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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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발자국....어디로 갔을까..
오랜친구처럼 지내던 반려견을 보낸 후 한동안 그 허전함을 견디지 못한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가슴시린 아련함을 간직하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동물만 보면 그저 좋아라했던 기억. 그래서일까... 얼마전 주말 잠시 들렀던 성북동 길상사에서 마주친 발자국에서도 마음이 끌린다. ..
2014.06.24 -
요즘 우리 공주는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거 같아.. 오늘 아침엔 눈까지 펑펑 내린다고 뉴스에서 얘기하고.. 근데 말야...어이 집사~~ 보일러 좀 빵빵하게 틀어놓으면 안될까? 아침에 훌쩍 혼자 나가버리고 나면 난 저녁때까지 혼자있는데 이게 뭐야..모냥빠지게 빨간 이불이나 덮어놓구.. 내가 크리스마스 트..
2010.12.17 -
얼음~~~땡!
공주와 같이 산지도 햇수로 벌써13년째.. 오롯이 나만 기다리면서 하루종일 혼자 좁은 집 안에서 지내는게 늘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가급적 혼내는것도 참고 그저 이뻐라만 해줬더니....... 이거시........... 아주 가끔씩 제맘에 들지 않으면 이빨을 드러내고 나를 위협(?)한다. 사실 그럴때 난..
2010.11.18 -
가슴 뭉클했던 한 장의 사진~~~
어릴적 강아지 두마리를 한 마리는 감기로..또 한 마리는 이웃의 반대로 어쩔수 없이 떠나보내야만 했었다. 그때 울고 불고...얼마나 그랬는지.. 그 사이에 나비라는 노랑고양이를 키우기도 했었는데 이 녀석도 쥐약먹은 쥐를 먹고난 후 죽었다고 부모님께 전해들었다.. 내 왼팔에 흐릿한 ..
2010.09.06 -
공주와 길냥이...
연일 무더위에 이 녀석도 지쳤나보다.. 부스럭소리에도 곧잘 깨더니 콧구멍을 들썩거리며 잠을 잔다.. 물론 깊은 잠은 절대로 못자는 녀석.. 선풍기바람이 가는 곳으로 배를 쭉 깔고 자는 폼이 귀엽다.. 하늘에서 소세지가 내려~~~와요... 늘 혼자지내는것만 빼고는 먹거리 걱정이나, 사람..
2010.07.28 -
잘가라....뚜비야.....
사실.. 뚜비는.. 그의 사무실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참 못생긴.. 참 촌스럽게 생긴 속칭..똥개.. 변견이다.... 늘 밖의 개집에 짧은 끈으로 묶여있는 모습.. 내가 듣기로는 밖은 뚜비가, 사무실안은 다른 조그만 강아지가 있는데.. 그가 사무실에 들어설때마다 늘 무엇인가를 주기에 엄..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