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 송광사를 가다

2021. 3. 25. 00:38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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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길

순천 송광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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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방문하는 송광사에 대한 기대감이 몽글몽글~

 

 

 

 

 

 

 

 

 

너른 흙길을 1킬로미터를 조금 넘게 걸어가는

조금은 수고스러움을 견디고 송광사에 다다릅니다.

하지만 느지막한 오후 맑은 공기도 마시며

산책한다 생각해봅니다.

 

송광사는 신라 말 혜린(慧璘)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吉祥寺)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자 송광사의 명물인

육감정과 우화각 홍교의 반영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개울 위의 징검다리에서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개울을 건너자 눈앞이 환해집니다.

도성당 담장에 활짝 핀 산수유가 파란 하늘과 더불어

아름답게 피어있었습니다.

요 근래 본 산수유 중 으뜸이라 할 정도로~

 

 

 

 

 

 

올해 산수유를 보기 위한 여행은 접었는데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순천 송광사 송광매가 피었습니다.

종무소와 종고루 사이에 핀 송광매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에 눈이 즐겁습니다.

 

송광매는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어온 야생 매화로 

수령은 300년, 높이는 8미터라고 합니다.

 

호남지역의 명품 매화 다섯 곳을 골라 ‘호남 5매(梅)’라고 부르는데,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古佛梅),

선암사의 선암매,

담양 지실마을의 계당매(溪堂梅),

전남대의 대명매(大明梅),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가 있는데

이 가운데 고흥의 수양매는 노화로 죽고

화엄사의 화엄 홍매를 호남 5매로 꼽기도 한다고 합니다.

 

송광사의 송광매는 호남 5매에 들지는 않지만

수령이 오래된 고매화로 매화향이 그윽하더군요.

 

 

 

 

 

 

 

 

 

 

 

 

 

 

 

 

 

 

 

 

 

 

 

 

 

 

 

 

 

 

조금은 늦은 오후

인적도 드물고 고요한 산사의 풍경입니다.

 

 

 

 

 

 

 

 

 

 

 

 

 

 

 

 

 

 

비사리 구시

조선 영조 이후 송광사에서 절에서 국재를 모실 때 절을 찾아온

대중들을 위해 밥을 저장했던 목조 용기로 

쌀 7 가마에 해당하는 약 4,000명의 밥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보 제56호인 국사전입니다.

고려 공민왕 18년에 창건된 현재 송광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합니다.

국사전으로 들어가는 곳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열린 문틈으로 한껏 당겨 찍어봅니다.

 

 

 

 

 

 

 

 

 

약사전과 영산전(보물 제302호, 보물 제303호)

약사전은 송광사에서 가장 작은 사방 1칸의 불전이며 

정면에서는 화각이 전혀 나오지 않아

송광사를 나서는 길

두 건물의 뒷모습이라도 담아봅니다.

 

 

 

 

 

 

늦은 오후 화사하던 산수유도 해가 저물어가니

그 빛이 사그라듭니다.

 

 

 

 

 

 

송광사를 떠나면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곳에 눈이 저절로 갑니다.

 

일정상 법정스님과 관련된 무소유의 길

불일암으로는 가지 못하고

훗날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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