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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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첫발을 딛다!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오래전부터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이번 남도 여행길에 나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룬 셈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노화도와 보길도를 오가는 대형 선박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이 기분좋았던 날이었네요~ 선착장에서 바라본 전망대입니다. 선착장 주변의 섬은 맴섬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이곳에서 일출사진을 찍기도 한다더군요. 땅끝마을 전망대에 도착해보니 입장료가 천원이더군요. 하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보다 그 앞 데크에서 보는 풍경이 낫겠다 싶단 생각이 듭니다. 전망대 부근에 동백꽃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이날 동백꽃 주변에 동박새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지만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
2021.04.10 -
선암백매와 가장 아름다운 해우소가 있는 순천 선암사
순천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날, 늘 그렇듯 여행지에서는 유난히 부지런해집니다. 선암사를 방문하기 위해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매표를 합니다. 몇 해 전 여름 배롱꽃이 흐드러질 때 방문했던 선암사. 오늘은 선암매가 핀 계절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순천시민은 무료입장으로 주변 분들은 산책 겸 편히 오는 길처럼 보입니다. 흙길을 토닥토닥 걷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매표를 하고 선암사를 오르는 길에 홀로 걸어가시던 분이 조계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숲길을 소개해주십니다. 우리의 행선지가 아니었지만 감사인사를 하고 다시 고즈넉한 산사의 길을 느끼고 싶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리밥을 먹어보라며 먹거리도 추천해주십니다. ㅎ 조금은 특..
2021.03.28 -
순천여행 ~ 송광사를 가다
남도 여행길 순천 송광사를 다녀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하는 송광사에 대한 기대감이 몽글몽글~ 너른 흙길을 1킬로미터를 조금 넘게 걸어가는 조금은 수고스러움을 견디고 송광사에 다다릅니다. 하지만 느지막한 오후 맑은 공기도 마시며 산책한다 생각해봅니다. 송광사는 신라 말 혜린(慧璘)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吉祥寺)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자 송광사의 명물인 육감정과 우화각 홍교의 반영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개울 위의 징검다리에서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개울을 건너자 눈앞이 환해집니다. 도성당 담장에 활짝 핀 산수유가..
2021.03.25 -
전남 장흥 아름다운 곳~ 소등섬
전라남도 장흥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소등섬을 찾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있는 작은 무인도인데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또한 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사진애호가들에게는 일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남도 여행길 중 장흥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소등섬을 보고 이번 자유여행 콘셉트에 맞춰 한적한 곳에서 자그마한 미니 테이블 펴놓고 라면도 끓여먹고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를 부리는 곳이 되어버..
2021.03.24 -
신안 가볼만한 곳, 신안퍼플섬, 퍼플교를 건너다 I purple you~!!
이번 남도여행은 이래저래 모든 게 운이 좋았습니다.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가 절정인 것도, 신안 여행길 퍼플교를 건널 때도 밀물이어서 바닷물과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바다를 끼고 달려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그득 찬 바닷물이 풍경을 만들어주었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작지만 행복한 일들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신안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 사이에 있는 보랏빛 다리를 퍼플교라 하는데 신안의 퍼플교를 보기 위해 마을에 들어서니 저 멀리 보라색 지붕을 얹은 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교회 지붕도 보라색으로, 시선을 돌리면 모두 보라색입니다. 퍼플교를 보기 위해서는 안좌도에 있는 두 곳의 매표소를 택해야 하는데 이날 반월도로 들어가는 매표소를 이용했답니다...
2021.03.23 -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 동백파마머리 벽화
남도 여행길에서 가장 처음 만난 신안 암태도 기동 삼거리 동백 머리 파마 벽화 네비가 일러준 대로 달려가 보니 저 멀리서 눈에 번쩍 뜨이듯이 보입니다. 차를 세우자마자 달려가 사진을 담아봅니다. 일반도로 옆 주택이어서 양쪽에서 오는 차량에 주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조경 디자인 업체 대표인 김지안 작가의 작품으로 오랜 타지 생활 끝에 고향에서 말년을 보내고자 남편, 아들과 함께 신안으로 귀향했고 담장 위 동백나무를 보자마자 사람 머리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김 작가는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어르신들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기다려주는 부모님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아 초지일관 이 집에 사시는 어머님을 그려야 한다고 했답니다. 아버님의..
2021.03.22 -
화엄사 홍매화(흑매)
화엄사 홍매화, 색이 유난히 진한 이유로 흑매로도 불리는 화엄사 홍매화를 보고 왔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찾았던 날 홍매화는 절정에 이른 듯했고 그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는 화엄사에 퍼져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여명과 함께 사진을 담고자 하는 분들은 이미 빠져나간 시간. 느지막하게 도착하니 잠시 주변이 조용해지기도 했지만 이곳의 홍매화의 유명세에 이내 사람들로 주변이 빼곡히 차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핀 화엄사 흑매의 자태에 취했던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2021.03.21 -
봉은사 홍매화, 그 꽃향기 속 동박새~!
두 번째 봉은사 방문. 일주일 전보다 매화향이 더욱 그윽해졌습니다. 활짝 핀 홍매화에 날아든 동박새. 아주 잠시 분홍 팝콘 속의 달콤함을 찾아 날아든 동박새. 그 흔적을 남겨봅니다. 봉은사의 노란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코끝으로 진한 매화향이 느껴지니 가슴으로 봄이 훌쩍 들어오는 듯합니다. 봉은사 영각 뒤편 작은 홍매화 나뭇가지에도 붉은 매화가 피어납니다. 유난히 붉었던 홍매화. 어느새 홍매화 속에 들어온 동박새 두 마리. 이곳을 찾은 이들의 관심이 잠시나마 집중됩니다. 몽글몽글 팝콘 같은 홍매화 속 동박새 봉은사의 홍매화에서 진한 서울의 봄을 느껴봅니다.
2021.03.10 -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을 다시 보다.
하루에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를 정해놓고서울을 출발했답니다.그중 마애여래삼존상은 예정에도 없는 곳이었지만서산에 오면 꼭 봐야 하는 곳으로 생각해두는 곳이라 여러 번의 방문임에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보고 또 봐도여전히 아름답고 신기한 마애여래삼존상.아마 다음에 다시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또 다시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그 온화하고 아름다운 미소가 오래 마음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