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 Bird(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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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감에 푹 빠진 동박새, 우리 같이 먹자!!
구름이 들고 나던 날. 자그마한 동박새들의 움직임에 내 눈과 마음이 분주해지던 날. 다시 또 가볼까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11 -
청딱따구리의 달콤한 감 먹방~!
동박새가 날아드는 감나무에 청딱따구리 암수가 번갈아 날아와 주변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느긋하게 달콤한 감을 탐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09 -
홍시와 동박새
오래전 겨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났던 동박새. 그 모습이 보고 싶어 떠난 여행길에 여러 마리의 동박새들이 감나무에 찾아오는 모습을 담아본다.(2020.12.06)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박새 japanese white-eye 눈 주변에 선명한 흰색 테두리가 특징이며 예전에는 주로 남부지방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경기도나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새이다.
2020.12.07 -
신비롭게 푸른 깃털 유리딱새를 보다~! (琉璃)
오래전 유리딱새를 찍는 지인을 한편에서 기다리며 저렇게 고운 빛의 깃털을 가진 새도 있구나.. 하며 무심코 지나쳤던 새. 그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딱새 수컷의 푸른빛을 담아본 날. 운 좋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앞에서 까딱까딱 꼬리 짓을 하며 잠시 놀아주었다. 유리(琉璃) 딱새 수컷. 유리딱새 수컷은 보통의 동물들이 그렇듯 이 새도 수컷의 깃털 색이 푸른빛으로 암컷의 깃털과는 다르며 겨울에 흔하게 지나가는 나그네새라고 한다. 유리딱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들만의 놀이터를 잠시 방문. 햇살이 눈부시던 날. 유난히 많은 개체의 직박구리가 단체로 방문예약이 되었는지 십여 마리가 머리 위에서 시끌시끌. 목욕을 하고 난 후 튄 물방울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목욕을 마친 직박구리. 개운하겠다~!..
2020.12.05 -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11월. 주말이면 찾아가게 되는 분원리. 늘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가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그대들. 지난 토요일 참수리의 사냥 장면과 일요일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의 영역다툼 같은 모습까지 보게 되었지만 건너편 나무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멀고도 먼 상황. 이곳에서 만나는 낯익은 분들과의 소통도 즐거운 일이지만 원하는 장면들을 만나는 것이 워낙 어려운 곳이니 그저 아쉬움만 가득한 곳이다.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를 동시에 보게 되는 것도 내겐 드문 일이었고 그 두마리가 서로 다툼을 하는 모습 또한 신기할 뿐이었다.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의 영역다툼 영상(2분 5초)
2020.11.30 -
굴뚝새
우리나라 전역에 흔히 번식하고 서식하는 텃새인 굴뚝새. 깃털 색은 굴뚝에서 바로 나온 듯한 진한 갈색이며, 실제로 보면 그다지 예쁜 색의 깃털은 아니고 짧은 꼬리를 위로 올리는 특징이 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주말 이틀을 참수리를 보기 위해 팔당으로 찾아간 날. 야속하게도 참수리는 너무 멀고 토요일 참수리 사냥 장면을 담긴 했지만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추운 날씨임에도 아지랑이가 핀 듯 사진이 마땅치 않는다. 새를 기다리는 시간 중 굴뚝새가 나타나 주변분들이 담는 것을 보다가 나도 한번 담아보자 싶어 몇 장 찍어본 굴뚝새. 시컴컴한 깃털 탓에 호감도는 떨어지지만 이 새도 그리 흔하게, 그리 쉽게 사진으로 담는것은 어렵다 하니 이렇게나마 흔적을 남겨놓으련다 ㅎ 어느 님의 카메라에..
2020.11.29 -
철원 재두루미와 옹달샘에서 본 새들
가을여행 다녀온 사진도 아직 채 올리지 못했는데도 여전히 갈 곳은 많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다닐 곳 다녀보자 ~!!) 10월 말에 철원에 다녀왔지만 재두루미만 보고 왔던지라 블친님의 글에 단정학도 적은 개체나마 왔다는 소식에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철원행. 요즘 철원의 무거운 소식에 늘 그렇듯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준비해 출발. 올해 초부터 지역 식당이나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서로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보니 어느새 집 밖을 나가게 되면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철원행은 꽝. 두루미를 볼 수 있는 이길리 두루미 탐조대 입구에는 11월 16일부터 기한 없이 잠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시와 바리케이드가 놓..
2020.11.23 -
겨울 진객~ 팔당 참수리
천연기념물 제243-3호, 환경부 멸종 위기 생물 I급으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는 맹금류 참수리. 어린 새가 어른 새로 크려면 6년 정도 걸린다는 참수리는 전 세계에 5천 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아 멸종위기에 놓인 국제적 보호종으로 겨울이면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귀한 진객인셈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 참수리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간 곳에서 운이 좋게 참수리를 만날 수 있었다. 전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너편 나무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비록 아주 멀리 물위의 작은 물고기를 잡아 날아가는 허접한 인증사진이었지만 거대하고 멋진 참수리를 직접 눈으로 본 기분 좋았던 날이었다.
2020.11.08 -
멋진 그대, 날아라 물수리~!
찍어온 사진은 많고 많지만, 멋진 물수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중 어설픈 사진들은 모두 휴지통으로 넣어두고 그중 내눈에만 멋졌던 물수리 사진만 남겨놓아 본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해 바닷가 아파트를 배경으로 날고 있는 물수리 그대~ 너무 멋진거 아님? 사냥에 성공해 물고리를 매달고 하늘을 힘차게 난다. 이날 수십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줄의 제일 끝, 보이지도 않는 가장자리에서 간신히 자리 잡고 물수리를 담아보았다. 뜨거운 물수리 촬영의 현장 엄청난 장비들이 무수히 보이고 실구매 가격을 합치면 얼마나 될지 살짝 궁금해진다 ~^^ 높은 상공에서 눈 맞춤이 된 듯 가깝게 날아와주니 고맙기까지 하다. 덕분에 내 몸짓은 부지런히 너를 따라가고~ 즐거웠다 그대 덕분에~!!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