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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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돈무늬팔랑나비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이렇게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기만 하다. 이른 시간 함께한 분들에게도 수고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돈무늬팔랑나비 이름의 유래 돈무늬팔랑나비 이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은 마치 토끼가 깡충거리며 뛰듯 풀위를 통통 튀며 날아다닌다. 그래서 이 나비를 따라다니다 보면 정신없이 어디론가 자꾸만 가게 되는 마성의 나비이다. 날개의 무 blog.daum.net
2022.06.26 -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출사길에는 망원렌즈까지 챙기다보니 렌즈 여러개를 챙겨 나가게 된다. 행여 나비찾다가 이쁜 새라도 만나면 바로 렌즈 바꿔서 새사진촬영 모드로 변환. 그러다보니 유난히 많이 만나게 된 흰눈썹황금새. 행여나 하고 버드콜을 해보니 5미터 안쪽으로 날아와주니 너도 나도 당황스럽구나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6.25 -
수풀알락팔랑나비의 사랑과 줄흰나비, 회령푸른부전나비
산꼬마표범나비를 기다리며 임도를 오르내리다 발견한 수풀알락팔랑나비 짝짓기. 로맨틱하게 쥐오줌풀꽃 위에 신방을 차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수풀알락팔랑 - 학명(學名)과 일치(一致)한 이름이고 그 생태(生態)도 표현(表現)한 듯하다. 이 속(屬)에서는 북방알락팔랑과 2종(種)이 가장 풍산(産)하니 서로 비교(比較)가 된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회령푸른부전나비 북한에는 함경북도 회령, 남한에서는 경상북도와 강원도 남부의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 연 1회 발생하며, 남한에서는 5월 말부..
2022.06.25 -
꾀꼬리 육추
지인으로부터 장소를 안내받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잠시 들러본 꾀꼬리육추현장. 꾀꼬리둥지가 있는 곳에는 주변 나무를 이용해 동그마하게 출입금지 라인이 쳐있었고 그 주변으로 10여분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그곳에서 반가운 블친님도 뵈었습니다. 이리저리 각도를 재보아도 마땅한 화각이 나오질 않는 열악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새를 본다는 생각으로 적당한 곳에 카메라를 셋팅하고 기다려봅니다. 이제 이소가 멀지않았는지 어린 새가 둥지밖으로 나와있거나 날개를 퍼덕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른 부모새들 덕분에 찾아간 다음날 유조 한마리가 이소를 했고 그 다음날 나머지 새들도 안전하게 이소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연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2022.06.24 -
참줄나비사촌(참줄사촌나비)
강원도 태백 산맥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6월~ 8월 연1회 발생하는 나비로 참줄나비보다 분포 범위가 좁고, 개체수도 적다. 해마다 이맘때즈음 연례행사처럼 가게 되는 그곳으로 향하는 이른 아침. 긴 길을 달리다가 잠시 멈춰 우연히 마주한 곳에서 그저 흔한 줄나비이겠거니 하며 담은 나비가 참줄사촌나비(참줄나비사촌)였습니다. 알고보니 나비애호가들에게는 은근 관심종이었나봅니다. 이 나비를 사진으로 담게 되는 생각치도 못한 만남이라 더 즐거운 날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조선(朝鮮)줄나비사촌 - 조선줄나비보다 약간작고 비슷한 종류(種類)인데 일본명(日本名)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
2022.06.24 -
왕줄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태백산맥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월 중순~8월 초순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당연하듯 달려가는 곳에서 반갑게 만난 왕줄나비. 구름에 해가 들고 나기를 반복하던 날씨로 몇 해 동안 왕줄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아봤지만 처음에는 어김없이 까칠하게 굴던 나비가 올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곁을 잘 주며 반경 1미터 안 몸 주변을 돌며 서있는 발 앞까지 앉아 하염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게 해 주니 그저 이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차량들이 달려오는 길에서 행여 땅에 앉은 나비가 잘못될까 손을 저어 나비를 몰아가는 중에도 잠시나마 멈춤 해주는 고마운 분들도 계시고 이곳 저곳에서 여러개체의 왕줄나비를 ..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