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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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고 이건희회장 기증 명품전을 다녀오다~!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맑았던 날 우여곡절 끝에 예약에 성공한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 명품전을 다녀오다. (사진과 설명이 길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 남산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기분 좋은 날 지난 8/16일 오후 6시에 예약사이트가 열리고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로그인을 하고 예약 개시가 될 때를 기다리니 어느새 서버가 다운되고 접속 대기모드...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예약은 실패했었다. 하지만 다음날 당일 떠오른 예약 취소분을 잡아 운 좋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어느 분인지 취소해준 덕분에 귀한 관람 기회를 잡은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었던 날. 예약한 시간 정시에 회차당 20명의 관람객이 입장하고 자유롭게 기증 명품을 둘러보게 된다. 입장하기 전 안내 데스크 뒤에 붙여진 인왕제색도를 담..
2021.08.23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시대의 얼굴, 세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볼 수 있었던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간직해온 세계적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전예매제를 통해 회차당 관람인원을 제한하기에 남은 일정중 예매가 가능한 시간을 찾아 부랴부랴 예약을 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하니 카메라를 챙겨 가보기로 한다. 개인 10,000원의 입장료와 회차당 30명 입장 초상화들이 모두 원본이니 카메라 플래쉬사용금지, AF 보조광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장. 초상화들이 모두 원본이다보니 작은 빛에도 훼손이 될 우려때문에 박물관 내부는 어김없이 최소한의 조명으로 꾸며져있었다. 겨우 나름 찍어볼 만하다 싶어 확인하니 셔터스피드가 겨우 1/50 내외이다. 물론 감도를 충~분히..
2021.08.16 -
인제 용소폭포(Feat.하트폭포)와 여름날의 비밀의 정원
인제지역을 지나다가 오래전 들렀던 용소폭포를 다시 들러보다.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주변 환경에 살짝 놀랐지만 여전히 특이했던 하트 모양의 폭포. 비록 가을날 화려한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어도 흰 명주실이 내려앉듯 쏟아지는 폭포의 모습에 잠시 무더위를 잊게 된다. (2021. 07. 인제)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가을 지금보다는 한적했던 용소폭포의 모습. 2017년 인제 용소폭포(하트 폭포) 클릭 하트모양의 폭포가 있는 강원도 인제 용소폭포~ 2017 가을여행 중 만난 풍경^^ 평소 고속도로의 단조로움보다는 지방국도의 여유로움과 소소한 풍경을 보며 가는걸 선호하는 커플인지라 강원도 인제로 향하는 길에서 길가의 작은 갈색 표지판 blog.daum.net 용소폭포를 보고..
2021.08.11 -
푸른 바다위 보석같은 소매물도
소매물도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이기도 해서 이번 방문이 4번째인 섬. 날씨도 맑고 소매물도로 출발하는 배의 2층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맘껏 보며 달린다. 거제 저구항을 출발한 후 선상에서 보이는 장사도(長蛇島) 긴 뱀이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지어진 이름. 소매물도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저구항으로 돌아가는 배 거제 저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한 후 바닷길을 45분여를 달려 도착한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오르는 꽤나 가파른 길. 숨이 턱에 찰만큼 힘이 들기도 하고 더운 여름이라 더욱더 힘이 들었던지 가는 길이 더디기만 하다. 사진상으로 상의가 이미 땀으로 푹 젖어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는 잠시 그 힘듦을 잊게 된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가뿐 숨을 내쉬는 ..
