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이지 마...난 소중하니까~~~

2011. 1. 21. 12:48반려견 공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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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스레 추위가 오래간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삼한사온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당췌...늘 꽁꽁...

으....정말 추운 올 겨울..

 

사람이나 동물이나 추운건 매한가지일터....

이 녀석도 따뜻한것이 좋았던지 내가 동네 수퍼에 갈때나

가까운곳에 나들이갈때 입었던 오리털조끼가 어쩌다 바닥에 있으면

다른곳도 마다하고 꼭 그 위로만 앉는다..

아마도 퐁실퐁실한 느낌과 오리털의 따뜻함이 좋아서가 아닐까...싶다.

요즘은 추운날씨탓에 잠들기 전에 펴놓곤하던 전기매트를 퇴근하고 얼마있다가

펴놓기 시작했다.

 

 

항상 보면 내가 눕는 발치쯤에서 자리를 잡고는 저리 잠을 청한다.

나도 추운 저녁이면 털북숭이인 공주를 일부러 끌어안고는

추위를 달래보기도 하고..울 공주~~정말 따뜻하다..^^

내게 안겨있다가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저리 쌩하고 다시 자리를 잡고는

잠을 청한다..살포시 발가락이라도 잡아볼라면

아르릉~~~~

자슥이 은근 까칠하다..누굴 닮은거야~~~

 

 

 

 

실눈을 뜨고 잠을 청하는 녀석을 보면....

역시 개팔자가 상팔자구나~~~~ㅎㅎ

 

너는

사회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지않을꺼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없을테니까..

.

.

.

 잠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나보고싶고 하고 싶은 일도 해봤으면....

그래서 그 여유가, 그 결정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되었으면...

 

 

그러나 그럼에도 난...

의리와 인정으로 불확실한 내 미래를 계속 끌고 가야만 하는지

내 몫을 챙기면서 살아야하는지

오늘도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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