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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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의 창출지..먹향이 가득한 곳 소수서원~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자리잡은 소수서원을 가는길. 여전히 아침부터 퍼붓는 빗줄기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 하지만 모처럼의 먼거리 여행인지라 주저없이 내 몸은 어느새 매표소를 향하고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주세붕이 창건한 ..
2012.09.27 -
월국(越國)에서 가져온 소나무를 심었다는 월송정~~
동해안을 달리다 만난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 관동팔경 중 접근이 가능한 곳은 다 보았지만 이곳은 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꽉차지 않은 퍼즐을 짜맞춘다는 생각에 묘하게 흥분이 된다고나 할까.... 8월하순의 날씨에도 여전히 햇볕은 그 강도를 강하게 뿜어내고 있었던 오후.. 도착한 월송정은 푸른 소나무가 펼쳐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며 쌉싸레한 솔향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통천의 총석정,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고성의 삼일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 또는 흡곡의 시중대를 관동팔경이라 하는데 이곳 월송정은 1326년(충숙왕 13) 존무사(存撫使) 박숙(朴淑)이 처음으로 지었다한다. 옛 기록에 신라 때 네 화랑이 달밤에 솔밭에서 놀았다고 하여 월송정..
2012.09.24 -
고개를 돌릴때마다 탄성이 나왔던 주왕산의 풍경들~
지독했던 지난 여름. 저녁마다 잠자리에 들때 내 살이 닿는것조차 짜증이 나던 더위가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이젠 선선해진 탓에 이불을 덮어야만 잠을 잘 정도로 많이 변했다. 지난 여름 주왕산 상의오토캠핑장에서 새벽 내리는 비에 잠을 설치고 차에서 선잠을 잔 다음 세수만 하고 변..
2012.09.19 -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고색창연함을 잃지 않았던 부석사..
울진,영덕, 청송을 지나 인삼시장이 있는 풍기역 근처에서 여장을 푼 저녁, 여행길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려 질좋은 국내산 삼겹살과 맛깔스러운 밑반찬으로 한껏 포식을 한 후 다음날 아침 하늘의 눈치를 보며 서둘러 출발해 도착한 부석사. 카메라가방을 둘러매면서 혹시나 하는 맘에 ..
2012.09.15 -
초록물감을 풀어놓은 듯 주산지~
얼마전 늦은 밤,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는것보다는 뭔가라도 할까 싶어 TV를 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영화의 한 장면 중 뭔가 익숙한 풍경이 나오는듯 해 자세히 봤더니 얼마전 다녀왔던 곳 ...주산지였다. 그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미 많은 사진으..
2012.09.14 -
주왕의 슬픈 얘기가 있는 주왕굴~
주왕산을 다녀온지도 꽤 시간이 흐른듯한데 사진을 다시 보며 그때 기억을 떠올리는 이 시간이 여전히 흐뭇한건 아마도 20대부터 가고 싶어했던 주왕산에서의 그 감흥이 아직도 내게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이아닌가 싶다. 주왕산을 둘러보기위해 길을 걷던중 만난 아주머니가 일러주신대..
2012.09.12 -
씽씽 불어라~~ 바람만드는 공장, 영덕풍력발전단지~
이제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올 여름 무시무시했던 더위가 차즘 잊혀지고 있지만 지난 여행 그 뜨거운 태양아래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다니는건 내겐 정말 큰 고역이었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만날때면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콩닥콩닥 뛰어가서는 찍고, 다시 돌..
2012.09.10 -
창포말 등대에서 만난 오동통한 대게~~
동해안 7번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많은 공원들. 울진을 지나 영덕 해안가에도 어김없이 해맞이 공원이 있었다. 뭔가 특별한것이 있을거라는 기대감과는 다르게 작은 컨테이너 박스의 매점과 벤취 몇개만이 있고 해안가를 향한 계단만이 보일뿐이었다. 너무나 더웠던 날...
2012.09.06 -
난생 처음이야..텐트만 달랑 들고 단독 오토캠핑~
작년 여름 텐트를 구입하고서 제일 해보고 싶었던 것이 텐트들고 노숙하기. 이름하여 오토캠핑..ㅎ 여행을 다니면서 볼거리에 치중하느라 먹거리나 잠자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고, 이번 여행은 좀 여유있는 편이라 여건이 된다면 텐트펴고 캠핑을 하길 원했다. 여행 계획중 캠핑도..
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