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참으로 무더웠습니다.. 해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대단했다고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했지만 정말 이번 여름.........대단했습니다.. 주인은 덥다고 최소한의 의상만을 입고 지내면서 저와 오랜시간 함께 한 공주에게는 무슨 못된 심술이었는지 저 털옷을 여름..
나와 13년을 함께 한 공주.. 카메라를 구입할 때마다 내 전속 모델이 되어준다.. 뭐...강제적인거지.. 다른 사람들 사진처럼 멋지고 폼나게 동물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솜씨없는 목수 연장탓 한다고... 맘에 들지 않았다..카메라탓을 하면서 말이다.. 새롭게 카메라를 구입해서 여러각도..
지난 토요일 울 공주 엉덩이 아마 불났을거다.. 자슥이...세상에..아이고..내가 암튼....... 얼마나 당황스럽고 속에서 천불이 나던지..... 그렇다고 나 절대 동물학대 하는 못된 사람은 절대 아니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은 동물에게 훈계조로 엉덩이 몇대 슬쩍 터취...해준거다..끙~~ 토..
지난 초겨울이던가..대형 마트를 갔다가 소세지를 세일한다길래 울 공주 줘야지..하고 두 봉지를 사들고 왔었다.. 그 소세지를 길냥이에게 주기도 하고.. 아침에 출근하기전 혼자 남겨질 아이를 위해 하나 까주고.. 퇴근해서는 나를 위해 우다다 반가워하는 아이에게 또 하나.. 그러다 보..
이제는 카메라를 들이대도 잔다.......콜콜......... 넌 찍어라........ 난 잔다........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울 공주.. 주인한테 대드는 소리입니다..ㅎㅎ 지 발꼬락만 만지면..발톱에 손만 가도 아르릉... 눈은 큰눈을 더 크게 뜨고 이빨도 빠진게 으르렁대고.. 쥔을 몰라봐요.. 그래서 발톱 깍을때마다 전쟁을 치루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