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쉬고 또 쉬고~~휴휴암..

2011. 4. 7. 07:35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728x90
반응형

 

 

 

예전 아주 어릴때부터 바다를 떠올리면

동해를 젤 먼저 생각하면서 친구와 함께 떠났던 속초,

난생처음 밤기차를 타고 해가 뜰 무렵 도착했던 경포대,

어설픈 낚시를 하겠다고 자주 가보았던 주문진까지...

엄마가 날 가지셨을때 물에 우뚝 서있는 물소 꿈을 꾸셨다던데

그래서일까? 지금도 강과 바다를 유난히 좋아한다.

 

왠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을때 찾게되는 바다^^

이번 동해안 나들이에서는 양양에 있는 휴휴암으로 떠나보기로 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해바다의 푸른 물빛을 정신없이 쳐다보면서

도착한 휴휴암~

 

 

 

휴휴암은 지은지 얼마 되지않아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실은 그닥 없으나

바닷가에 넓은 너럭바위에서 법회가 열리고 있으며,

북쪽으로 누운 바위의 모양이 관세음보살상과 비슷하고

바로 앞에 거북바위가 있고 나름 볼것이 많아 낙산사와 함께

강원도쪽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불이문을 지나는데 노랑 고양이가 앉아있어

순간 야옹아~~하고 불렀더니 냥..하면서 도망가지도 않는다.

 

 

 

마침 가방안에 늘 가지고 다니는 냥이 사료를 꺼내줬더니

저리 맛있게 먹고 있다.. 

반봉지를 주고 대웅전에 들어갔다 나와

다시 반봉지를 주니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쓰다듬어주어도 열심히 뽀그락 뽀그락...ㅎㅎ

 

 

 

마침 예불시간이어서인지 넓은 경내에 맑은 종소리가 들렸다.

사찰을 찾은 관광객이나 신자들이 타종을 할 수있게 되어있었다.

 

 

 

 지혜관세음보살상.

규모가 상당히 컸으며 그 앞으로 가기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만 했는데

버스시간에 맞추느라 차마 올라서질 못했다.

다음에 다시 올때는 천천히~~둘러봐야지..ㅎ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는 10년 남짓 밖에 되지않은 절이 있는데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있고,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있다고 했는데....

 

마음이 다른곳에 있었나........그곳을 벗어나고 보니 아차~~하는 맘이..

 

 

 

바닷가 너럭바위로 오르는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바다물빛이 참 고왔다..

 

 

 

 그 곳에서 보게된 바위 모양이 조금 특이했는데

가운데 바위의 모양이 달마바위라고 했다.

 

 

 

 

 

 

 발가락모양을 닮은 바위도 있고~

 

 

 

손가락보다 조금 큰 물고기를 방생하는 곳도 있었다.

5마리 만원.....쩝~~~

당췌 이건 아니다 싶은데......방생하는 그 순간만은 모두 부처의 마음이겠지...

 

 

 

마침 방생을 위하여 바닷가로 향하는 어머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예전 부산 해동용궁사에서 본듯한 포대화상의 모습이 보이고,

이곳의 불상도 손과 배, 가슴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반짝반짝 ㅎㅎ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고 또 빌었겠지..

 

 

 

 불이문을 지나면서 만났던 노랑이가 내가 준 사료를 다 먹더니

식곤증이 왔을까?

햇살 바른 비탈길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아무리 불러도 귀도 흔들리지 않고 잘 잔다.

 

이녀석에게도 따뜻한 봄은 찾아오고 있나보다^^

 

 

 

휴휴암...지은지는 10여년밖에 되지 않은 사찰이지만

바닷가와 접해있고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어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낙산사를 함 가볼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