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 Bird(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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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참새목 되새과 서울의 공원. 지난번 방문에는 귀한 손님이라는 큰부리밀화부리만 찍느라고 밀화부리를 등한시 했다 ㅎ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이른 아침 팔당에서 참수리를 만나고 조금 이른 시간이라 올림픽공원으로 밀화부리를 만나러 가게 되었다. 첫 추위임에도 큰부리밀화부리를 보기 위한 분들이 꽤 많이 모여들었다. 아쉽게도 그날은 큰부리밀화부리가 보이지않았고, 산수유나무 그늘아래로 여러마리의 밀화부리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올겨울 다시 만난 밀화부리의 모습을 담아보기로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큰부리밀화부리 https://blog.daum.net/judy66/2692 큰부리밀화부리(큰밀화부리) 참새목 되새과의 큰부리밀화부리(큰밀화부리) 아무르, 중국 동북부, 사할린, 일본에서 번..
2021.12.22 -
대전 매사냥 이수자들의 시연행사(강여울,김보현 이수자)
대전 매사냥 시연회에서 강여울 김보현 이수자들의 날밥 부르기 시연을 담았다. 날밥이란? 줄 없이 먼 거리에서 먹이를 보고 매가 날아오게 하는 훈련이다. (시연회를 다녀오고 매사냥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며 용어를 공부하기도 했지만 행여 잘못된 정보라면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수자 김보현 님이 날밥 부르기 시연을 위해 참매와 함께 자리했다. 김보현 이수자는 여행으로 들른 일본에서 우연히 매사냥을 접하고 매의 용맹함에 반해 귀국하자마자 인터넷을 수소문해 응사님을 찾아 지금도 주말마다 박용순 응사의 집으로 출근한다고... 이번 시연회를 보고 난 후 매사냥에 대한 각종 자료들과 동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오른쪽의 강여울 이수자는 10대 중반부터 매사냥에 관심을 두어 ..
2021.12.21 -
2021 한국전통매사냥 공개시연회 Feat. 대전
2021 한국전통매사냥 공개시연회에 다녀오다. 이 행사는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대전광역시, 대전 동구청, (재)대전 문화재단,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 등이 후원하는 행사라고 한다.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한층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공개행사임에도 현장 입장이 49명으로 제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도착한 덕분에 그 인원에 포함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바뀐 방역지침으로 관람을 위해 찾아온 일반시민들과 늦게 도착한 다른 사진가들은 아쉽게도 행사장으로 입장이 불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리기도 하였다. 멀리서 시연행사를 보기 위해 찾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게도 느껴지고... 어찌 되었던 이 몹쓸 역병으..
2021.12.20 -
쇠박새
참새목 박새과의 쇠박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단어 앞의 쇠는 작다는 뜻의 접두사로 박새 중에 작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박새류 중 가장 작은 것은 진박새로 박새 > 쇠박새 > 진박새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주변 나무에 매달려 씨앗 먹기에 바쁜 쇠박새 열심히 씨앗 봉우리를 쪼아댄다. 노력 끝에 얻은 씨앗 맛이 좋으려나~ 몇 해 전 서울의 여의도공원 산책로 다리 밑에서 본 으슥한 곳에서 물 마시고 목욕하던 진박새. 경기도의 수목원에서 늦은 오후 빛에 푸른 날개가 아름다웠던 박새 차가운 겨울 모두 잘 지내기를~
2021.12.19 -
차가운 겨울바람속 날아가는 팔당 참수리, 고맙다~
9일 만에 다시 찾은 팔당 행여나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진 고니들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한 전망대. 댐 주변 어둑한 하늘에 이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두 마리, 3마리가 뒤엉켜 날아다닌다. 어차피 사진은 되지 않으니 눈으로 감상. 물안개는 고사하고 고니들도 저만치에 있으니 원하는 풍경은 꽝이다. ㅎ 거기다 오늘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 한파주의보 발령이다. 아침 기온은 체감 영하 14도라고 하던데 뺨을 맞아본 적은 없지만 바람의 세기가 뺨을 맞는 기분이다. 잠깐의 시간 후 장소를 옮겨 도착하자마자 정면에서 하늘을 나는 참수리.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날짐승들도 날기가 버거운 모양이다. 바람을 안고 천천히 날아주는 참수리 덕분에 나름 가깝게 인증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바람은 점점 거세지니 예..
2021.12.17 -
검은이마직박구리, 잿빛개구리매, 때까치
원하는 시간에는 날씨가 받쳐주질 않고, 날씨가 좋으면 움직일 상황이 되질 않는 머피의 법칙. 오늘도 탐조의 시간이 되어 나섰지만 자욱한 미세먼지.. 다행인 건지 시간이 지나면서 날이 차차 맑아졌지만 여전히 뿌옇기만 하늘. 원하는 새들은 늘 그렇듯 보이질 않는다 ㅎ 봉사 문고리 잡듯 무작정 나선 화성 탐조. 이리저리 다니던 한적한 비포장도로에서 만난 검은이마직박구리.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새였다. 상당히 많은 개체수가 보이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 어찌나 예민한지 일단 인증사진으로 만족해야했다. 이곳저곳에서 수없이 많았던 물까치 때까치 먹잇감을 종종 나뭇가지나 철조망에 꽂아 놓고 먹는다는 작은 맹금류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 전국에 걸쳐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 또는 겨울철새라고 한다. 이리저리 다니..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