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 옛성길 구간을 가다^^

2010. 11. 8. 07:42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728x90
반응형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

안개가 자욱해 비행기도 뜨지 못할정도의 날씨란다.

요즘 가을을 타는지 까닭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의욕도 사라지고,

하지만 내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할

황금같은 휴일을 방안에 콕 박혀있자니 이건 안될 일..

카메라 메고 가을이 깊어가는 북한산 자락으로 가본다.

 

불광역 2번출구에서 길을 건너 7211버스를 타고 세정거장 지나 하차..

길을 다시 건너니 지난번 내가 혼자서 평창마을길을 마무리했던 장소..ㅎㅎ

북한산 둘레길 중 옛성길을 가려면 길음역보다는 불광역으로 가는것이 훨씬 가까운 거리라는걸

지난번 이 구간을 혼자 다녀온 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제 새로 구입한 배낭메고 살랑살랑 걸어가보자..

 

 

 

 

 

 

 

 

 

 

 

 

 

 

 

그래도 나오니 좋구나^^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고 웃으면 행복해 질꺼야...

 

 

 

 

 

 

 

 

 

 

 

 

 

 

 

 사진으로만 보던 탕춘대성문은

보기보다는 아주 낮고 자그마한 규모였다.

 

 

 

조선시대부터 짓기 시작했으나 미쳐 완성되지못했다 한다.

마침 이 성벽을 타고 넘는 어른이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그 부분은 이미 무너져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위험해보였는데,

10여미터만 가면 성문이거늘 뭐가 그리 급한지...

어린아이들에게 말 잘들어야한다 하지만 이런곳에서 보면

정작 나이 든 어른들이 하지말라는 걸 꼭 한다..

쯧쯧.....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우리 모두에게..

 

 

 

 

 

 

 

 중간 쉼터에서 숨을 고른 후 다시 걸어가본다.

 

 

 

 

 

 

 

 

 

 

 

 

 

 

 

 항상 내 뒤를 따르는 카메라가 있으니

쥬디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라고는 하지만 안개가 자욱한터라

눈앞의 봉우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맑은 날 다시 와봐야 할 듯하다.

 

 

 

 

 

 

 

 

 

 

 

 

 

 

 

 

 

 

 

우리 앞에 가던 모녀..

딸이 미끄러질까봐 앞서가는 어머니가 걸어가는 내내 

챙겨주느라 더디 움직일수 밖에..

 

 

 

 

 

 

 

 

 

 

 

 걸어가다 들리는 기타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감상^^

소형앰프까지 가져다 놓으시고 연습중인데

사실 음악소리보다 손이 좀 느려서 엇박자.. 그래도 행복해보여 부럽기까지..

뒤에 서서 박자에 맞춰 고개도 까딱까딱..ㅎㅎ

난 장구가져다놓고 함 두드려보고싶은데? 하는 소리에 웃는다..

 

 

 

 

 

 

 

나를 부르는 소리에 활짝 인사도 해주고

 

 

 

 

 

 

 

장미공원으로 내려가는 길...물 안 사줬다고 엄청 꽁시랑 거렸는데..

이 밑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마시고,

결국 나 혼자 산책하라 먼저 보내고 물과 커피, 떡을 사들고 왔다..ㅎㅎ

 

  

 

 

 

 

 

옛성길 구간을 마치고 연결되는 구름정원길로 향한다.

날은 흐리지만 그래도 가보는거야..

오늘 좀 걷겠는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