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사진(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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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같은 아름다움~ 어리세줄나비
어리세줄나비 Aldania raddei (Bremer, 1861) 석주명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 에는 이종류는 학문상으론 세줄나비류에 속하나 외양은 전연다르다. 세줄나비의 전부가 흑색지에 백반이 있는데 비해서 이종류는 백색지이고 시맥(翅脈)에 따라 흑선이 있으니 일견 흰나비류(Pieris)로도 보인다. 그래서 세줄나비머리에 어리를 붙인것이다. 라고 적혀있다. 남한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분포하나 개체수는 적다. 국외에는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부, 연해주 등지에 분포한다. 연 1회 발생, 5월에서 6월에 나타나며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었으나 현재는 해제가 되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당췌 거리를 주지않았던 어리세줄나비. 아마도 나비사진을 좀 찍어봤다는 사람들조차도 까칠하고 ..
2021.05.21 -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이 지은 책인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석주명 박사도 "나비 이름이 11자(나비를 빼면)인 것으로 가장 긴 이름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 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우리나라 나비 이름 중 가장 긴 이름을 가진 나비인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를 담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이름처럼 작은 홍띠를 가진 이 나비는 연 2회 발생하며 우리나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편 날개의 크기가 2센티를 갓 넘을 정도로 작은 나비이지만 그 모습은 귀여운 나비였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찾아간 곳에 이슬과 빗방울이 넘쳐납니다. 비가 아니더라도 이른 아침은 이슬로 인해 이제부터는 장화가 필수품이 되는 시기가 찾아왔음을..
2021.05.01 -
쇳빛부전나비
쇳빛부전나비(학명: Ahlbergia ferrea) 부전나빗과 날개를 편 길이는 2.5cm 정도이며, 연 1회 4~5월에 발생하는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나비입니다. 석주명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서 쇳빛부전나비의 날개 아랫면이 쇳빛(鐵色)이므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하였고 라틴어 학명의 ferrea 또한 쇳빛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봄날 산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보통 여성의 엄지손톱 크기의 작은 나비로 빠르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봄이 되어 나비를 찾아다니는 길에 한 번쯤은 사진으로 남겨주는 작은 나비이기도 합니다.
2021.04.08 -
봄날의 화사함~! 유리창나비
봄이 되면 늘 그 모습이 궁금해 기다려지는 유리창나비를 보고 왔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노란빛. 이제서야 비로소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31 -
2021년 나비시즌의 시작~! 푸른부전나비와 청띠신선나비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드디어 긴 겨울잠을 깨고 나비들이 날기 시작했습니다. 봄꽃을 보기 위해 찾았던 산자락 꽃들과의 눈맞춤을 마치고 잠시 쉬는 우리들만의 쉼터. 그곳에서 어김없이 작은 날개짓을 하며 날아듭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부전나비 부전나빗과의 하나로 편 날개의 길이는 3센티를 갓 넘은 작은 크기로 전국에서 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비 사진에 대한 시작은 늘 함께 하는 이의 나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나에게 까지 전염(?)된 것이 가장 크지만 함께 나비 사진을 찍으며 전국을 다니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없지 않겠다 싶네요. 나비 사진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은 (한편으로는 해충으로도 인식이 되고 있는) 그 나비의 심오한 생..
2021.03.27 -
고운 이름의 각시멧노랑나비
올해도 어김없이 보고 싶어 떠난 강원도에서 드디어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오전부터 그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덕분에 무료한 시간을 야생화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무렵 반포기 상태에서 만난 나비라 더욱더 반갑고 이뻐 보였던 나비.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알려진 바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하면(휴면)하고 8월 말에서 9월에 활동하다가 월동 후 그 이듬해 3-4월까지 다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체꽃에 앉은 각시멧노랑나비 바닥에서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각시멧노랑나비.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비들이 무조건 꽃에만 앉는 것이 아니란 걸 나비 사진을 담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나뭇잎 끝에 앉아있는 것이 공중 ..
2020.09.22 -
번개오색나비
7월 강원도에서 만난 번개오색나비. 목적지에 비교적 이른 아침에 도착해 보니 이미 바닥에 내려와 있었던 나비. 7월의 뜨거운 태양빛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나비와 숨바꼭질하던 날. 태양빛에 따라 각도에 따라 날개의 푸른빛이 보이는 나비. 시간이 흐르고 조금 친해졌다 싶었는지 발등에도 앉고 주변을 맴돌던 나비.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다~ http://blog.daum.net/judy66/1872 강원도에서 만난 오색나비와 번개오색나비 시간이 될때마다 나비를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남기게되면서 예전 나비에 대해 거의 문외한일때 알고있었던 것보다 우리나라에는 훨씬 많은 종류의 나비들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음 blog.daum.net
2020.08.12 -
예비군나비라고도 불리는 "풀흰나비"
오랜 장마 속 2차 발생을 했겠거니... 하며 우산을 들고 풀흰나비를 찾아 나섰다. 일 년에 몇 번 발생하는 나비라 지난번 짝짓기 하던 풀흰나비가 살짝 낡았던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비 소식에도 찾아 나섰는데... (남들이 보면 뭐 하는 거냐.... 신기해할 장면) 아... 아무리 찾아도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비가 내려 풀밭은 흥건히 젖었고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메 다니다 보니 걸음은 뒤뚱거리고 땀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무렵 드디어 먼 곳에서 나비를 찾았다는 소식.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나비가 붉은토끼풀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모습 어찌나 반갑던지. 내리는 안개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던 나비가 여전히 신기하고~ 이 나비를 시작으로 총 3마리의..
2020.08.09 -
조흰뱀눈나비의 사랑~!
길고 긴 임도를 오르내리며 만나게 되는 나비들. 그중 찾아간 곳에서 꽤 많은 개체를 볼 수 있었던 조흰뱀눈나비. 앞서 걷던 키 큰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키 작은 내 눈에 보였던 조흰뱀눈나비의 짝짓기 장면. 이럴 땐 땅에서 가까운 내가 유리한 건가? ㅎㅎ 그래, 그렇게 역할분담을 하자고~!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