2021.08.06 -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진 달성 하목정
남도 여행길 여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배롱나무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근사한 곳으로 알려진 달성 하목정을 찾아가다. 예전 안동의 병산서원이나 체화정의 배롱나무꽃이 핀 풍경도 둘러보았지만 이곳의 작고 아담한 풍경또한 아름답기만 했다. 여름이면 남들보다 더 많이 흘리는 땀으로 인해 여행도 주저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집안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기엔 무의미할 것 같아 떠난 여행길. 한낮의 뜨거운 햇살 아래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땀을 흘리고 그로 인해 여행이 끝나고 난 뒤 일시적이었지만 얼굴이 한층 갸름해진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ㅎㅎ
2021.08.05 -
풍차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거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나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과 함께 몇년전 찾아갔던 거제 바람의 언덕을 세번째로 찾아가는 여행길. 뜨거운 날씨였지만 하늘만큼은 최고였던 날, 비록 정신이 아득할 만큼 땀으로 고생했지만 풍경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꼈던 행복했던 시간들. 모처럼 손이 가벼움에 뭔가를 빼놓고 온듯 느껴진다. ㅎ 이번 바람의 언덕 방문을 계획하면서 2013년 점프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다시 점프하는 모습을 담아보기로 했다 8년 만에 다시 뛰는 모습을 비교해보기로...ㅎ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위에서 보기만 한다. 2013년 바람의 언덕 클릭 2013년 여름휴가길에 만난 거제 바람의 언덕~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은 어쩔수 없었나봅니다. 여행전날 뒤척거리다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떠난 여행길. 이번 여행일..
2021.08.04 -
해상왕 장보고의 완도 청해진을 가다
완도를 난생 처음 가보게 되었다. 남도여행을 계획하고, 지도를 보며 동선을 정하면서 완도에 가게 되면 가볼만한 곳으로 정했던 곳. 청해진 익히 알려진 해상왕 장보고와 관련 있는 곳으로 역사책으로만 봐오던 곳을 찾는 기분은 살짝 들뜨기도 했다. 청해진으로 가는 길 길가 저너머에 우뚝 선 커다란 동상. 지나며 검색해보니 장보고 어린이 공원이라했다. 청해진과 마을로 이어진 다리 이른 아침이라 인적도 드물었고 방울새 무리들이 지저귀며 날아다니기바쁘다. 수백년전 이곳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기도 했겠다. 알싸한 봄바람에 눈물흘리며 청해진 내부를 돌아본다. 푸르른 봄하늘이 맑기만 한 날. 1959년 사라호 태풍때 발견된 목책. 청해진 방문길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수백년동안 바닷가 갯벌속에 묻혀있던 목책으로 ..
2021.06.24 -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인 김영랑생가
전라남도 강진 여행 중 강진 출신 중 가장 유명한 문학인 『시문학(詩文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아호 영랑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시인 김영랑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이지만 김영랑으로 많이 알려진 문학인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학생 시절에 유명한 시구 하나쯤 달달 외우기도 하며 늘 국어시험에 단골처럼 등장하곤 하는 마지막 싯구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함축적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던 김영랑의 시가 커다랗게 보입니다. 시문학파 동인 7인 중 한 명인 영랑 김윤식 김영랑의 생가 김영랑의 생가 뒤편은 커다란 동백나무숲이 우거져있었고 붉은 동백꽃이 점점이 박힌 모습입니다. 눈물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꽃 동백나무 뒤편 하늘을 향해 곧게 ..
2021.06.04 -
대천 해수욕장에서의 일몰
외연도에서 많은 새들을 보고 온 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어차피 귀경길 도로 정체는 불을 보듯 뻔한 일. 근처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노을을 보기로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붉은 태양이 바닷가로 똑 떨어지면 오여사를 만날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일상을 되짚어 봅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속속 바닷가로 모입니다. 평평한 곳에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멋진 장면이 연출되기만을 기다립니다. 아쉽게도 붉은 해가 바다로 빠지는 멋진 장면은 볼 수가 없었답니다. 생각보다 노을빛은 그닥이었고 늘 그렇듯 조금은 덜 아름답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이는 대로..... 그게 옳은 거겠지요~ 바닷가에서 열심히 행복하게 커플사진을 찍는 한쌍의 젊은이들이 아름답게 보..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