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문진 ]봄빛 가득한 동해 주문진..

2011. 4. 9. 07:2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728x90
반응형

 

 

 

내가 젤 좋아하는 동해바다 주문진^^

그곳에는 오징어철이면 싼가격에 산오징어회를 사서

방파제 한쪽에 편하게 앉아 술 한잔을 할 수있는 여유가 있어 좋고,

비록 낚이지는 않았지만 낚싯대를 드리울 수 있는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많은 물고기를 볼 수도 있는 곳..

내가 좋아하는 시인과 바다라는

테이블이 열개도 되지않는 조그맣고 하얀 카페도 있다.

 

 

양양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의 모습은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푸른 빛 속살을 보여주고 있었다.

 

 

 

늘 주문진 방파제에는 많은 낚시인들로 북적였는데,

올해는 수온이 예년보다 떨어져 물고기가 보이지 않아

낚시하는 분들이 몇몇사람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방파제 맞은편 쪽에는

이런 장비를 들고 천천히 걸어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문어를 잡는 분들이었다.

 

 

 

먼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오는 작은배도 보이고~

 

 

 

 학꽁치 철이면 방파제를 빼곡하게 자리잡고

열심히 낚시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아주 여유롭게 날고 있는 갈매기~

머리에 닿을듯 유유히 날아가더라....

 

 

 

주문진에 가면 늘 들르는 곳인 얕은 물가..

이날 그 곳으로 내려가는 철문이 잠겨있어 내려가 볼 수는 없었지만

예전 이곳에서 낚시도 하고 그랬었는데.......

 

 

 

저 멀리 갯바위에서 낚싯대를 펼쳐놓고 있는 남자분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성과가 있었는지는.........글쎄..ㅎㅎ

 

 

 

해안도로에서 보이는 등대의 모습~~

도로를 따라 등대로 올라보기로 한다.

 

 

 

 

 

 

등대에서 바라본 동해안 7번국도의 모습~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듯 멋진 빛깔의 바다가 아름다웠다.

 

 

 

등대를 오르는 나무계단~

 

 

 

 

 

 

등대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내가 좋아하는 카페~

 

 

 

몇년전부터인가 주문진을 오게 되면 꼭 들러보고는 했는데

처음 커피를 주문했을때 보았던 라떼아트에 반했던 기억...

 

하지만 이 날 주문했던 아메리카노 커피는

내겐 사약처럼 쓰디 쓴 맛..결국 몇번 입에 댄 후 자리를 떴다.

그때 온갖 정성으로 만들어줬던 그 분은

그 후 몇번의 방문에도 보이지 않는걸 보면

아마 주인이 바뀐것이 아닌가 싶다...

 

 

 

 

  

 

길옆 화단틈에서 수줍게 홀로 피어있던 민들레도 보인다.

 

 

 

터미널 부근에서 만난 산수유꽃.

 

 

 

 

 

 

민물에 목욕하고 있는 갈매기들도 만나고

 

 

 

 

 

 

첨에는 얼굴이 어디인지 몰랐던 털뭉치 강쥐도 만나고,

이 녀석은 울 공주 주려고 넣어놨던 육포 한 조각을 줬더니만

주변에서 빙빙돌고 따라와 결국 한 조각을 더 얻어먹고

내가 자리를 뜨니 그제서야 제 갈길을 가던 녀석.

유기견이었을까..목걸이는 있었는데

제발 잠시 나들이 나온 녀석이었기를....

 

 

 

 환한 햇살에 피어있는 꽃이 이곳에도 봄이 찾아왔음을 알려준다.

 

 

 

해마다 보는 꽃이지만

해가 바뀌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은

더 애틋해져만 가니.......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보다...아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