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을 알현(謁見)하다..

2011. 3. 28. 21:11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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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수원.

예전 학교문제로 몇 번 다녀온 기억밖에는 없던 곳..

매스컴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보도를 보면서

막연하게나마 경험해보고 싶었던 행사를 지난 주말 내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화려한 복장과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멋진 광경을 연출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1789년 정조13년에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되던 궁을

수원 화성 축성기간에 다시 확대하여 최종 완성한

조선행궁 건축의 백미라 하는 화성행궁..

이곳은 사적 47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한다.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는

210여년전 효심이 깊은 정조대왕이 부친인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는 것으로

이는 왕릉을 오가며 백성들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군사시설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었다 한다.

 

 

 

 정조대왕의 도착을 기다리는 신하들의 모습이 멀리 보이고~

 

 

 

 언제쯤 우리 전하가 오실까...

 

 

 

 왕의 도착을 알리는 파발~

 

 

 

 

 

 

 능행차 장면은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치루는

 대한민국 최고의 퍼레이드 축제이며,

일반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가 혜경궁 홍(洪)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인 화성군 태안읍 융건릉을 참배했던 행사로

고증을 거친 의상, 장비, 행렬순서 등에 따라 수원시내 화성을 배경으로 똑같이 되풀이된다.

 

 

 

 

 

 

정조는 조선시대 국왕중 가장 많은 행차를 한 임금이었다고 한다.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은 부친인 사도세자의 능참배를 13차례 참배하였으며

이 기간중 화성행궁에서 머물렀다 한다.

 

또한 그 행사중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1795년 윤 2월의 화성행차였으니

이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한 화성행차였고

약 6,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 한다.

 

 

 

 

 

 

 능행차는 경기감사가 선두에 서고 총리대신, 훈련대장 등에 이어

정조대왕 , 혜경궁 홍씨 가마의 순서로 배열된다.

 

 

 

총리대신~

 

 

 

원래 정조는 장안문에 도착하기 몇리전부터 강력한 왕권의 상징적 표현으로

황금갑옷으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이는 화성의 완공을 앞두고 왕조의 중흥과 권리를 통하여 관료들의 기강을 바로잡고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어 왕권의 위상을 바로세우고자 함이었다고 한다.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1762년  지아비인  사도세자의 죽음 후

둘째 아들이 왕세손에 책봉되어 혜빈(惠嬪)의 호를 받고,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궁호(宮號)가 혜경으로 올랐다.

환갑을 맞은 해(1795년)에 남편의 참사를 중심으로

자신의 한 많은 일생을 회고한〈한중록〉을 썼다.

 

 

 

 

 

 

이날 외국인들이 종종 보였는데 일반시민들도

능행차연시를 체험할 수있다한다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체험관광 신청코너

- 수원화성 운영재단 http://hs.suwon.ne.kr/index.asp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오는 11월까지(무예24기 공연은 12월까지) 계속되는데

무예24기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

장용영 수위의식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주말체험마당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화성행궁에서 열린다.

 

 

 

봉수당(奉壽堂)

화성행궁의 정당으로 이곳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영화 왕의 남자가 촬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드디어 정조대왕을 알현하다~~

기꺼이 포즈를 취해주셨던 정조대왕님..감사합니다..

역광이 아니냐며 다시 자세를 잡아주시기까지..ㅎ

 

 

 

능행차에 참여했던 어린아이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볼수 있었다.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체험은 3월부터 9월까지 2,4째일요일

 13:00~14:00에 열리고 있는 체험관광 상품이며,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는 수원시 황토유적 제 20호로 지정되었다.

 

 

 

화성행궁의 정문으로 국왕의 새로운 고향이란 뜻으로

정조대왕의 수원사랑을 보여주는 신풍루^^

 

 

이곳 화성행궁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의도적으로 파괴하여 

과거 행궁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으나

1990년에 들어와 건물복원작업이 이루어졌다한다.

 

옛모습으로 복원된 곳에서

200여년전의 정조대왕의 모습을 재현하고

그의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효심을

다시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경험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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