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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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날개해오라기, 뜸부기, 꿩(장끼)
흰날개해오라기 지난해 외연도 섬탐사길 멀리 바닷가 바위에 앉은 모습만 보고 온 아쉬운 기억. 파주 탐조길에 우연히 마주하다. 이제는 벼가 자라 더욱 숨기 좋은 환경이 되어 특유의 소리로만 존재를 알수 있는 뜸부기. 논둑위에 앉아있던 꿩(장끼)까지.. 다른 곳에서 탐조하며 대화중 알게 된 귀한 나그네새를 한번 찾아보자며 나섰지만 내게 보일리 만무... 결국 이런 저런 새들로 카메라 워밍업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커집니다. 뜸부기 뜸부기 수컷 두마리를 동시에 보기도 했던 날. 흰날개해오라기 꿩(장끼) 논둑에서 얼쩡거리다. ㅎ 것도 두마리가...
2022.06.30 -
뻐꾸기, 솔부엉이 육추
뻐꾸기 Eurasian Cuckoo 두견목 두견과 봄철에 한국에 와서 여름에 새끼를 키우고 가을에 동남아 등으로 가서 겨울을 나는 제비 같은 새로 여름철새이다. 멀리서 늘 소리만 들려주던 뻐꾸기가 다른 새를 보러 간 곳에서 조연처럼 근처에서 모습을 보여주니 이때다 싶어 몇장 담아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른 고사목 구멍에 앉은 이 새는 누구? 천연기념물-제324-3호 솔부엉이이다. 지난 6월 중순무렵 찾았을 당시의 모습인데 아직도 크게 달라진모습은 없다 한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잠에 취한듯 눈만 떳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미동조차 없다. 주변의 시끄러움을 어찌 잘견디는지...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끼들을 키워내길 바래본다.
2022.06.30 -
오색나비 암컷
오색나비 Apatura ilia (Denis & Schiffermüller, 1775) 강원도 태백산맥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7~8월에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수십 년 내공의 나비 사진가들이나 나비 애호가들이 필드에서 만나기가 별 다섯개만큼이나 어렵다는 그래서 한번 만나보기를 꿈꾸는 오색나비 암컷. 그 어려운 만남을 해냈습니다. 강원도 나비출사길. 나비를 보기 위해 잠시 멈춘 한적한 공터, 무심코 하늘을 나는 나비의 끝을 따라 정체를 확인해보고 그 나비가 내려앉는 곳을 따라 사진으로 담아보니 정말 귀하디 귀한 오색나비 암컷이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착한 오색나비 수컷을 담으면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거웠는데... 얼마 후 도착한 분들이 이 나비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랍니다. 실제 오색나비 수..
2022.06.29 -
은판나비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6월 중순 ~ 8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은판나비를 만나던 날. 날이 흐리다 개이기를 반복하니 나비들의 소식이 감감하다. 하늘이 잠시 반짝 개이고 햇살이 비추자 여기저기서 은판나비들이 춤을 추듯 날아와 길위에 내려앉는다. 늘 그렇듯 나비시즌에 빼놓으면 어쩐지 서운한 은판나비. 올해도 이렇게 만나는 구나~! 이때만해도 발생초기라 비교적 깨끗한 상태였겠지만 10여일이 지난 지금은 아마도... 어쩌다보니 올해는 왕오색나비를 패스해야겠다. 갈때마다 사찰 입구와 법당 옆 댕댕이들에게 간식조공을 했는데 사놓은 간식은 어쩌나~ 개인적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나비이기도 하니 댕댕이 간식주는걸 빼먹는 아쉬움은 있지만 뭐..
2022.06.28 -
들신선나비
들신선나비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각지에 분포하는 6월~ 이듬해 4월 연1회 발생하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나비이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들신선나비 - 학명(學名)의 종명(種名)은 그 색채(色彩)의 흑갈색(黑褐色)을 표현(表現)한 말인데 이 흑갈색(黑褐色)은 그리 특색(特色)을 표현(表現)하는 것이 못되겠으니 이 종류(種類)의 생태(生態)와 속명(屬名)을 보아 들신선나비로 하였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2022.06.28 -
쌍꼬리부전나비 짝짓기
2년에 걸친 희망사항. 올해 2022년 6월 19일에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지난해 쌍꼬리부전나비 짝짓기를 보겠다며 시간이 될때마다 나비 서식지 수차례 방문했고 마지막에 결국 피곤함을 핑계로 찾지않았던 그날. 쌍꼬리부전나비 짝짓기를 봤다는 일행의 전화에 망연자실. 결국 이건 내 몫이 아니었다며 애써 착잡한 마음을 달랬던 시간. 2년전에도 블친님은 제게 나비 짝짓기 사진을 보여달라 하셨고 나는 못 찍었다하니 일행과 절교하라는 농도 하셨더랬습니다. ㅎ 나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쌍꼬리부전나비 짝짓기 장면은 몇사람 찍지 못한 나름 귀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올해 다시 도전해보겠다며 찾아간 서식지. 흐린 날씨였지만 행여나 하며 기대를 갖고 오늘도 보지 못한다면 이대로 접어야겠다 생각하며 그곳으로 가는 길. 열심히 찾..
2022.06.27 -
다시 만난 돈무늬팔랑나비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이렇게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기만 하다. 이른 시간 함께한 분들에게도 수고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돈무늬팔랑나비 이름의 유래 돈무늬팔랑나비 이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은 마치 토끼가 깡충거리며 뛰듯 풀위를 통통 튀며 날아다닌다. 그래서 이 나비를 따라다니다 보면 정신없이 어디론가 자꾸만 가게 되는 마성의 나비이다. 날개의 무 blog.daum.net
2022.06.26 -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출사길에는 망원렌즈까지 챙기다보니 렌즈 여러개를 챙겨 나가게 된다. 행여 나비찾다가 이쁜 새라도 만나면 바로 렌즈 바꿔서 새사진촬영 모드로 변환. 그러다보니 유난히 많이 만나게 된 흰눈썹황금새. 행여나 하고 버드콜을 해보니 5미터 안쪽으로 날아와주니 너도 나도 당황스럽구나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6.25 -
수풀알락팔랑나비의 사랑과 줄흰나비, 회령푸른부전나비
산꼬마표범나비를 기다리며 임도를 오르내리다 발견한 수풀알락팔랑나비 짝짓기. 로맨틱하게 쥐오줌풀꽃 위에 신방을 차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수풀알락팔랑 - 학명(學名)과 일치(一致)한 이름이고 그 생태(生態)도 표현(表現)한 듯하다. 이 속(屬)에서는 북방알락팔랑과 2종(種)이 가장 풍산(産)하니 서로 비교(比較)가 된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회령푸른부전나비 북한에는 함경북도 회령, 남한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남부의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 연 1회 발생하며, 남한에서는 5월 말부..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