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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야기 - Butterfly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8월 그 어느 날,

현재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개체인 이름처럼 고운 모습의 나비.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안에서

관찰종으로 신규 지정된 나비인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를 만나고 왔습니다.

 

 

다행히 발생 초기의 깨끗한 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좋았던 날.

오이풀이 아닌 닭의 장풀에 앉은 모습도

생경스러웠지만 이 또한 이 나비의 선택이니

뜨거운 태양빛을 온몸에 받으며

남겨봅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고운점박이푸른부전 - 고운점박이란 학명(學名)과 일치(一致)할 뿐만 아니라

                               사실 이 종류(種類)의  반문(斑紋)들은 곱게 배열(排列)되어있다.

 

라고 쓰여있다.
(본문에 기재되는 석주명선생의 책 내용은
책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며 한자는 한글로 함께 표기하였습니다.)

 

 

 

 

 

 

 

 

 

 

얼핏 흔하게 보이는 남방부전나비와 비슷한 모습으로

남방부전나비를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인터넷 상에서 쉽게 보이더군요.ㅎ

 

실제 이 나비는 남방부전나비에 비해 크기가 500원 동전만큼이나 크고

특히 암컷의 경우 날개 전체의 색이 연한 살구빛을 띄기도 하며

날아다니는모습 또한

남방부전나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 나비의 서식지에 가면

몇몇의 푸른부전나비등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나비들 사이로 보이는 특별한 나비,

아!!! 고운점박이로구나....하게 된답니다.

 

 

 

 

 

 

애벌레 식초인 오이풀에 산란하려는 모습

 

지난해에 비해 이곳에서 그다지 많은 오이풀을 보지못한것이

의아했습니다.

해마다 8월초에서 중순무렵 풀베기를 한다는 밭주인의 얘기처럼

지난해 오이풀에 산란을 하고 그 알이 부화되기 전

풀을 베어버려 폐사를 해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섣부른 추측까지 할 정도로 개체수가 현저히 보이지않아

살짝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하지만 자연은 이제껏 그러하듯 인간의 우려와는 다르게

그들만의 법칙으로 잘 견디며 살아갈테니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는것도 인간의 몫인것 같습니다.

 

 

 

 

 

 

 

 

 

 

 

 

 

 

 

 

 

 

 

2021년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

올해 늦은 3월부터 8월까지 많은 나비들을 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나름 봐야 할 나비들을 만났고, 이제 나비 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9월 즈음까지 대략 몇 종류만 보게 되면 올해도 나비

miyoung-2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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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이 나비를 만나려 강원도행을 하셨군요.
    동글동글 도트무늬 옷을 입었군요.
    수수하니 예쁩니다.

    • 아직까지는 강원도 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라
      시기에 맞춰 다녀왔습니다.
      수수한 모습이지만 실물이 훨씬
      예쁜나비이기도 하답니다.

  •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모습을 잘 보게 됩니다
    닭의 장풀에 앉아 있으니 더욱 귀엽게 보여요
    오늘도 또 다른 나비 잘 알게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 보통 닭의 장풀에 앉은 모습은
      보기가 어려웠는데
      저리 모델이 되어주니 찍어야겠더라구요 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