.09.06 -
공주와 길냥이...
연일 무더위에 이 녀석도 지쳤나보다.. 부스럭소리에도 곧잘 깨더니 콧구멍을 들썩거리며 잠을 잔다.. 물론 깊은 잠은 절대로 못자는 녀석.. 선풍기바람이 가는 곳으로 배를 쭉 깔고 자는 폼이 귀엽다.. 하늘에서 소세지가 내려~~~와요... 늘 혼자지내는것만 빼고는 먹거리 걱정이나, 사람..
2010.07.28 -
어미 길냥이의 모정.....
양평에서의 첫날 밤.. 저녁식사를 푸짐히 먹고 영화찍을때 비춰주는 조명등 아래서 도란 도란 얘기꽃을 피우는데.. 시골이라서 그런지 길고양이들이 자주 왔다갑니다.. 이 녀석도 늦은 밤 우리가 앉아있는 의자 뒤로 겁도 없이 냥냥~~하면서 다가옵니다.. 보통 사람곁으로는 오지 않는다..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