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중 1위인 선재도와 아름다운 십리포해변

2018. 7. 16.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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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구봉도 전망대를 들러본 후

영흥도를 향해 다시 출발해본다.

영흥도는 오래전 2011년도에 14살 노견이었던

울 똥강아지와 함께 짧은 나들이를 한 작은 추억이 어린 섬이다.

 

 

 

영흥대교를 넘어 가는 길.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영흥대교의 모습에 저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꺄아~~~~

좋다고 참새처럼 쫑알거리는 날 보고 흐믓해하기도 하고.

 

 

 

 

 

 

영흥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만나 암초에 무딪혀 파손되는 바람에 침몰직전에 있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나타나 구멍을 막아 육지로 인도해주었다고 한다.

그 뒤 신령이 도와준 섬이라하여 영흥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영흥도에서 제일 유명한 해수욕장인

장경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그저 한바퀴만 휘~ 돌아보고는 십리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미 해변가 소사나무 그늘아래 빼곡히 텐트를 설치하고,

이곳 해변가 수많은 텐트 사이 시원한 바닷바람속에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한쪽 구석에

해안가 작은 쉼터 의자에 앉아, 가지고 간 과일과 커피를 마시며

오붓하게 바닷가 데이트기분을 느끼기로 한다.

 

 

 

 

 

 

파란 하늘과 바다빛이 너무나 아름다워 나도 인증을 남겨놓기로 한다.

맘같아서는 바다물에 풍덩 빠지고 싶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지만

이래저래 준비도 안되있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바닷가 모래를 밟아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애써 맘을 달래기로 한다.

 

 

 

 

 

 

 

 

 

 

 

 

 

 

 

 

 

 

 

 

 

 

 

 

 

 

 

 

 

 

 

 

 

 

 

 

십리포해변을 나가다가 발견한 인천상륙작전전초기지 기념비를 발견.

간략하게나마 이 비에 얽힌 글을 읽어본다.

 

 

 

 

 

 

십리포해변에서 무성하게 심어져있던 소사나무(서어나무)군락지.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서어나무군락지로 300여본의 나무가 심어져있고,

서어나무는 해안가 방풍막이로 심어져 오랜시간동안 겨울에는 방풍,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을 제공해주는 십리포해수욕장의 자랑이라고 한다.

 

 

 

 

 

 

 

오래전 울 똥강아지 공주와의 여행길에 소사나무 군락지 앞에서.

이 여행 4개월여뒤에 14살 노견이었던 공주는 급성당뇨합병증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가끔 나들이길에 함께 했던 추억이 떠올라 가슴 한구석에 서늘한 바람이 스치는 듯

마음이 시릴때가 있다.

 

 

 

 

 

 

 

 

잠시 추억을 떠올리며 영흥대교주변에서 점심을 먹다가

구글지도에서 발견한 측도.

딱히 다른곳이 생각나지 않았던 우리는 측도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마침 밀물때여서 측도로 넘어가는 바닷길이 열려있으니

이것 또한 기회가 아닐런지..

현재 10여가구가 사는 측도는 칡넝쿨이 많아 칡도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영흥도를 떠나 선재대교를 향해 가는 길.

측도를 들어가는 길 물이 빠진 갯벌 너머로 영흥도가 보이고

 

 

 

 

 

 

선재도 주변 바다위로 작은 트랙터가  갯벌체험을 위해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측도를 가는 방법은 하루 두번 바다길이 열리는 때에만 가능한건지

아님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 수는 없었으나

큰 섬인 측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섬 주위의 물이 맑아 바다밑을 관찰 할 수 있다고 하여

측도(測島)라고 불린단다.

측도로 들어가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 다시 나오는 길 뒤돌아본 측도의 전경이다.

 

 

 

 

 

 

 

 

 

 

 

측도를 보고 나오는 길 오늘 나들이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중 하나인 선재도 목섬.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고 선재도 초입에서 보이는, 향도라고도 불리운다는 목섬은 무인도로

목섬주변은 갯뻘이지만 목섬으로 들어가는 길만 모래밭이라고 한다.

 

 

 

 

 

 

 

 

 

 

 

 

 

 

 

 

사실 이날 물이 빠진 목섬을 가보려고 했지만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서둘러 카메라만 챙겨 나오느라 서로 현금을 챙겨오지 못해

갯벌체험객과는 별개로 목섬으로 들어가는 입장료  천원를 내지 못해 결국 목섬으로 걸어들어가지 못하고

산책로를 둘러보는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뜨겁게 내려쬐는 햇살이 겁이 나는 바람에 

결국 산책로를 걸어보는게 더 나은 것이었다고 스스로 위로하기로..ㅎㅎ

 

 

 

 

 

 

산책로에서 바라다보이는 목섬의 풍경도 눈을 호강시키기에 충분했다.

 

 

 

 

 

 

 

 

 

 

 

 

 

 

 

 

 

 

 

 

 

 

 

 

 

 

 

 

 

 

 

갯벌체험용 트랙터를 타기위해 줄을 길게 서있는 모습.

체험은 유료이며 장화와 호미 등을 대여해주고 총 비용은 성인 1만원이라한다.

 

 

 

 

 

 

 

 

 

 

 

 

 

 

 

 

 

 

 

 

 

 

 

 

 

 

 

 

 

 

 

 

 

 

 

 

 

 

 

 

 

 

 

 

 

 

 

 

 

 

 

 

 

 

 

 

2011년도 공주와 함께 했던 여행길에 찍었던 사진.

목섬으로 향하는 길이 바다물에 잠겨있었다.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인 선재도.

선재도에서 목섬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이 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처럼 열리는 곳.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과 함께 누군가는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고,

누군가는 새롭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충분한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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