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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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꼬리부전나비
부전나비과(Lycaenida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7월 중순 연 1회 발생하는 나비인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의 쌍꼬리부전나비를 만났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알려진 서식지로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나름 귀한 나비였는데 현재 새로운 곳에서 그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으로보아 이 나비들의 서식 환경이 좋아진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알 수 없음이나 귀한 나비를 이곳 저곳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이 나비 또한 새를 보기 위해 찾았던 전혀 생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해 얌전하게 모델이 되어준 쌍꼬리부전나비 수컷이었다. 시일이 지난 후 다시 ..
2022.06.17 -
산꼬마표범나비
산꼬마표범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5월 하순~6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꽤 오래전 이 나비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고 믿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한다. 몇해전 강원도의 어느 산자락에서 우연히 발견이 되어 나비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었던 나비. 다시 몇년이 지나는 동안 여전히 그들만의 공간에서 일정 시기가 되면 홀연히 나타나 경사진 길을 숨가쁘게 오르내리게 하며 나비애호가들의 강제 운동을 시켜주는 나비이기도 하다. 비록 짧은 시간 눈맞춤을 하게 하고 열심히 날아다니기만 하느라 좀체 그 귀한 몸 알현하기를 쉽게 허락해주진 않았어도 해마다 한번은 연례행사처럼 이 나비를 보기위해 찾아가야 하는 곳. 이렇게 잘 지..
2022.06.16 -
숲속의 귀요미, 흰눈썹황금새와 곤줄박이 육추
올해 유난히 흰눈썹황금새와의 만남이 잦다. 여러번 보아도 늘 예쁜 모습에 비교적 거리도 가깝게 주니 더욱더 이뻐보일수 밖에~ 같은 장소에서 머리 위로 날아든 곤줄박이 얼핏 보니 이제 막 둥지를 떠난 곤줄박이 새끼 한 마리에게 부모새들이 먹이를 먹이는 듯 보인다. 몰골이 말이 아닌 부모 새들과 이제 세상에 나온 유조. 숲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며 마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기도 하니 서둘러 자리를 뜨다. 먹이를 받은 유조 건강하게 잘 자라렴~
2022.06.15 -
물빛긴꼬리부전나비
이른 아침, 숲길을 걷다가 문득 날아오른 하얀 물체의 끝을 따라 시선이 머문 곳. 나방이 아닐까 싶었는데.... 물빛긴꼬리부전나비가 앉아있었다. 그 후 오랜시간 멀리 날아가지도 않고 함께 긴 시간을 보내준 고마운 나비였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물빛긴꼬리부전 - 수색미장(水色尾長)의 뜻으로 일본명(日本名)에서 유래(由來)한 이름이다. 같이 일본(日本)에서 유래(由來)한 담색긴꼬리부전과도 비슷하지만 이 종류(種類)의 미상돌기(尾狀突起)는 담색긴꼬리부전의 것만큼은 길지않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2022.06.15 -
시가도귤빛부전나비
부전나비과(Lycaenida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충청도의 일부 지역과 경기도, 강원도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6~7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지난해 아쉽게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던 시가도귤빛부전나비. 올해는 운좋게도 얌전한 개체를 만나 마음껏 담아보았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시가도귤빛부전 - 일본명(日本名)은 裏波赤小灰蝶이라고하나 시이문(翅裏紋)이 파상(波狀)이라는 것 보다 지도상(地圖上)에 그려지는 시가도(市街도圖)모양이니 시가도귤빛부전이라고 명명(命名)키로한다. 시이전면(翅裏全面)에 사각흑점(四角黑點)이 규칙적(規則的)으로 배열(排列)된 모양(模樣)은 뉴욕이나 시카고의 것같이 바둑판모양은 아니고 우리 서울..
2022.06.14 -
밤오색나비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강원도와 충청 북도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6월 중순~8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해마다 찾아가면 늘 시간에 맞춰 마중나와 있듯 그 모습을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 물론 그 시간을 계산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겠지만.... 6월의 뜨거운 햇살을 오롯이 받으며 나비와 보내는 시간,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턱까지 내려와 주르륵 떨어진다 ㅎ 밤오색나비는 오색나비 중 날개 윗면 색이 가장 검은색이어서 밤오색나비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밤"은 먹는 밤이 아닌 어둡다는 뜻.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밤오색나비 - 학명(學名)에서 딴 ..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