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못된 주인이었나봅니다..

2010. 8. 26. 23:58반려견 공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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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참으로 무더웠습니다..

해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대단했다고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했지만

정말 이번 여름.........대단했습니다..

 

 

주인은 덥다고 최소한의 의상만을 입고 지내면서

저와 오랜시간 함께 한 공주에게는

무슨 못된 심술이었는지 저 털옷을 여름내내 입혀놓고 있었답니다..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려하니

저 털옷을 벗겨주려 합니다..

참 못된 주인이었습니다..ㅠㅠ

 

이번 주말 오전에 털옷 벗으러 갑니다.

그리되면 저리 봉실봉실한 이쁜 털강아지가 아닌

일본원숭이같은 모습으로 변해있을텐데...

물론 그리 변해있어도 제겐 이쁜 공주겠지만

오늘 문득 바라보고 있자니

나쁜 주인이라는 생각에 반성하게 됩니다...ㅎㅎ

 

공주야....많이 더웠지?

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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