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을 보려면 경마공원으로~

 

 

 

 

 

지난번 원당종마공원에서 말들을 보고난 후

말 달리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가까운 서울 경마공원으로 가자고

은근 압력을 넣어 찾아가게 된 서울 경마공원.

경마공원에 왔으니 달리는 말도 구경해야하고

마권도 구입해서 응원도 해봐야하는데..

처음 경마공원역에 내려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에 놀라고

입구 계단 계단마다 경마정보지를 팔고 있는 상인의 수에 놀랐는데....

즐거운 관람문화와 건전한 스포츠로 볼 수는 없는 것인지

그 많은 사람들 속에 우리도 어떤 모습일지....ㅎㅎ

 

 

야생화와 장미를 찍다가도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뛰어가서 사진을 찍으려니 무엇이던지 딛고 올라서야하는 아쉬움..

아.............

 

 

 

경주 시작 전 트랙을 정리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경주마들을 인솔하는 멋진 백마 두 마리가 트랙에 들어서면

 

 

 

기수와 말이 관중들 앞에 모습을 보이며 출발대로 다가선다..

 

 

 

거리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 어디서 출발하는지

어느새 결승점을 향해 무섭게 달려오는 말들의 모습이 보이고..

 

 

 

순식간에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말들이 뽀얀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모습에 내 심장도 덩달아 뛰기 시작한다.

 

 

 

 

 

 

어라? 넌 주인은 어쩌고 너만 달리고 있는거야?

트랙위를 보니 말에서 떨어진 기수가  뒤따라온 엠블런스의 도움을 받고

 큰 부상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30여분마다 치뤄지는 경기가 다시 시작되고..

이번에는 건너편 관람석 2층에서 내려다 본 경기..

  

 

 

자...달려라 달려..

 

 

 

 

 

 

탄력있는 말근육 모습에 감탄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마권을 구입해서 우승을 점 쳐보기로 했다.

7번말 꼭 일등 해야해. 잘생겨서 너로 택했어..

3천원이나 투자했단말야..ㅎ

 

 

 

오~~예....7번말 일등!!!

 

 

 

 

 

 

 

 

 

 

 

 

7번말이 일등한건 맞췄지만 암튼..나머지 경기를 남겨놓고 나오는 길..

결과를 당췌 알 수 없어 매표소 근처 분에게

여쭤봤더니...꽝!!이란다..ㅎㅎ

내가 구매한 건 복승식(?) 1등과 2등을 맞춰야한단다..

 

 

 

말이 달리는 역동적이고 멋진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