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사이로

2011. 5. 30. 07: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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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하면 떠오르던 예전 나 어릴적 혼식장려운동.

아마 지금 젊은 세대들은 이해할 수 없고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나 어릴적 도시락 검사를 하던 때가 있었는데 흰쌀밥으로 된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지 못하게

보리와 일정비율로 섞은 밥을 싸가지고 오라 권장하던 그런시절이 있었더랬다.

흰 쌀밥만 싸가지고 온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의 도시락에서

보리 몇알을 떼어서 자기 도시락 위에 얹어놓고 검사받는 일도 하곤 했는데..

 

 

어릴때부터 얼마전까지도 잡곡밥은 유난히 싫어하고 지금까지도 콩종류는 좋아하지 않고,

자장면에 올려져있는 푸른 완두콩까지도 먹지 않는 초딩입맛이다.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콩에 관련된 음식도 가끔 먹어야하니..

콩은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하니 좀 더 친해져야하는데...

보리밭에서 왠 콩타령이람..ㅎㅎ

 

어찌됬던 가리는 음식이 많았던 내가 식습관이 조금 변하고 나니

가끔 나와 외식을 하곤 하는 울 엄마는

날 보실때마다 이제 사람되었다며 좋아하시기도 한다...ㅎ

 

 

 

전라도 지역에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곳으로 여행을 가볼까싶다가

유채꽃으로 보러 들른 구리한강 둔치에서 본 푸른 청보리 밭^^

 

 

 

넓은 지역에 파랗게 펼쳐져있는 보리밭을 난생 처음 보고나니

눈이 다 시원해지고 신기할 뿐..

 

 

 

 자전거 뒤의 멍멍이를 보니

울 공주가 무지하게 불쌍하게 느껴지는게 공주에게 미안한 맘뿐..

나들이 한번 못시켜주는 못된 주인..ㅜㅜ

 

 

 

 

 

 

 

 

 

 

 

 

갔던 날은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바람이 불때마다 푸른 보리밭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푸른 5월의 청보리밭~~

 

 

 

 

 

 

 

 

 

보리밭에서 만난 멍멍이^^

멀뚱멀뚱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마냥 귀엽기만 하고~

 

5월의 보리밭에서는

바람조차 초록빛이 묻어날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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