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눈에 가득했던 북한산 오봉^^

2010. 11. 22. 07:28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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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후에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을 탐방하기로 예약을 해놓았는데

띠리링~~ 전화가 옵니다. 이번주에 예약을 했다는 그의 전화입니다.

마침 토요일 탐방예약자가 예약취소를 해버려서

4석이 남아있다고 하면서 바로 우리 두 사람분을 예약했다고 합니다.

사실 2주후에 가면 가을보다는 초겨울에 가까운 느낌의 둘레길을 볼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생각할 겨를없이 바로 오케이~~좋았어..가는거야~~~

그전 예약은 다른분을 위해 바로 예약취소...

 

 

서울역환승센터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우이령길 입구에서 하차.

입구에서 잠시 후면 둘러보게 될 우이령길을 확인합니다.

 

 

 

 입구에서 신분증과 함께 탐방예약증을 내밀고 확인작업 후

둘레길 탐방을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체로 탐방을 시작하려 기다리고 계시네요..

 

 

 

 우리가 출발한 지점은 교현지점..반대방향은 우이방향입니다.

이미 단풍은 지고 조금은 썰렁하지만 그래도 호젓한 숲길이

나름 멋진곳이라 생각됩니다.

 

 

 

앞에서 오는 젊은 아빠와 어린 아들의 모습이

참 좋아보여 멀리서 찍어봅니다.

 

 

 

 

 어김없이 저를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ㅎㅎ

 

 

 

 

 

 우이령길 전체 구간길이는 6.8Km에 이르고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른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미니 자동차가 보입니다.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일일 탐방객을 교현, 우이 양방향에서 500명씩으로 제한,

하루 최대 1,000명만이 탐방을 할 수 있어서인지

그다지 많은 분들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날 바람이 적잖이 차가워서 돌아온 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조금 고생중입니다.

 

 

 

 트레킹 중간에 보이는 작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오봉^^

날씨가 완전히 맑지않아서인지 오봉이 약간 뿌옇게 보입니다.

 

 

 

좀더 걸어가다보니 군인 유격훈련장이라 하는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오봉의 전체모습입니다.

 

 

 

 

 

 유격훈련장에서 오봉산 석굴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 가에는 유격훈련용으로 쓰였던 많은 훈련장이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그에게 계속 물어봅니다.

그는 전경출신이라서 사실.........잘 모른답니다..ㅎㅎ

이런.........

 

 

 

 석굴암 입구...

뒤에 오봉산 중 일봉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일 듯 합니다.

그는 다소곳한 여인의 모습이라고 하지만...

저는 거북이가 기어올라가는것 같네요...ㅎㅎ

 

 

 

 

석굴암 대웅전의 모습^^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아주 오래된 천년고찰이라고 합니다.

 

 

 

 

 

바위 밑 공간에는 바위를 천정삼아 지은 나한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에궁~~ 몰래 후다닥 촬영했더니 사진이 흐려졌넹...ㅎㅎ

 

 

 

 

 

 

 

 

 

 석굴암을 들러본 후 다시 내려와 나머지 둘레길 탐방을 나섭니다.

그 곳에서 다시 만난 유격장 넓은 공터에서는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곡차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걷다 만난 작은 쉼터에서 준비해간 김밥과 커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김밥꽁다리 하나, 나무 의자 위에 까치밥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후 오봉전망대에 올랐습니다.

1966년도에 시작했다고 하는 사방사업기념표시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봉과 함께 인증샷 한 방^^

 

 

 

 

 

 전망대를 지나 만나게 되는 대전차 장애물

 

 

 

 

 

우이령고개를 넘어서니 아직 채 떨어지지않은 단풍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늦은 가을이 아직 떠나지 않고 있었나봅니다.

 

 

 

 

 

 

 

 

 

 

 

 이제 우이령길 구간이 끝나갑니다.

 

 

 

 우이동방향에서 시작하는 탐방센터입니다.

사전예약제임을 모르시던 어르신 두분께서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아쉬운 맘을 안고 다시 내려가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탐방센터 앞의 단풍이 아름다웠던 나무앞에서

저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단풍빛이 더 예쁘네요..ㅎㅎ

 

 

 

 우이령탐방센터를 지나니 아직 가시지 않은 가을빛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고운 단풍빛을 담아보려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봅니다.

 

 

 

 

 

 

 

 

 

 

 

그도 고운 단풍빛에 빠졌는지 걸음이 늦어집니다.

 

 

 

 

 

 

 

 

 

 

 

 자세가..................ㅎㅎ

 

 

 

 

 

예쁜 단풍잎을 모자에 꽂고 가을여인 흉내도 내보고..

 

 

단풍이 한창일때 갔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의 우이령길이었겠지만

지금은 겨울을 준비하는 숲길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북한산 둘레길 구간보다 전반적으로 볼거리는 그닥 없는 편이었지만

시골길같이 꾸미지않은 편안함과 호젓한 숲길이 아름다운 멋진 길이었습니다.

 

내년 봄 진달래가 필 즈음에 꼭 다시 가보려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길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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