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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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붉은점녹색부전나비와 남방부전나비
암붉은점녹색부전나비 부전나비과(Lycaenida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학명 Chrysozephyrus smaragdinus (Bremer, 1861) 도서 지방과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지리산 이북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6-7월에 연 1회 발생한다. 졸참나무 숲 속에 살며 주로 오전에 활동하는 나비 (2021. 07. 강원) 강원도의 깊은 산속 임도에서 아주 잠깐 그 모습을 보여주고 날아간 나비. 자료를 남겨놓는 의미로 올려본다. 남방부전나비(Zizera maha) 부전나비과(Lycaenidae) 부전나비아과(Polyommatinae) 학명 Zizeeria maha (Kollar, 1848) 4~11월 연 3~4회 발생하는 나비이다. 석주명 박사의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는..
2021.09.16 -
백일홍과 각시멧노랑나비
가을이 찾아올때면 늘 그렇듯 찾게 되는 서울에서 왕복 3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 (내가 보고 싶은 나비들은 늘 그렇듯 멀고도 먼 곳에 있고, 그래서 올해 왕복 900여 킬로가 넘는 곳을 달려가 귀한 나비를 만나고 오기도 했었더랬다.) 해마다 가는 곳, 그곳에서 몇십킬로미터 더 떨어진 곳에서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9월 초순에 담았던 모습과는 다른 화려한 백일홍과 어우러진 또 다른 모습의 나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나름 즐거웠던 날. 새로운 곳에서 만난 나비가 혹시나 멧노랑나비일까 살짝 가슴 설레던 순간. 결국 집으로 돌아와 여러 사람들의 동정을 거쳐 아쉽지만 각시멧노랑나비였던거로.... 예전에는 각시보다 더 많은 개체가 있었다는데 어떤 이유로 역전되었던 걸까. 수십 년 나비박사들도 정확한 동정이 까다..
2021.09.15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검은가슴물떼새
"흰목물떼새" Long-billed plover 도요목 물떼새과 처음 이 새를 발견했을 때는 꼬마물떼새인줄 알고 그다지 관심이 없어 많은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아쉽게 했던 새. 모든 것이 그렇듯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 준 날이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조금 커집니다. 흰목물떼새 유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국 적색목록 취약(VU) IUCN 적색목록 관심대상(LC)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일부에 걸쳐 널리 분포하지만 서식 밀도는 매우 낮아서 세계적으로 약 10,000마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천 개발과 갯벌 매립 등으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네이버 지식백과] 흰목물떼새 [Long-billed plover] 열심히 ..
2021.09.14 -
평창 연지물매화(립스틱 물매화)
나비 찾아 떠난 강원도 길에 부록처럼 담아온 물매화. 9월 초순에 찾았을때 보이지않던 몇 송이 물매화 중 서너 송이 핀 립스틱 물매화. 한송이 립스틱 물매화 앞에 삼각대 설치해놓고 강의하며 일행에게 사진 찍는 법 알려주는 사람. 빛 좋은 시간을 독차지해서 뒤에서 물끄러미 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길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니 그제야 삼각대를 접고 비탈 내려온다. 3~40분은 족히 걸리지 않았을까.... 다른 곳 립스틱 물매화에 또 삼각대 설치하려 하길래 꽃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나는 투명인간 취급하는지 내가 찍거나 말거나 내 화각에 본인 카메라 후드가 들어가는 건 out of 안중이다. 꽃은 다 함께 보고, 다 함께 즐깁시다. please~~!!!
2021.09.13 -
가장 빠른 새 ~ 매(송골매)
멸종위기-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제323-7호 학명 : Peregrine Falcon 기네스북에 먹이를 잡기 위해 급강하(diving) 할 때의 속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로 등재되어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매가 커집니다. 화성호 탐조하며 두서없이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니던 순간. 눈앞에 보이는 매 한 마리.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첫번째 방문길에는 어느 곳으로 들어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어디를 가야 이쁜 새들을 볼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얼떨결에 열려진 문으로 들어가 휙 둘러보고 나오는 길을 모를까 겁이 나 일단 후퇴...ㅎ 다시 일정을 잡아보기로. 집으로 돌아와 화성호 주변 지도를 열어놓고 로드뷰를 실행시키며 위치를 파악한 후 무작정 그곳으로 찾아가보니 문이 열려있었고, 입구의 CCTV가 신경쓰..
2021.09.12 -
귀여운 병아리풀, 아직은 이른 물매화, 왜솜다리 ~
8~9월에 꽃이 피는 작디 작은 한해살이 풀. 병아리풀이라는 이름은 작고 귀여운 모습을 병아리에 비유한 이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얕은 산비탈에서 작고 귀여운 병아리풀과 눈 맞춤하던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사진이다. 피기 시작한 병아리풀은 크기가 손가락 한마디부터 길어야 10센치가 채 되지않는 자그마한 풀. 이제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 물매화 계곡을 빛낼 정도로 피려면 추석즈음이 되어야 할듯~ 가드레일 너머 성급하게 핀 몇송이의 물매화를 한껏 당겨 찍어보고~ 누구나 담을 수 있는 곳에 핀 물매화도 담아보고~ 하지만 계곡으로 내려가는건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사찰로 오르는 길 절개지에 핀 왜솜다리. 병아리풀만 담아주기에는 자꾸만 눈길을 잡아 끄니 너도 한번 찍어줄께^^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