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비야~~

 

 

 

 

 

 

비내리는걸 참 좋아라 했는데 이번 장마는 해도 해도 너무했었다.

어쩜 그리 많은 날이 마냥 젖어있는지

행여나 다시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잠시

다행스럽게도 찌는듯한 무더위가 힘들긴 했지만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과천경마공원^^

찾아간 시간은 낮 12시..

지난번 왔을때 보니 시간상 점심시간이겠구나 싶어

경마공원 가는 길 천장에 매달린 아름다운 싯구절도 읽으면서

타박타박 걸어갔는데.........

 

 

마냥 내리는 비때문에 날개펴지 못하고 어찌 다녔을까..

햇살이 있는 동안이라도 열심히 먹거리 구하러 다니는지도 모르겠다.

 

 

 

날씨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끈적끈적..

아......오늘 날씨 엄청나겠구나....

이왕 나온거 경마공원내 야생화 단지로 가보기로 했다.

한달 전에 야생화정원을 왔을때와는 다르게

다른 꽃들이 이번 비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특한 것들~~

 

 

 

아직까지도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햇살이 잠시 보이다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그런 날씨였다..

 

 

 

 

 

 

 

 

 

 

 

 

 

 

 

꽃사이를 날아다니는  나비를 찍어보기로 했는데

당췌 날개를 펴보일 생각을 하지않는다..

결국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염없이 기다려보기로 했다..

 

 

 

잠시 다른꽃에 앉아 있던 나비도 찍어보고~

 

 

 

 

 

 

하얀 나비와 꿀벌의 모습도 함께 찍어본다.

 

 

 

 

 

 

 

 

 

작디 작은 부전나비도 내 눈앞에서 팔랑 팔랑..

아마도 이 녀석들이 비가 그친것을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지난 6월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과는 다른 꽃들이 피어 있을때 찍었던 사진~~

 

벌써 시간은 7월 하순..

참 빠르다..지루한 장마가 끝났으니 불볕더위만 남았을터~~

그러고 나면 선선한 가을이 오고..다시 겨울..

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