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포리낚시....그래! 이 맛이야~~

2011. 1. 17. 07:15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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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월리 빙어낚시에서 빙어구경조차 못한 나에게

춘천 신포리에서 빙어가 잘 잡힌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넌즈시 가자고 얘기하는 그..

그걸 절대 마다할리 없는 나..ㅎㅎ

 

 

지난해 개통된 경춘전철...

주말은 매시 정각에 출발, 20분간격으로 춘천행 전철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상봉역에서 이미 도착해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와 함께

우리는 8시 40분 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간다.

행여 많은 사람들로 붐빌까 걱정했지만

10년만의 한파가 있었던 토요일은 열차안이 한적했다.

 

 

 

춘천으로 가는 도중 만난 북한강의 모습^^

 

 

 

달리는 열차 뒷편으로 사라지는 겨울의 풍경도 찍어보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신포리는 남춘천역에서 내려야해서

종점인 춘천역을 한구간 남기고 내렸다.

개찰을 하고보니 왼쪽으로 은행번호표(?)가 보였다..뭐지?

춘천닭갈비 할인쿠폰..협력업체를 잘 찾아 활용한다면

나름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듯 하다..

 

 

 

남춘천역에서 도보로 10분남짓 거리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신포리행 버스표를 구입^^

30분정도 달리고 나서 사북면사무소앞 신포리에 내리니

넓다란 얼음으로 뒤덮힌 춘천호가 보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겨울을 제외하면 낚시터로 나름 유명한 곳인듯 했다.

 

 

 

사람들이 적은 한적한 곳에서 주변분들에게 빌린 얼음끌로

열심히 낚시구멍을 파고 있는 그^^

매서운 겨울 추위에 구멍 두 개를 파더니 몸에서 열이 난다고 한다..

고생이 많수~~~~

 

 

 

그가 파놓은 얼음구멍에서 낚시 시작~~ 그러나 이 곳도 아닌가봐.....ㅠㅠ

어쩌면 좋아..아무리 기다려도 입질도 없고..에휴~~

나와는 다르게 낚시보다는 주변 경치 구경과 사진찍기에 바쁜 그가

많은 사람들이 낚시 하던 곳을 다녀오더니

그 곳으로 이사 가자고 한다..

에잇~~장소 이동!!

 

 

 

어랏~~!!  장소 이동 후 바로 입질 시작...

이힛~~자기야...나 잡았어!!!

한마리.....

 

 

 

이번엔 두 마리 한꺼번에~~~

야호~~~!!

 

 

 

어라? 세마리가 한꺼번에?

세상에 이런일이.....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낚시로 잡아올린 빙어가 통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굳어지는 매운 겨울날씨탓에

그가 끓여준다는 라면도 물이 끓지않아 결국은

컵라면으로 대체하고 소나기같은 빙어입질이 잠시 주춤한 사이

오후 3시에....오늘의 빙어낚시를 접기로 했다.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웠다면 아마 저 통에 빙어로 가득하지 않았을까...싶은데..ㅎㅎ

 

 

 

빙어낚시터를 떠나 돌아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얼음위에서 낚시와 썰매를 즐기고 있었다.

지난번 갔던 곳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어서

낚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인듯했다.

물론 빙어도 잘 잡혀주니 금상첨화였었고..ㅎㅎ

 

 

 

춘천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내가 잡은 빙어를 신기한 듯 보고있다..ㅎㅎ

 

 

 

결국 서울까지 온 빙어는.... 머리와 내장,꼬리를 제거한 후

이렇게  빙어튀김이 되었다...ㅎㅎ

근데 이 조그만 녀석들이 알을 품고 있었다...

다 제거하고 나니 얼마 되지않았지만

쪼끄만 녀석들이...........췻~~

 

 

 

판매하는 빙어튀김보다 색도 연하고

맛은 부족했을지는 모르나 직접 튀겨서 먹는 빙어맛은

어찌나 부드럽던지.....ㅎㅎ

나눠먹어야 맛있는법..울 공주도 한 마리 먹여주고..

 

추운날씨탓에 손가락이 얼어붙는듯한 느낌으로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심심치않게 입질이 와서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어준 이번 신포리낚시..

겨울이 되면 낚시를 좋아하는 나때문에 몇번은 다녀와야한다는걸

이미 알아버린 그가

2월 초쯤 날이 조금 덜 추워지고 명절 연휴때쯤

다시 한번 찾아오자고 미리 얘기를 해준다..

오예~~~

그때쯤이면 더 많은 빙어와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시 그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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