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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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과 강진 백련사 동백꽃
이제껏 여행길 중 최남단 여행길이었던 전남 여행. 그 여행길 강진에 들러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을 들러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은 오랜 세월에 드러난 나무뿌리들로 자연 계단이 이뤄진 듯한 모습이 만들어준 뿌리의 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길이었습니다. 뿌리의 길 / 정호승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산길 지상에 드러낸 소나무의 뿌리를 무심코 힘껏 밟고 가다가 알았다 지하에 있는 뿌리가 더러는 슬픔 가운데 눈물을 달고 지상으로 힘껏 뿌리를 뻗는다는 것을 지상의 바람과 햇볕이 간혹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치맛자락을 거머쥐고 뿌리의 눈물을 훔쳐준다는 것을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로 가서 다시 잎으로 되돌아오는 동안 다산이 초당에 홀로 앉아 모든 길의 뿌리가 된다는 ..
2021.05.25 -
태백의 천연기념물 구문소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 황지의 물줄기가 황지천을 따라 흐르다가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소(沼)로, 그 흐르는 물줄기가 낙동강의 상류를 이루는 천연기념물 구문소를 다녀왔습니다.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황지천을 따라 약 20여 km를 흘러 이곳에 도착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태백의 높은 계곡을 만나게 되고, 힘차게 흐르던 물이 기암계곡에 구멍을 내어 석문을 만들고 물길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沼)를 이루고 있어 구문소 라 불리게되었다고 하는데 태백 구문소는 우리나라 유일의 산을 가로지르는 강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1.05.19 -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 울산 간절곶
수년 전 찾아갔던 간절곶을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 봅니다. 예전과는 주변환경이 많이 달라진듯 보여 새로운 곳을 찾아간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찾아 빛이 부족해 아쉬운 것도 없지않지만 오래전 기억을 다시 되살려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 2013년 간절곶 방문기 클릭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울산 간절곶에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곳으로 알려진 간절곶으로 찾아갑니다. 이른아침부터 햇살이 뜨겁게 내려쬐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더위와의 전쟁이 예상되지만 먼길 떠나온 blog.daum.net
2021.05.18 -
신안 자은도 무한의 다리와 신안 천사대교
신안여행길에 두루 살펴볼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자은도 무한의 다리를 들러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에서 동백머리 벽화를 보고 우회전을 해 자은도로 가게되면 섬과 섬을 잇는 무한의 다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기동삼거리 동백머리벽화~ 클릭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 동백파마머리 벽화 남도 여행길에서 가장 처음 만난 신안 암태도 기동 삼거리 동백 머리 파마 벽화 네비가 일러준 대로 달려가 보니 저 멀리서 눈에 번쩍 뜨이듯이 보입니다. 차를 세우자마자 달려가 사진을 담아 blog.daum.net 2019년 처음 개통한 이 다리는 총 1㎞ 로 다리 전체가 바다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곳인데 신안의 대표명소가 된 퍼플교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다면, 무한의 다리는 섬과 섬..
2021.05.16 -
울산 대왕암공원과 슬도(瑟島)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를 돌아본 후 바닷길을 달려 울산 대왕암공원을 들러보기로 합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에 이은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은 주말에는 주차요금을 받지만 주중은 무료이더군요. 가끔 주중여행의 좋은 점인가 봅니다. ㅎ 작은 등대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펼쳐진 푸른 하늘이 고마운 날입니다. 1906. 03. 24 최초점등을 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우측) 우리나라 동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울창..
2021.05.08 -
구봉도 미인송
구봉도를 여러번 찾았지만 미인송을 보기엔 처음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썰물때라 바닷물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지 못해 살짝 아쉬웠지만 황사와 비가 내릴듯한 흐린 날씨로 인해 분위기만 느껴보기로 합니다.
2021.05.07 -
경주 양남 읍천항 주상절리
오래전 경주여행 당시 찾아가 봤던 경주 양남 읍천항 주상절리 찾았던 당시 전망대 공사 중이던 곳이 이제는 멋진 전망대가 들어서고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주상절리의 모습을 보다가 문득 장노출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nd필터를 챙겨 몇 장 찍어봅니다. 색다르게 보이는 주상절리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013년 읍천항 주상절리 방문기 클릭 경주 양남주상절리와 읍천항 벽화갤러리~ 주상절리라고 하면 으례 제주도 주상절리만 생각났었는데 이번 여행길 경주 양남에서 멋드러진 주상절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경북 경주 양남면 읍천리 읍천항에서 하서항 까지 이어지는 주 blog.daum.net
2021.04.27 -
만항재에서 만난 은하수 milky way
강원도 태백과 영월에서 사진을 위한 발걸음을 한 후 함백산 자락에서 다음 일정을 위해 쉬어갑니다. 하늘도 맑고 밤하늘의 별도 총총 떠있는 밤. 올려다본 하늘은 별이 쏟아질 듯 보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밤. 넓은 곳에 카메라를 세팅해 별 궤적도 돌려보기도 하고... 은하수가 떠오르는 시즌이니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마침 머물고 있는 너른 공간, 만항재 야생화 정원입니다. 밤새 지나가는 차도 두어 대밖에 없었던 조용한 지역, 불빛조차 없는 캄캄한 곳, 바람소리만 귓가를 스쳐갑니다. 아침에 보니 근처 쉼터에 있던 작은 강아지조차 짖지도 않았더군요. 아마 그 누구도 자기를 보호할 사람이 없으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환한 아침에는 엄청 반가워하며 놀아달라 했는데..
2021.04.26 -
멋들어진 달마산 자락 해남 미황사
시간을 쪼개고 쪼개 만든 귀한 시간을 이용해 오늘까지 4박 5일간 강원도부터 부산까지 느린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버킷리스트 중 몇 가지도 완성하면서... (귀가하자마자 찍은 사진 컴에 옮겨놓으며 지난 여행기 올리기 ㅎㅎ) 그러다 보니 지난 3월의 남도 여행기도 묵은지가 돼버렸네요. 하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 여행기이니 하나하나 남김없이 풀어가렵니다.~ 이번 4월의 발자취도 느리게 천천히.... Coming Soonㅎㅎ 지난봄 해남 여행길에 방문한 미황사 대흥사와 미황사를 견주다가 결국 미황사로 결정하고 찾아가 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달마산達摩山(489m)은 달마대사의 법신法身이 계시는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의 기록을 보면 ‘고려시대인 1218년, 중국 ..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