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공주이야기(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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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라지는것들...
공주와 함께 하지 못하면서 달라지는것들.. * 매일 저녁 공주 팔베개해주면서 잠드는것.... * 아침, 저녁으로 비썩 마른 공주 등짝에 주사바늘 꽂는거 이젠 없음. * 공주야..밥먹자.......소리도 이젠 할 수없음. * 매일 저녁 5시 반이면 자동으로 켜지게 해놨던 TV 설정 해제.. * 출근길 혼자 두고 나가는 미안한 마음때문에 TV 취침예약으로 10분뒤 꺼짐 이제 없음.. * 집으로 들어가는 길...열쇠구멍에 열쇠 꽂으면서 들리는 공주 소리 못 듣는거.. * 가끔은 폭신한 내 배 위로 올라오는 공주 보지 못하는거.. * 일년 365일 늘 열려져있던 화장실 문..이제는 닫아놓기. * 외출할때 행여나 집에 있는 공주 마실 물 챙겼는지 다시 들어가 확인 하는 일.. * 꼬리꼬리한 공주 발바닥 냄새 맡지..
2011.11.07 -
공주야..잘가......
시간이 될때마다 앞도 보이지 않는 공주와 눈을 마주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네가 먼 길 떠날때 혼자 떠나지 말라고.. 힘들겠지만 내가 네 옆에 있을때 떠난다는 말하고 우리 헤어지자고.. 그게 네게 바라는 젤 큰 소원이라고....... 울 공주.. 12시간여를 고통속에 힘들어하다가 오늘 오전 11시 40여분쯤 제 곁을 떠났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사료도 먹지않고 밤에 잠도 잘 못자더니만 어제 밤 12시쯤 첫번째 발작 증세를 보여 밤새도록 곁을 지키다가 다시 아침에 또 다시 발작.. 그 후로도 자꾸 간격이 짧아져갑니다. 이 눈물 많고 무서움 잘 타는 주인을 두고 공주가 먼길 떠날 준비를 하나봅니다. 자꾸 눈물만 나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공주에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공주야...너도 많이 힘들지.. 이제 편하게 ..
2011.11.06 -
많이 미워(?)진 공주근황입니다..
지난 7월 당뇨로 판정받고 열심히 투병중인 공주 근황이랍니다. 판정받은지 한달만에 두 눈이 안보이게 되고.. 공주가 앞이 보이지않는다는것을 알았던 날.... 그저 소리없이 굵은 눈물만 뚝뚝 흘렸더랬습니다. 행여 다른 사람앞에서는 짐짓 태연한 척, 사람도 아닌 그깟 동물에게 ..
2011.11.05 -
핸드폰 알람보다 더 정확한 공주알람^^
울공주는 요즘... 어설픈 주인이 하루 두 번 놓아주는 주사바늘도 잘 견디고 두 눈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에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응가도 잘 싸고..ㅎㅎ 덕분에 주인장...전보다 일찍 일어나야하니...에고... 지난 여름휴가중 엄마께 부탁해 아침저녁 사료랑 약을 부탁했을때 눈이 보이..
2011.09.22 -
울 공주.......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공주는 너무 말라 사진을 찍기가 안쓰럽네요. 예전 사진이랍니다.) 공주 나이 14살..수의사 샘 말씀이 사람으로 따지자면 80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합니다. 울 공주.. 얼마전 당뇨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진단을 받고 난 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제가 공주 등에 인슐린 주사를 놓고 있습..
2011.08.01 -
퇴원 후 관리모드에 들어갔습니다.
공주 퇴원했습니다. 평소에 주변에서 개를 키운다하면 돈 많이 든다는데 어케 키워? 할때마다 전 그닥 돈이 안드는데요? 기본 접종하고 사료먹이고 별로 안들어요..했었는데 몇년에 한번씩 큰 사건 터트려주는 공주. 첨엔 방광결석으로 수술, 두번째는 자궁축농증으로 또 수술. 세번째, ..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