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에서 영흥도까지 울 공주와 함께~~

2011. 7. 11. 09:37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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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함께 한다는것이 힘들고 귀찮을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안쓰러움과 미안한 맘이 더 크게 느껴지는 존재가 있다.

올해 들어 체중도 많이 빠지고 예전 노란 털이 환상적으로 예뻤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어진 울 공주...

늘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는 공주가 안쓰럽고 미안한 맘이 들어

바깥구경을 시켜주고 싶은 맘에 나들이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일정을 잡아주었다.

 

 

오이도에서 영흥도까지 일정을 잡고 달리던 중

오이도 입구쪽에 옥구공원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비가 내렸던지라 땅이 젖어 공주를 산책시키기엔 마땅치않아 아쉬움이 크기도 했었다.

 

 

 

이른 아침....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긴 했지만

공주와 함께하는 날...비가 내린다고 해서 취소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얼마나 고마웠던지..

 

 

 

옥구 공원내 한국정원이라는 표지가 있어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공원 내 정자에서 아직까지는 똘망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공주^^

이른 아침 얼떨결에 내 품에 안겨 나와

아직까지도 무슨일인가 싶을텐데..ㅎㅎ

 

 

 

아직은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공원내에서는 아침의 향기가

이곳 저곳에서 느껴졌다.

 

 

 

자귀나무꽃^^

예전 구름꽃이라고 불렀다는 추억을 얘기해준다.

 

 

 

오이도 공원에서 만난 해당화^^

 

 

 

해당화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좋은 아침~~

 

 

 

오이도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공주와 즐거운 시간..^^

손을 씻으러 잠시 자리를 비우려하니 공주는 내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그래...역시 주인은 알아보는구나..짜슥~~~

 

 

 

다시 길을 달려 영흥대교에 도착..

 

 

 

공주와 함께 영흥대교도 잠시 걸어보고~~

 

 

 

하나 둘..옳치...잘한다..ㅎㅎ

 

 

 

영흥도에 들러 예전 들러봤다는 십리포 해수욕장에 잠시 들러

소사나무 군락지를 돌아보고..

 

 

 

 

 

 

공주 발바닥 모래찜질도 시켜주고..ㅎ

 

 

 

 

 

 

 

 

 

나와 공주의 인증샷도 남겨본다..

공주야...얼굴 돌려야지~~

 

 


 

그래..잘했어..ㅎㅎ

 

  

 

다시 서울로 가는 길....

멋드러진 영흥대교의 모습도 찍어보고~

 

 

 

선재도에서 만난 목섬의 모습^^

흡사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랄까..

물이 빠진 바닷가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라웠다.

 

 

 

카메라가 없었던  예전의 나라면...나 저기 갈꼬야~~ㅎ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진만 철컥 철컥~~

그리고 내 품엔 공주가...ㅜㅜ

 

 

 

전부터 가고 싶었다던 탄도항에 도착해

누에섬으로 향하는 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몇 년전이던가 회사사람들과 함께 누에섬 등대박물관을 가려고

이 길을 갔던 기억이 나는데..

가던 중 자그만 게들을 잡으며 즐거웠던 추억도 생각나고~~

 

 

 

 

 

 

 

 

 

돗자리를 펴고 공주와 함께 사진찍으러 간 사람 기다리기~~

공주야..좋아?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곤한지 눈만 꿈뻑꿈뻑하고 힘들어하는것 같아

관곡지에서의 연꽃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오늘의 행사는 공주를 위한 것이기에 어쩔수 없는 일...

 

집으로 들어오니 언제 피곤했냐는듯 다시 발랄해지는 공주..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떡실신(?)해서 잠을 자고 있었다..ㅎㅎ

 

다행스럽게도 공주와 함께하는 시간에 비가 내리지 않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참 좋은 시간..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우리 함께 하는동안 서로 행복해지자....공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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