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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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에 닿을듯이 높다는 천마산
몇년전까지만해도 산행에 취미도 없었고, 아는 산이라고는 집 근처 관악산밖에 몰랐고, 시간이 날때마다 북한산 둘레길을 찾아가는게 전부였었다. 그러다 얼떨결에 따라 오른 북한산 백운대산행길, 후유증으로 가벼운 몸살과 근육통을 느끼긴 했지만 산행 할땐 몰랐던 북한산의 멋진 풍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나는것이 결국 산행의 묘미를 살짝 알아버린게 아닌가 싶다. 극기훈련같았던 북한산 등반 1 눈물 찔끔 북한산 등반 2 링크 클릭 그러다가 몇해전부터 자주 찾곤 하는 산이 있는데 야생화와 다람쥐, 예쁜 나비가 많아 부담없이 찾아가는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이다. 천마산은 집에서 거리가 멀긴 하지만 교통편이나 접근성이 쉬워 천마산 입구 길에서 긴 임도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요즘같은 날은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운동 효과..
2018.07.19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중 1위인 선재도와 아름다운 십리포해변
이른 아침 구봉도 전망대를 들러본 후 영흥도를 향해 다시 출발해본다. 영흥도는 오래전 2011년도에 14살 노견이었던 울 똥강아지와 함께 짧은 나들이를 한 작은 추억이 어린 섬이다. 영흥대교를 넘어 가는 길.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영흥대교의 모습에 저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꺄아~~~~ 좋다고 참새처럼 쫑알거리는 날 보고 흐믓해하기도 하고. 영흥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만나 암초에 무딪혀 파손되는 바람에 침몰직전에 있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나타나 구멍을 막아 육지로 인도해주었다고 한다. 그 뒤 신령이 도와준 섬이라하여 영흥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영흥도에서 제일 유명한 해수욕장인 장경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그저 한바퀴만 휘~ 돌아보고는 십리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
2018.07.16 -
서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구봉도 낙조전망대
유난히 날씨가 좋은 날은 어디론가 무작정 나가야만 할것같은 기분이 드니 역마살이라고 해야하나, 젊디 젊었던 청춘시절엔 공휴일도 없이 친구들이 불러내도 회사일에 얽매여 어쩔수 없이 나만의 시간을 포기하면서 그저 직장생활에 정신없이 달려온 것이 못내 억울(?)한 면도 있어서 기회가 될때마다 나는 여전히 어디든 떠나고싶어진다. 마땅히 갈곳이 없을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물을 볼 수 있고 시야가 탁 트인곳을 전망좋은 곳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날 떠오른 곳은 구봉도 낙조전망대였다. 한달여쯤전 계속되는 지방으로의 새벽출사로 몸이 피곤함을 느껴 결국 구봉도를 홀로 다녀온 그가 보여준 사진에는 따라가지못한 나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예전에 찾았을때와는 다른 느낌의 구봉도. 그래,..
2018.07.12 -
시흥 가볼만한곳 연꽃테마파크, 관곡지의 연꽃과 푸른하늘
지난 주말 하늘이 놀랍도록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요근래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가 불투명한 날이 이제는 정상적인 날씨로 여길만큼 살아왔는데 주말 이른 아침 빼꼼 열어둔 베란다 문틈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구름과 파란 하늘이 집에만 있는것은 이 좋은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니..
2018.07.09 -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행주치마의 유래가 시작된 곳을 찾아가다~
행주산성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한번쯤 찾아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파주나들이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 조금은 늦은 오후 행주산성을 둘러봅니다. 1인당 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자마자 우측 넓은 공터 위 조금 높은 곳에 우뚝 서있는 권율장군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8.07.02 -
산토리니 소원의 종탑을 바라보며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
산토리니를 다녀왔습니다. 바다 건너 그리스가 아닌 강원도 춘천에 있는,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에 있는 산토리니카페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위의 산토리니 외부사진은 지난해 추석 긴 연휴기간동안 경주에서부터 시작한 여행길에 강원도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우연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 찾아가게 된, 작년에 찍어 두었던 산토리니카페사진입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유난스레 부지런해지는 커플이라 이곳을 찾았을 때에도 카페의 문도 열지 않은 시간에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 풍경만 둘러보면서 아쉽지만 입구에서 돌아와야만 했답니다. 바로 옆 카페에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물이 보이고 그 옆 유리창을 통해 산토리니 소원의 종탑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닥이 유리로 된 돌출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은 가볼 엄두도 내지 못..
2018.06.25 -
운길산역앞 물의 정원에 붉게 핀 양귀비꽃밭
운길산역 앞 물의 정원에 활짝 핀 양귀비꽃을 보고 왔습니다. 해마다 찾아가곤 하는 곳이지만 올해는 더 아름답게 핀 듯한 모습에 한동안 꽃밭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왔네요. 찾은 시간은 비록 한낮이어서 뜨거운 태양에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고, 사진찍기에도 좋지 않은 시간..
2018.06.22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그 이름처럼 흔들려도 너무 흔들려 아찔아찔~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다녀오긴 했지만 이곳은 물위에 길게 늘어진 출렁다리여서 그 풍경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 곳입니다. 다만...너무 출렁거려서 고소공포증이 있던 제게는 무서운 기억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임시공휴일이었던..
2018.06.20 -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이른 아침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투표를 마치고,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투표소에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맘이 급해서인지 인증사진용 도장을 손등에 못 찍고 나와버렸네요. 집에서 나올땐 sns에 올릴거라고 잔뜩 생각해놓고서는 투표용지를 함에 넣고 한발 떼면서 생각이 났으니 이걸 어..
201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