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의 연꽃에 흠뻑 취한 날~~

2011. 7. 25. 16:41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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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 손가락으로 콕 건들이면

파란 물이 흐를것처럼 맑고 푸르던 날씨가

주말이 되면서 비가 내리고 하늘도 잔뜩 흐린날이 되버렸다.

세미원 연꽃구경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에 어슴프레 들었던 빗방울 소리가 여지없이 들린다.

아흐.........왜...우째서..무엇때문에~~~

 

그래도 일단 떠나보자 해서 가게된 세미원..

가는 동안 우려했던 비는 내리지않고

이제는 햇빛과 땀의 전쟁(?)만 남은듯 했다.

 

 

 

 

 

도착한 세미원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연꽃을 즐기고 있었고

좋은 포인트(?)에는 커다란 대포를 들고 오신 진사분들이

아름다운 연꽃의 자태를 담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나도 카메라를 들고 본격적으로 연꽃을 찍어본게 올해가 첨인지라

그저 예쁘다...예쁘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초보...ㅎ

 

 

 

이 곳 세미원의 연꽃은 한창 절정인때가 지난듯했으며

이미 많은 연꽃이 지는 시기라 못내 아쉽기만 했다.

 

 

 

 

 

 

 

 

 

 

 

 

 

 

 

 

 

 

분홍의 연꽃을 보니 심청이가 꽃속에서 나올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연못가운데 길을 따라 걸어가던 중

유난히 꽃잎이 무성한 변종 연꽃(?)을 발견하기도~

 

 

 

 

 

 

다른 한쪽에서는 홍련이 곳곳에 피어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취하기도 하고~~

 

 

 

 

 

 

 

 

 

이 곳에서 만난 블로거 소리언니는 활짝 핀 연꽃보다

시들어가는 연꽃에 더 눈이 간다고 했다.

본인을 닮아서라나........에구..언니, 그건 말도 안되는거구~~

 

 

 

 

 

 

 

 

 

한낮의 찌는듯한 더위에 잠시 쉬어가려고 정자에 앉으려는 순간

햇살에 비춰진 홍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엉거주춤 자세로 찍어는 봤는데..........ㅎ

 

 

 

연꽃은 흙탕물속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그 향기는 고고하고

자태또한 우아한 모습이었다.

연꽃같은 사람이 되어야할텐데....

 

비록 지는 연꽃들이 더 많은 세미원이었지만

난생처음 수많은 연꽃을 구경하고 연꽃의 향기도 맡아보고...

햇빛에 그을리고 땀범벅으로 모양빠진 모습이었지만

아름다운 연꽃의 모습에 취했던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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