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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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메밀꽃에 취한듯 종일 걸어도 즐거웠던 날
가을로 접어들때 피는 하얀 꽃을 보고왔습니다. 평창 메밀꽃축제의 마지막날(2018. 9. 9) 예전에는 여행하는 습관이 보통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시간보다 나름 두어시간 일찍 출발하곤하지만 요즘은 이래저래 여유롭게 시작하는 편이 된듯합니다. 평창에 도착해 축제장으로 가는 길. 길가 육교에 붙어있는 작은 현수막을 보니 노란코스모스밭으로 가는 길이라는 화살표와 글귀가 보입니다. 이래저래 천천히 둘러보자 맘먹었기에 그곳으로 가는길.... 200미터만 가면 나오는줄 알았는데...주변을 돌아봐도 꽃밭은 보이지않고 건물 뒷편에 빼꼼히 노란빛이 얼추 보이고, 그곳이 노란코스모스꽃밭~! 도착한 노란코스모스 꽃밭은 생각보다는 넓게 마련되어있었지만 딱히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그리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외진 곳. 어..
2018.09.19 -
붉은 그리움의 꽃 길상사 꽃무릇
해마다 찾아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의 꽃무릇 소식이 궁금하던차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길상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2018. 9. 15) 한성대역에서 마을버스가 길상사 앞까지 연결이 되니 참 편해진 발걸음입니다. 해마다 적어도 두어번은 찾았던 길상사. 작년에는 어쩌다보니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보는 길상사의 풍경은 꽤나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오늘은 극락전으로 들어가는 것은 하지않고 천천히 길상사의 곳곳을 돌아보려합니다. 아직은 초록이 무성한 길상사의 풍경. 조금씩 초록이 지쳐가나봅니다. 오늘 길상사를 오게 된 첫번째 이유는 붉디 붉은 꽃무릇을 한껏 보기를 기대했지만 시기가 이른 편이어서인지 아니면 올해 폭염으로 인한 것인지 너무나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것도 드문드문 보이고..
2018.09.17 -
정림사지오층석탑과 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진본을 보다
2018년 여름 여행 목포와 진도, 화순을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부여를 찾게되었습니다. 목적은 오로지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의 진본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부여에서의 이른 아침. 햇살이 더 퍼지기전에 움직이려했던 계획은 정림사지 오층석..
2018.09.14 -
기록적인 폭우에 어이없는 재인폭포의 모습을 보다.
5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맞는 주말. 날씨도 좋으니 어디론가 떠나는게 주말의 일상이 되버린듯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 북부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아름다운 재인폭포의 모습이 황량해졌습니다.(2018.9.1) 아니..이게 뭐랍니까.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 보던 재인폭포가 어쩌다가 이런 모습인..
2018.09.12 -
진도 급치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과 진도 동석산의 멋진 모습
그 무섭던 여름이 가버리는 걸까. 저녁이면 들리던 매미소리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이제 그 소리를 귀뚜라미가 대신 열심히 울어대겠지... 지난 여름 늘 그렇듯 더위에 시달렸지만 111년만의 폭염이라는 더위를 뚫고 다녀온 여름 휴가. 3박 4일동안 비웠던 집에 돌아오니 키우던 열대어 ..
2018.09.10 -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
8월말 즈음 수도권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었답니다. 천만다행이랄까 집주변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지만 주말을 맞아 모처럼 찾아간 포천과 연천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500mm 가까이 꽤나 많은 비가 내렸나봅니다. 예전부터 비둘기낭폭포를 보기 위해 몇번을 계획했다가 한동안 가물..
2018.09.07 -
영화 1987 촬영지, 연희네수퍼
영화 "1987" 그 시절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 감히 나도 그때의 간절함과 뜨거운 피를 가지고 동시대를 함께 느끼고 아파하며 보냈었노라 담담히 회상할수 있게 해준 영화. 목포 여행 중 지나가듯 말한 것이 현실이 되어 이곳을 찾게 되었다. 예전 나 어릴적 구멍가게보다 더 커보였던 연희네 수퍼. 영화 주인공 김태리와 유해진이 살고 있었던 곳이다. 요즘 김태리라는 배우에 관심이 많아져 그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거의 보게 되었다. 리틀 포레스트 라는 일본영화 리메이크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나와 잔잔하고 편안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기억된다. 밝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했는데 그 여리고 고운 배우가 이 영화의 스토리와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난 후 그의 안정된 발..
2018.09.05 -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에서의 일몰
세방낙조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는 국내 최남단 일몰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를 찾았다. 진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해가 질 시간에 맞춰 베트남의 하롱베이같다는 바다에 점점히 떠있는 작은 섬과 어우러진 일몰을 기대해본다. 이곳에 도착하니 해가 지려면 시간..
2018.09.03 -
진도타워와 진도대교의 야경
진도타워는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명량해협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세워진 진도의 상징적 건물로 예전에는 녹진전망대가 세워져있었으나, 허름한 전망대를 허물고 진도타워가 생기면서 진도의 명물이 된 곳이다. 진도타워를 방문하기 위해 대교를 넘고, 가파른 고개를 넘어 진도타..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