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 평창마을구간을 가다^^

2010. 10. 24. 12:55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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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아침, 늦잠 자고싶은것도 포기하고

모든 코스 돌아보리라 생각한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 구간을 향해 가봅니다.

길음역 3번 출구에서 7211번, 153번 버스를 타고

북악터널을 지나자마자 롯데삼성아파트앞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제가 갔던 토요일도 버스에 가득찼던 등산복차림의 사람들이 저와 같이 내려

둘레길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오르막길부터 시작입니다..

 

 

 

이 구간의 많은 집들은 좀 럭셔리합니다.

저리 높은 곳에 저렇게 높은 담장...

 

 

 

앞서가는 가족의 모습이 참 예뻐보입니다.

제가 혼자여서 그랬을까요?ㅎㅎ

 

 

 

 

 

 

걸어올라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이정표에서 좌측..이제 평창마을 구간 시작입니다.

 

 

 

제발 조용히..

 

 

 

마을길을 걷던 중 평창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좋은 사찰에 들어왔습니다.

 

 

 

 

 

 

 

 

 

 

 

 

지난번 명상길 구간에서 멀리보였던 일선사로 가는 길..

1.3km의 거리라 함 가볼까싶다가 마침 내려오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길이 아주 나쁘다며 말리십니다..

다음기회로 미루어 두렵니다..ㅎㅎ

 

 

 

 

 

둘레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으로 만들어놓았나봅니다..

나무 한 그루도 이렇게 나름 보호되고 있으니..

 

 

 

 

어느 분 집인지 꽤 정성을 들어서 지은 듯 합니다.

 

 

 

 

이북5도청 방향으로 계속...

 

 

 

꽤 경사가 있는 길. 앞서가던 여자들과 남자..

남자분이 애쓰시더군요..여자들 힘들다고 챙기느라..

나도 누구랑 왔으면 그랬을까? ㅎㅎ

 

 

 

역시 전 강아지앞에서는 약해집니다..ㅎㅎ

 

 

 

다시 마주친 고갯길..아흑..

계단이 싫어 왼쪽길로 올라갑니다..

 

 

 

고갯길 끝에 있는 청련사 근처에서 본 단풍입니다.

다음 주 정도면 더 예쁘게 물들어 있을거 같습니다.

그때는 혼자서 예쁜 단풍을 보고 싶진 않은데...

과연 함께 가볼 수 있을지.....

 

 

 

현위치를 확인하고 걸어갈 길을 확인하던 중..

 

 

 

이 길이 평창마을 구간 중 산으로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경사도가 심한 편이었습니다. 제게는요..ㅎㅎ

 

 

 

지난번 명상길코스가 상급이라 했는데

이 구간이 차라리 상급인 듯 합니다..

 

 

 

사자능선 전망대에 올라오니 북한산의 유명한 봉우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중앙의 비봉, 오른쪽의 사모바위까지..

 

 

 

사모바위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길을 지난 후 좁고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다가

한손엔 카메라 움켜쥐고 털썩 미끄러져서 손도 아프고 옷은 흙투성이..

아........이럴때 누가 있었으면 좋으련만..쩝~~~

다행히도 카메라는 무탈합니다..ㅎㅎ

 

 

 

산길을 내려와 다시 평탄한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침에 저와 함께 시작했던 가족이 다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구기터널 근처가 평창마을의 끝, 옛성길구간의 시작인가봅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길음역에 오니 아침에 하던 행사를 계속 합니다.

 

 

 

 

열심히 돌리고 있네요..ㅎㅎ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환승하려 걸어가던 중에

오카리나소리가 참 아름답게 들려 보니 지하철 예술무대 콘서트를 합니다.

 

 

 

오카리나공연이 끝나니 우리가락공연이 시작됩니다.

아예 바닥에 철푸덕 앉아 공연구경을 해봅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쁜 아가씨가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을 부르는데

가사 중 호박은 늙으면 죽이나 쑤는데 사람 늙으면 어디에 쓸꼬...하는 말에

갑자기 씁쓸해집니다..ㅎㅎ

 

 

 

 

판소리 적벽가를 부르는 중입니다.

추임새도 가르쳐주고 소리가 아주 우렁차 속이 뻥뚫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고있자니 시간이 너무 흘러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답니다.

 

어느때부터인가 토요일이면 혼자하게 된 가을 나들이..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게 된거같아

즐겁고 행복했던 둘레길 나들이..

이제 다른 좋은 곳들을 천천히 돌아봐야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을 한껏 느껴보려면 가을속으로 들어가야겠지요.

다음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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