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사진(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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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팔랑나비과(Hesperiidae) 팔랑나비아과(Hesperiinae) 학명 Ochlodes subhyalina (Bremer & Grey, 1853) 6월 중순 ~ 8월 초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는 나비로 해질 무렵 점유 행동을 하며 식초는 기름새.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이 작은 나비의 이름에 유리창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이 궁금했는데 석주명 선생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앞 날개 중앙에 뚜렷이 드러나는 반투명의 무늬를 표현한 이름으로, 학명과도 일치하며 조선에서는 이 속(屬)중에 가장 많을 뿐만아니라 나비 전체를 통하여서도 개체수가 많은 편이나 일본엔 없다. 라고 쓰여져있다. 날개 중앙의 유리창나비와도 같은 작은 반투명점막이 있어 그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하였고 ..
2021.09.04 -
여름어리표범나비
비오는 밤길 450여킬로를 달려 이른 아침 만난 귀하고 귀한 나비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여름어리표범나비. 올해 자손을 많이 퍼뜨려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기를~ 우리나라 나비들 중 대부분 서식지가 알려진 나비들이 있지만 채집이나 기타 다른 여건으로 서식지가 알려지는것이 꺼려지는, 그래서 서식지는 암묵적으로 비공개인 나비들이 있다. 보호가 시급한 나비 중 최고일지도 모르는 나비가 바로 여름어리표범나비. 따라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나비이기도 하다. 사실 이 나비의 존재를 알고있었지만 서식지가 워낙 멀기도 해서 봐야할 나비에서 자체 제외를 했었던 나비. 정말 운이 좋게도 이 나비를 알현(?)할 시간과 상황이 만들어져 밤길을 달려 이른 새벽에 도착해 상태가 좋은 암컷과의 만남과 주문처럼 중얼거..
2021.09.01 -
여행길에 만난 나비들 ~ 꽃팔랑나비, 황알락그늘나비, 산줄점팔랑나비
여름 여행을 떠나면서 중간 경유지로 잠시 찾아간 곳에서 만난 나비들. 여행을 떠나면서도 나비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거기에 몇 년이 지나도록 소수의 나비 애호가들을 제외하고는 나비에 대한 관심도가 없음을 느끼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 주변에서 나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ㅎ 그 이유로 내년 나비 시즌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 (2021. 07. 영월)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팔랑나비과(Hesperiidae) 팔랑나비아과(Hesperiinae) 학명 : Hesperia florinda (Butler, 1878) 경기도, 강원도와 제주도의 한라산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7월 하순 ~ 8월에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
2021.08.31 -
왕그늘나비
제주도와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지만 막상 그 모습을 보기엔 쉽지 않은 왕그늘나비. 네발나비과 뱀눈나비아과의 나비 중 가장 큰 나비로 6월~ 9월 연 1회 발생한다. 석주명선생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는 왕그늘나비(Pararge schrenckii) 그늘나비들중에서 가장 큰 종류랄 뿐아니라 조선산 뱀눈나비과 중에서 가장 큰 종류라고 할 수가 있다. 일본명도 같은 뜻을 갖고 있고 학명은 인명으로 되어있다. 라고 쓰여져있다. 강원도 임도에서 만난 나비로 숲 속의 그늘로만 숨어드는 그늘나비의 습성으로 사진으로 담기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나비이다. 이날 이름에 "왕"이 붙은 나비 두 종류를 모두 만났던 날이기도 하다. (2021. 08. 강원) 숲속으로 숨어드는 바람에 그 끝을 따라다..
2021.08.24 -
물결부전나비와 범부전나비 여름형
작지만 무늬가 특이한 물결나비. 제주도와 남 ·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연 2~3회 발생한다. 그간에는 미접 (迷蝶)으로 취급하였으나, 제주도에서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이 확인되어 토착종에 포함된 나비이기도 하다. (미접이란? 어느 지역의 토착종이 바람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일시 서식하는 나비를 말한다. 이에는 동남 아시아 등 국외에서 날아온 나비와 왕나비처럼 남부 지방에서 중부 지방으로 이동하여 일시 서식하는 나비가 있는데, 애벌레가 월동하지 못하여 당대에 소멸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유난히 작았던 물결부전나비. 싸리나무 부근에서 두어 마리가 점유 행동을 하느라 부산히 움직이던 중 찍어봄. 이렇게나 작을까 싶을 정도로 유난히 작은 개체인 듯한 약 1센치 남짓 크기의 나비였다. ..
2021.08.21 -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어쩌다 보니 올해 찍어온 나비 사진들이 밀리고 밀렸다. 귀한 나비나 비교적 흔한 나비라도 상황과 기분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것인데 조만간 차분하게 올해의 나비 사진들을 정리해 올려봐야겠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얼마전 호반새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과 그리 멀지않은곳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은점선표범나비. 이날 내려쬐는 햇살은 수만개의 바늘이 되어 온몸을 따갑게 찌르는 것처럼 견딜 수 없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풀숲을 헤치며 걸어야하니 장화를 신어야 했다. 그러니 더욱더 온몸은 지치고 땀으로 범벅. 결국 기존의 내 사진 촬영 패턴의 1/3 정도만 찍게 되는 상황. 그 몇 장의 사진 중 나비의 짝짓기도 보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되었다.... 싶다. (2021.07. 경기도)
2021.08.12 -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이 나비 또한 서식지가 워낙 국지적이고 근래에 개체 수가 감소하여, 보호가 시급한 나비이기도 한 귀하디 귀한 나비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얼핏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남방부전나비와 비슷하여 초보들은 남방부전나비를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로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물을 보게 되면 남방부전나비와는 크기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고 무늬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남방부전나비가 50원 동전의 크기라면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는 암, 수 또는 개체별 크기가 다르지만 대체로 500원 동전의 크기와 비슷하다. 야산이나 밭, 묘소 주변의 초지에 서식한다. 채광이 좋을 때 주로 활동하며, 오이풀, 엉겅퀴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암컷은 식초의 꽃에 한 개씩 산란하..
2021.08.09 -
바둑돌부전나비
바둑돌부전나비는 5월 중순에서 10월에 걸쳐 연 3-4회 발생한다. 중부 이남 지역과 부속 도서 지방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보통의 나비 애벌레들이 그들의 어미가 알을 낳아준 곳의 식초(食草)를 먹고 자라는 것과 달리 바둑돌부전나비의 애벌레는 시누대에 기생하는 일본 납작 진딧물을 잡아먹고 자라는 육식성 나비로 알려져 있다. 성충이 되어서는 이 진딧물의 분비물을 받아먹는다고도 하며 거의 서식지 주변을 떠나는 일이 없이 흐린 날이나 저녁 무렵 활발한 점유 활동을 하는 나비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집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버스로 몇 정거장 떨어진 공원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바둑돌부전나비. 나비의 모습을 보면 바둑돌부전나비라는 이름이 바로 이해가 되는 나비이기도 하다. 사실 나비 사진을 위해 전국..
2021.07.30 -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창고작)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의 귀한 나비가 되어가는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우리나라의 일부 지역에서만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나비로 충청북도 및 강원도의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하고, 개체수가 매우 적어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연 1회 발생하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나타난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