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 Bird(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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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물떼새 2
보고 또 봐도 귀엽고 신기한 새 검은머리물떼새 2편입니다. 모두 사랑스러운 장면이라 사진이 비교적 많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쌍으로 보여지지만 사실 암수 구별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추측하건대 외부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오른쪽의 새를 보호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왼쪽의 새가 수컷으로 보입니다. 눈속의 동공(?)의 크기 또한 다른 것이 독특해 보입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잠깐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자세를 바꿔 앉기도 합니다. 그러다 시원하게 응가도 하더군요. 사실 이 순간 살짝 긴장했었습니다. 요즘 번식기인 탓에 혹시라도 예전 황새처럼 짝짓기를 보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묘한 기대감으로 예의 주시를 하게 되었던 상황이었기에 ..
2021.04.05 -
분홍빛 다리가 예쁜 장다리물떼새(긴다리도요) 1
장다리물떼새 Black-winged Stilt (긴다리도요) 우리나라에는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국지적으로 적은 수가 번식하는 여름철새라고 합니다. 지난해 10여 컷만 찍을 수 있었던, 짧은 만남으로 그나마 모두 삭제해야 할 장면이어서 다시 보기를 바라고 바랬던 장다리물떼새. 장다리물떼새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오늘 비록 봄바람이 세게 불어 아름다운 장다리물떼새의 반영 사진을 얻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허락해 준 장다리물떼새의 아름다운 모습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4.04 -
우연히 만나게 된 귀요미 꼬마물떼새~!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꼬마물떼새.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려는 주차장에서 꼬마물떼새 한쌍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종류의 새로 알고 잠시 멈췄지만 이내 꼬마물떼새라는 것을 알고 주차장 바닥에 엎드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행히 한낮의 주차장은 한가했고 마침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차량도 사진을 찍는 모습에 다른 방향으로 진입을 하는 배려 덕분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꼬마물떼새 한쌍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꼬마물떼새(Charadrius dubius)는 도요목 물떼새과에 속하는 한 종으로, 크기가 작지만 아주 빠른 새로 까만 눈 주위에 노란색 테가 선명한 모습입니다. 특히 꼬마물떼새는 알을 지키기위한 연기력이 탁월한 새로 알려져있는데 천적..
2021.04.03 -
검은딱새
유라시아 대륙 중부와 동부에 넓게 분포하며, 겨울에는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지에서 월동하는 매우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다소 흔한 여름철새라고 합니다. 봄철에는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통과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고, 가을철에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남하하는 새입니다. 모래에서 바늘 찾는 느낌으로 알게 된 정보. 조금은 무모하게 찾아간 곳에서 정말 운이 좋게도 아주 짧은 시간 만나게 된 검은딱새. 누군가에게 말 붙이는 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잘하지도 못하는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그곳에서 만난 카메라를 든 여진사님에게 살짝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근처 갈대밭을 알려주시고 가던 길을 가시더군요. 들어서면서 이곳이 나타날만한 장소라며 일행과 예의 주시하던 곳이었더군..
2021.04.02 -
검은머리물떼새 (Eurasian Oystercatcher)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올라프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또는 갯벌 위의 연미복 신사라 불리는 검은머리물떼새를 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지인분의 배려로 검은머리물떼새를 만나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두 마리를 보면서 혹시나 사랑의 계절이니 짝짓기를 보여주지는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아직은 관심이 없는 듯하여 두 마리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4.01 -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와 꿩
개똥지빠귀는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관찰되는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라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공원 한구역에서 나와 걸음을 맞춰 가듯 잔디밭을 노니는 개똥지빠귀와 걸음을 맞춰가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누구냐요~! 잠시 멈추면 찍고 다시 움직이면 나도 움직이고~ 노랑지빠귀 어찌 된 건지 한동안 저리 멍 때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마치 나를 좀 담아주게~ 하듯이.... 숲 속에서 꿩 한 마리가 한적하게 먹이활동을 합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뒤돌아보니 나름 괜찮은 배경이다 싶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꿩을 뒤로하며 공원길을 다시 가다가 또 돌아보니 무슨 일인지 서있는 내 앞으로 내달려옵니다.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먹기 바빠 보입니다. 언제 봐..
2021.03.28 -
뿔논병아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중에서~ 뿔논병아리를 멀리서 볼 때 느끼지 못했던 근사함. 가까이에서 담아보니 혼인색이 돋보여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16 -
뿔논병아리, 오늘은 운수 좋은 날~!
오늘은 재수가 좋은 날입니다. 아침에는 먹이 사냥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늦은 오후 드디어 제가 커다란 미꾸라지를 잡았지 뭡니까...ㅎ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커도 너무 큽니다. 그러니 자꾸 놓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잡은 먹이인데 놓칠 순 없는 일입니다. 다시 잡아들었습니다. 어이쿠... 다시 놓쳐버렸네요. 안돼... 안된다고... 다시 잡혀온 미꾸라지도 죽을 맛입니다. 어차피 죽겠지만요.... 으아!!! 나를 놔줘라~~ 커다란 미꾸라지를 잡은 뿔논병아리의 표정이 사뭇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커다란 먹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놓치다 다시 잡길 여러 번... 덕분에 카메라는 바빠집니다. 다른 뿔논이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2021.03.14 -
뿔논병아리 사랑의 춤~
지난해 뿔논병아리들의 육추 현장을 보게 된 곳. 이제 시작된 뿔논병아리들의 사랑. 잠시 그들의 사랑놀이를 엿보고 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임에도 그들의 사랑은 이어집니다. 뿔논병아리의 화려한 번식깃을 한껏 부풀려 서로의 매력을 뽐내봅니다. 암수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 수초를 물고 나와 목을 곧추세우고 춤을 추는 듯 행동을 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응원해봅니다. 뿔논병아리들의 육추 현장 http://blog.daum.net/judy66/2077 뿔논병아리 육추,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니 흐뭇하네 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소식이 들려오고 올봄 몇번 찍어 본 뿔논병아리의 육추를 담아보게 됩니다.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가장 기쁘..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