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머니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2010. 9. 28. 07:38반려견 공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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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아직도 청춘인줄 아는 우리집 공주 할머니..

늘 집에서 제가 앉는 의자에 어릴적부터

"점프" 하면 냉큼 뛰어올라 제 무릎에 앉아 노는걸 좋아했었는데

작년이던가 혼자 힘으로는 못올라오는 불상사가 생기더라구요..

13살 노견이라 어쩔수 없나봐요..

그때마다 제가 안아서 앉아 있게 해주었는데..

이 할머니 개가 내려갈땐 지 맘대로 내려가는지라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여지껏 큰탈도 없고

아무생각없이 안고있다가 내려가곤 합니다..

 

 

요즘 울 공주도 쥔양반 닮아서 살이 찌고 있는지라

등에 날개가 생깁니다...근육이 아닌 살덩이로 생긴 날개..ㅎㅎ

무게가 나가다보니 뛰어내릴때 조금 무리가 가는건 사실이겠죠..

 

지난 토요일 뛰어내리다 앞발을 조금 접질렀나봅니다..

조금 절뚝거려 화들짝 놀라게 하더니 어제밤에도 뛰어내리다 아팠는지

이제는 오른쪽 앞발 하나를 고이 들고 바닥을 딛지않고 걸어다닙니다..

앉아서도 한발을 들고서는 나 아파~~~~시위하듯이..

허...........참..

 

깜짝 놀라 사진을 찍어 그에게 보내주니

그도 놀라 전화를 합니다.. 일단 며칠 두고보자고...

정말 아프면 공주가 좋아하는 소세지를 줄때 그리 반갑게 달려오겠냐고..

혼자있을때 방 안 저지레하는걸 보면 많이 아프진 않은거 같으니

일단 보자네요....

 

 

어제밤..임시방편으로 집에 있는 붕대로 감아놓고

덜 움직이게끔 응급조치를 취하고

아침에도 잘 말아놓고 출근..퇴근 후 보니

어제처럼 절뚝거리진 않네요..ㅎㅎ 다행입니다..

 

아프면 고생입니다..

그 누구나...

 

 

이 녀석 끊임없는 식탐..

그로 인한 체중 증가..관절에도 무리가 간다던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애견 다이어트...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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