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때문에 늙는다..늙어~~
2011. 6. 27. 00:10ㆍ반려견 공주이야기
728x90
반응형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일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눅눅한 기분 털어버릴까 마시려던 쌍화차 한 잔..
이 철딱서니 없는 할머니 공주가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평소에는 커다란 머그잔에 타 마시던 차를 왠일인지
종이컵에 마시면 나을거 같아 물을 끓인 후 쌍화차를 타서 들고 들어와
늘 조그만 탁자위에 놓고 마셨는데 하필 오늘따라 바닥에 놓고 있었으니..
쌍화차와 함께 빵봉지를 들고 먹으려는 순간,,, 부스럭 소리만 나면 저 멀리서도 달려오는 울 공주..
펄쩍펄쩍 뛰다가 막 타온 쌍화차에 앞 발 하나를 퐁당!!
순간 처음 들어보는 높은 소리로 고통을 말하는 듯 깽깽..
우와앙~~~ 난 몰라..어쩌면 좋아..
너무나 놀라서 서둘러 안고 욕실로 들어가 찬물로 찜질..
냉장고에 얼음꺼내다 얼음물에 담구고.........아이고..내 심장이야.
들쳐안고 병원을 가야 하나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예전 강아지때도 커피잔에 발 담근 후
앗 뜨거..소리만 들어도 멀찌감치 가던 녀석이
늙어서 다 잊어버렸는지 오늘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통증이 있어보이진 않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이었는지..
당분간 이 녀석의 상태를 두고 봐야겠다.
그나 저나
도대체.......이 녀석 어쩌면 좋을까.......휴우~~~
728x90
반응형
'반려견 공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원 후 관리모드에 들어갔습니다. (0) | 2011.07.15 |
---|---|
내 사랑 공주가 많이 아픕니다. (0) | 2011.07.14 |
공주...결국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0) | 2011.06.29 |
난 네가 행복했으면 해... (0) | 2011.06.23 |
해물철판구이다!~~ (0) | 2011.04.18 |
건들이지 마...난 소중하니까~~~ (0) | 201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