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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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반가사유상), 신라금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우리나라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된 공간 사유의 방이 생기고 나서 세 번째 방문을 해봅니다. 어두운 입구를 지나 어둠에 익숙해질 때 즈음 마주하는 반가사유상 두 점은 몇 번을 봐도 가슴 벅참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반가사유상을 전시한 기단의 높이가 꽤 있다 보니 눈높이가 아닌 늘 우러러봐야 하고 옆에서 반가사유상을 보게 되면 천정의 검은 부분과 반가사유상 머리 부분이 겹쳐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그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래 사진들은 팔을 한껏 높이 들어 찍은 사진들입니다. 높이와 배치 모두 내로라하는 분들의 선택이었겠지만 살짝 키가 작은 사람은 그런 점들이 아쉬웠습니다. 180은 되어야 제대로 보일것 같습니다 ㅎㅎ 초반에는 없..
2022.11.30 -
스윈호오목눈이 암, 수컷
지난번 방문에는 수컷보다 암컷 유조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어쩐 일인지 수컷들이 조금 보입니다. 스윈호오목눈이 성조 수컷 눈가에 검은안대를 한듯한 모습의 스윈호오목눈이 수컷 스윈호오목눈이는 암컷도 눈에 검은안대처럼 색이 있어 날개깃을 보여주지않으면 제게는 구별이 어려운 새입니다. ㅠㅠ
2022.11.29 -
사랑꾼, 흰점찌르레기 Common Starling
저 너머 논 둑 가운데 앉은 툭 튀어나온 덩어리는? 매 Peregrine falcon 멀다.... 참 멀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날아갈 테니 아쉽지만 지나치기로... 감나무가 있는 마울에 찾아온 찌르레기 무리 중 흰점찌르레기가 보입니다. 현재 조류도감에는 길 잃은 새로 기록되어있지만 해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철새가 된 듯 보입니다. 흰점찌르레기는 여름깃은 자주빛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며, 몸에 흰색 반점이 있다고 하며 겨울깃은 몸 전체에 흰색과 갈색 반점이 가득하며 검은 광택이 나는 몸에 있는 그 반점은 작은 하트무늬로 보입니다. 흰점찌르레기를 보기 위해 마을을 다니다 보니 머리 위 전선에 방울새가 앉아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찌르레기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그 사이 흰점이도 꽤 많은 개체가 보입니..
2022.11.28 -
다시 만난 흰눈썹울새
조류도감 앱에서는 이 새에 대해 기록하길 "습지에 서식하며 소형 산새로 다리가 아주 길다. 행동이 은밀하다. 국내에서는 드문 나그네새이다....." 충청도 바닷가 어느 물길 갈대숲에 은밀히 살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서는 보통의 일정보다 조금 더 서둘러 일찍 일어나야만 합니다. 이날도 전날 밤 출근길 알람보다 꽤나 일찍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느닷없이 오전 4시 40여분 아파트 소방벨이 오작동하는 고마움(?)으로 맞춰놓은 알람시각보다 20여분 일찍 일어나 일어난 김에 준비하고 떠난 탐조길. 그 20여분이 늘 새벽을 달리는 많은 분들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던지 도로 정체 없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물가라서 그런지 이곳은 오늘도 짙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그곳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
2022.11.26 -
검독수리 만나러 갔던 날... 검은목논병아리, 붉은부리갈매기, 독수리
올 가을, 겨울 시즌 새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가장 핫한 존재는 검독수리가 아닐까 싶다. 여차저차 소식은 들었지만 이미 잡음이 서울까지 들릴정도로 시끄러운 곳이 되어버려서 행여 진정이 되고 볼 기회가 되면 보겠노라....맘 먹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찾아가봤지만 귀한 존재가 쉽게 얼굴을 보여줄리가.... 그저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만 알현(?)하고 온날. 사진으로서의 가치는 논할 꺼리도 되지 않지만 이제껏 다른 사람들의 사진으로만 봐왔던 검독수리를 내 카메라에 내 시선에 담았던 날이라 염치 불구하고 인증사진으로 남겨본다...... 검은목논병아리 무슨 설움에 그리 빨간눈을 가진거니... 위 - 말똥가리 아래 - 검독수리 이날 아주 잠깐 검독수리..
2022.11.22 -
북방검은머리쑥새와 검은머리쑥새 등...구별이 어려운 새
물가 갈대숲에서 만난 작은 새들. 새린이인지라 작은 새 종류들은 정확한 이름을 붙여주기가 대단히 어렵기만 합니다. 탐조앱과 도감을 보며 모습을 동정해보지만 아주 작은 차이로 이름이 달라지기에 자신이 없어 이름표 없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11월 그 어느날. 이른 아침 짙은 안개로 사방이 뿌옇기만 합니다.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